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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쪽 부부 동반 모임에 자주 나가시나요?
남편의 경우 정기적으로 모임이 있는 모임이 3개 정도 있어요..
아직 남편 친구들이 완전히 결혼 한 것은 아니다 보니 2개 모임은 모임이 있으면 남편 혼자 다녀 오구요, 한 모임의 경우 12명 중 2명 빼고 결혼을 다 하다 보니 부부 동반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근데 이런 모임에 왜이리 가기 싫을까요...
결혼 하기 전 연애 할때 몇 번따리 가긴 했었는데, 갈때 마다 차라리 그냥 집에나 있을걸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니 결혼 하고 나서는 영 가기가 싫네요..
남편은 꼭 같이 가자고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은연중에 같이 갔으면 하는 맘을 비추기는 하는데 그냥 제가 싫다고 이야기 하구선 안갔거든요..
근데 혼자 집에 있으면서 생각 해 보면 다른 커플은 결혼과 동시에 모임에 다 배우자를 데리고 나오는데 계속 남편만 혼자 보내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괜히 이런걸로 남편 기죽이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근데 제가 워낙 사회성이 이런게 썩 좋은 편도 아니고.. 나이도 나이다 보니 이젠 몰랐던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게 너무 부담 스럽기도 합니다..
또 별로 공통된 화제도 없고 그래서 솔직히 가면 부담 스럽기도 하고 그냥 그렇네요..
그냥 싫더라도 같이 한번씩 가 주는게 남편을 위해서라도 좋을까요?
선배님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세요?
1. ...
'05.8.19 2:08 PM (211.223.xxx.74)배우자 모임에 어디 재밌어서 가나요. 배우자 기 세워주기 위해서 그 시간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가는거지요. 남편 기운 복돋아주려고 보약도 먹이는게 아내인데
그거 뭐....한나절 희생해서 (남편 기 세우려면 최대한 이쁘게 꾸며야하니 준비시간만 한참 걸리고...
따라가서..몇시간 재미없다는 티 내지않고 상냥하게 이쁜척 호호호~~ 거려야하구....)
정신적인 보약 주는 셈 치는거지요뭐..
자주는 아니더라도..남편이 정말 원할때는 짜증내지마시구 기분좋게...
남편 기 팍팍 세워주세요.2. 어여쁜
'05.8.19 2:10 PM (222.96.xxx.77)가기 싫어도 따라 가시는게 좋죠.윗분 말씀대로 남편 기 살려주는!
회사 다닐 때 보니깐 와이프 데리고 오시는 남자 직원들 너무 보기 좋던걸요?
저도 결혼하면 꼭 따라 다니리라 했건만 잘 안되는게 현실..
글쓴분 남편분이 와이프가 너무 예뻐 자랑하고 싶어서라고 생각하세요.^^
근데 요 며칠 전 신랑이 모임갔다가 업체직원 와이프가 너무 애교있더라면서 칭찬하는데
나보고 어쩌라구! 흥! 됬거든요! 이랬어요.ㅋㅋ3. ..
'05.8.19 2:43 PM (220.94.xxx.12)부부가 나와야하는 모임에 남편만 가면 남편이 기가 많이 죽나봐요..
저도 기 세워주려고 나가요.
남편 친구 중에 싫은데 어떤 사연으로 마지못해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요.
부부 모임에 한번도 안데리구 나왔어요.
애가 어려서.. 시댁 일이 잇어서 등등등..
자꾸 피하니까 두 사람 무슨 문제 있나?하는 생각들을 가지더라구요.
그리고 와이프 데리고 오는걸 좋아하는 남편 분 보면 저렇게 좋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때가 잇어요.
저도 남편 친구들 모임 중에 나가기 싫은 모임이 있는데 꼬박 꼬박 안나가고 한번 걸러 한번은 나가요.
나가는 편이라서 그런지 친구들 모임이랑 겹쳐서 못나올때가 있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하더라구요.4. 쌍둥엄마
'05.8.19 2:58 PM (211.208.xxx.245)에구~~데리구 가시려하면 같이 가세요....전 부부가 같이 어디 다니는거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애기 생기구 그러면 어디 다니는것도 부담스러워, 남편들이 같이 잘 안다닐려구 하더라구요..
