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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능생, 아침은 어떻게...
이제 한 팔십 몇일 남았는데 입맛이 없는지 아침을 차려 주어도 잘 못 먹네요.
고3 수능생둔 어머니들 아침을 어떻게 준비해주는지요?
1. 아침녀,,
'05.8.29 7:43 AM (211.175.xxx.127)저희 엄만 제가 고3때 스프나 죽을 많이 끓여주셨더랬어요.
바쁘실때는 그냥 오뚜기 스프에 빵을 찍어 먹기도 했구요,
한가하실때는 호박죽이나 팥죽,잣죽,쇠고기죽,그리구 엄마가 개발한 김치죽,,등등.
일어나면 입맛이 없는데 일단 수저들고 먹기시작하면 ,,죽이라 그런지,,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엄마는 한번에 좀 많이 끓이셔서 조금씩 덜어서 냉동시켜두셨다가 렌지에 대펴 주셨더랬어요.
아,,이아침 김치죽이 먹고 싶내요..ㅠ.ㅠ2. 경험엄마
'05.8.29 8:10 AM (220.123.xxx.35)4-5년 전 일이네요.(연년생)
국이나 찌게, 스프,선식,미숫가루, 넘기기 쉬운 위주로...
아침밥을 꼭 먹어야 머리가 맑아 공부가 더 잘된다고 해서 억지로라도
서로간에 먹고 먹이고 했더랬습니다.3. 산외리
'05.8.29 9:01 AM (218.234.xxx.60)워낙 아침을 먹지않는 아이를 먹이기 위해 아침 도시락을 싸주었습니다.
샌드위치, 유부초밥 장어주먹밥 야채주먹밥. 집에서 만든 패드를 넣은 햄버거.....
양은 점심의 반이 조금 넘게....
손으로 그냥 집어먹을 수도 있는 적당량....
음료수 한개....
그러면 급식으로 부실함을 채워주고 하루 종일 든든하답니다.
아침에 싸울 일 도 없고....4. 김흥임
'05.8.29 8:59 AM (221.138.xxx.143)저희는 원체 아이들이 눈 안뜨고도 아침밥 먹어야 정신 드는걸로
길들여져서 ...고딩 작은놈 오늘 아침도 밥 한공기 직화구이 고기 쌈 싸 뚝닥 비우고
오미자차 한잔까지...밥이 들어 가야 머리 회전 되는걸 스스로 아니까 편하네요.
어릴때 부터 늦잠 자고 시간 부족한 날은 주먹밥 만들어 아이들 꽁무니 쫒아 다니며
입에 넣어주고 ....습관이란거 인생이 되더라구요5. 저는
'05.8.29 9:29 AM (211.250.xxx.253)아직 고3은 안되었지만
덮밥종류를 해줍니다
불고기덮밥, 버섯덮밥, 새우덥밥--제목만 틀리지 비슷합니다
고기가 조금 더많고 새우를 틀별히 큰것 2개정도 올리고...
떡국도 일주일에 한번정도 좋습니다
수제비도 놓고요--면 좋아하면-멸치물만 내놓고 수제비 반죽해서 냉동한것으로 금방
김밥 두줄, 주먹밥, 밥전, 샌드위치, 유부초밥, 회덥밥, 회초밥몇개
아침 겨유 식구들이 밥을 같이 먹으니.....
저녁보다 더 신경이 쓰입니다--나도 출근해야지=--아휴6. 저희엄마도
'05.8.29 10:55 AM (221.149.xxx.175)저희 엄마도 고3때 매일 아침에 북어국, 미역국 같은 부담스럽지 않은 국에 반찬 주시거나 아니면 찹쌀이나 수수가루로 부꾸미 구워서 과일 같은 거랑 주시기도 하셨어요. 시간 없어서 바쁠 때는 참치 통조림 넣고 손말이 김밥 만들어서 주시기도 하시고. 생각해 보면 저 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밥 준비하고 도시락 쌌던 엄마 너무 힘드셨을것 같아 고맙고 미안하네요.
7. 원글
'05.8.29 11:02 AM (220.75.xxx.152)어머.. 답글 이렇게 많이 달아 주시다니 참 고맙습니다. 얼마 안 남은 기간 동안 위의 조언들을 응용해서 잘 먹여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