남편분이 원글님을 자랑하고 싶어하신다구 생각하세요....^^5. 간장종지
'05.8.19 3:05 PM (211.176.xxx.51)예쁘게 하시고 따라 가시는 게 보기 좋을 듯 해요.
전에 제 친구들 가족 동반 모임이 남편이 빠졌어요.
아들과 딸 데리고 저만 참석했는데 엄청 어색하더라구요.
남편들이 나서서 챙기는데 제가 나서서 하기도 영 모양새가 아니고
남들도 자꾸 왜 안 왔냐고 물어보는데 일일이 답하기도 좀 그렇구요.
꾹 참고 나가셔서 열심히 웃고 돌아오시는게 좋을 듯 해요.6. stella
'05.8.19 3:31 PM (222.106.xxx.222)저는 어릴때부터 부부동반 모임, 가족 모임 하는거 좋아보이던데..
전 결혼하고 1년 반쯤 되었는데
오히려 제가 더 남편따라 다니거나 제 친목모임에 남편 데리고(?) 다니는거 좋아해요.
왠지 어른된거 같고 남들은 어떤 사람들 만나 어떻게 사나 궁금하고..
매일매일 일상이 비슷하다보니 무슨 껀수 없나 하고요 ㅋㅋ7. 저희도
'05.8.19 4:11 PM (220.83.xxx.142)부부동반 모임이 하나 있어요
하나는 신랑+그 와이프 해서 14명정도... 또 한쪽은 결혼한 사람은 저희 뿐이지만 지금부터 같이 만나요
(뒷쪽 모임은 남자들끼리 나이트 같은데 가거나 하면은 신랑이 자연스레 자기 빼고 나머지만 보내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 모임... 처음엔 불편했지만 지금은 정말 껀수를 만들어서 나가곤 해요...ㅎㅎ
그리고 안나가기도 좀 그런게... 거의 와이프 안데리고 오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좀 소외감+기죽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나이가 얼마나 많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모임엔 제일 나이 어린 사람하고 제일 나이 많은 사람하고 와이프들 기준으로 6살 차이 나거든요~ 연상의 여인이 한분 계셔서...^^
몇년 지나면 오히려 더 편하실 수 있으시니까... 정붙이고 나가보세요~8. ..
'05.8.19 4:20 PM (221.164.xxx.64)..첨엔 이쁘게 보이고 싶어서 착한 마음에 종종 여러 모임에 가봤는데 꼭 말 만드는 사람 있더군요.대충 분위기 맞추다 시간 보내고 했는데 평소에 못가본곳도 가고 여러 정보와 사는 얘기 듣는건 좋으나 이제 절대 안 따라가요.시간 지나니 다들 여자들은 자연스럽게 빠지더군요.어느 모임이든 남자들만 따로 안하고 여자들까지 합세하니 말들이 넘 많아서..
9. 첨 부터 함께
'05.8.19 5:50 PM (221.150.xxx.71)우선 첨 부터 부부가 함께 하시라고 얘기 드리고 싶군요.
저희는 모임이든 여행이든 운동하기, 취미생활등등.. 가능한한 부부가 같이해 오고 있어요.
심지어 출장까지 함께 갈 때도 많아요.
예전에 스포츠 센타 등록 하려 할때 서로 다른 종목에 시간도 다르니까
남편이 이렇게 하지 말자고 제안한 적이 있었어요.
" 당신 첨 부터 둘이 함께 안다니면 나중에 후회할꺼다'라고 하면서...
그래선지 이제는 늘 둘이 같이 다니게 되었고 저도 남편도 당연하게 느끼며 살고 있답니다.
친정,시댁에 갈때도 장을 볼 때도 친구,동창 모임도 늘 자연스럽게 함께 하고 있답니다.
가끔씩 닭살?? 운운 하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좋은 점이 더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10. 왠만하면
'05.8.19 6:44 PM (210.121.xxx.158)같이 다니세요. 나이들면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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