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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근무하는 곳의 직원이...

지갑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05-08-18 14:34:56
지갑에 손을 대네요.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어 말도 못하겠고....
정말 교묘하게 만원, 2만원씩만 없어집니다.

심지어 돈을 세어놓고 나가도 그렇게 되네요.

사람을 의심하게 되는게 싫어 불우이웃돕기 했다 생각하려 하지만
쳐다볼때마다 기분이 나빠 제 얼굴에 표가 날까 걱정됩니다.

그렇다고 지갑을 움직일때마다 들고 다닐수도 없고...

지금까지 없어진 돈이 기십만원이 넘는것 같은데
없어진 돈보다 사람이 싫어져 너무 속이 상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처사일까요?

IP : 168.154.xxx.2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로...
    '05.8.18 2:45 PM (219.253.xxx.210)

    속상하시겠네요. 한번 더 속는셈 치고 지갑속에다 경고장을 써 넣으면 어떨까요?

  • 2. ..
    '05.8.18 2:49 PM (211.223.xxx.74)

    자꾸 돈이 없어진다고 말하면...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기분나쁘다고 난리 부리겠지요...
    책상에 잠금기능있는 서랍없나요??
    자금기능없다면..철물점에서 자물쇠 하나 사서 다세요.
    그리고...번호자물쇠 하나 채우시구요.
    주변에서 왜 그러냐고 물으면..'친구가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서
    이런저런거 털렸다길래...별거는 없지만..나도 없어지면 아쉬운거는
    서랍에 넣고 채우려구'라고 가볍게 대응하시구요
    당장 쓸 돈은 주머니에 넣구..지갑은 서랍안에 넣고 잠구세요.

  • 3. .
    '05.8.18 2:53 PM (211.219.xxx.7)

    그사람이 확실한가요?
    만약 아니라면 님은 남을 의심하는 큰죄를 짓는것이니
    그렇다면 지갑을 허술하게 하고 범인일것 같은 사람이 꺼내가는 상황을 포착해서
    망신을 주시는게 어떨까요?
    살다보면 모든 상황이 의심받을만한 상황이 될때가 있어요..사실은 아닌데...그렇다면 당사자는
    원통하기짝이 없겠지요(도둑누명처럼 기분나쁜거 없을것 같아요)
    그렇지만 의심받고있는 그사람이 범인이라면 더이상 도둑질 못하게 개망신주세요.

  • 4. 하늘
    '05.8.18 3:08 PM (211.218.xxx.132)

    참!!!!
    한시간거리에 간다고 해놓고....
    10분만에 가보세요....현장을 잡을수있을지도 모르고...몇번 그러면 떨려서도 못그렇겠지요....
    나갔다 오는 시간을 짐작이 안되게 해보세요...
    은행간다해놓고 화장실갔다오는 식으로....
    그렇게 범인을 잡거나...

    아님 지갑을 가방안에 비밀공간을 만들어 보관하세요...
    잠금장치있는 책상이 없다면...
    예를들면 가방안감바닥에 지퍼달린 주머니를 만들어 넣어두는거지요...
    그러면 지갑꺼내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아무래도 2중안전장치는 될테니...

    아님 지폐만 빼서 주머니에 넣어다니시던지...
    좀 불편은 하겠지만....

    암튼 그런 도벽있는 사람이 곁에 있음 훔칠꺼리를 안주는것도
    방법일듯해요....

    에고 어렵다...

    근데 단정적으로 그분인거는 단 두분이서 사무실에 계시나봐요....
    그렇다면 그분도 참!!! 입니다....

  • 5. 지갑
    '05.8.18 3:10 PM (168.154.xxx.228)

    성격상 의심하는것도 싫고, 그런 상황이 된 지금도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서랍을 같이 쓰게 되어있는 책상이라 자물쇠를 채울수도 없네요.
    그냥 돈을 안가지고 다니던지 하는게 방법이라면 방법일지...
    지금도 옆에서 돈없어서 어쩌나 하는 얘길 하는데...죽겠습니다....ㅜㅜ

  • 6. ???
    '05.8.18 3:12 PM (218.51.xxx.138)

    심증만으로 그러시는건 좀 생각해볼만하고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그런상황을 제공하는것도 문제 아닌가요?
    물론 그런행동을 하는 사람이 나쁜것은 확실하지만
    그런일이 계속일어나도록 방치하고 있는님도 문제가 없다곤 할수 없네요...

  • 7. 음냐~
    '05.8.18 3:38 PM (211.179.xxx.202)

    돈에다 그림을 그려놓는 방법은?^^

    일단 지갑을 안가지고 다니심이..어떤지...
    지갑을 소지하고 다니기 좋은 것으로 바꾸셔서 꼭 쓸 카드와 현금만 들고 다니시길...

    정말 멀쩡하게 생겨놓고선,,,,그런 사람있더이다.
    누가 따끔하게 야단쳐서 가르치지못해 그게 습관으로 박힌듯.
    이제 어른이니 체면을 봐서 또 넘어가고...

    금전적인 문제는 같이 있을때 정리정돈하고...개인적인 금전은 꼭 소지하고 나시길...
    그리고 만약에 하나...그 사람이 아닐지모르니..현장이 들키지 않을때까지는 의심표시내지는 마세요.
    길면 꼬리가 잡히지만...
    잡는거보다는 그런 건수를 만들지마시길,,,
    가져간 사람이나 잃어버린사람이나 그 돈 모으면...몇십만원 금방입니다.
    그 재미로 가져가고,,,다들 덮어버리더라는 생각으로....

    이제부터...돈관리 철저히 하시고...(알면서도 또 가져가게 한다는건...원글님도 공범이라는 뜻)
    이제부터 야~~나 너때문에 돈관리한다...라는 식으로 돈관리 철저히 하시길....

    화장실가더라도 들고다니시길,,,요즘 돈이 좀 헷갈려서리..하면서 꼬옥~

  • 8. 도둑
    '05.8.18 3:36 PM (61.102.xxx.118)

    보다 잃어버린 사람이 더 죄가 크데요

  • 9. 랑...
    '05.8.18 3:51 PM (211.44.xxx.123)

    지갑에 돈을 안넣어두는 겁니다...
    지갑을 열었을때 얼마가 들었는지 알정도만 넣어두면 좋을텐데요
    옆직원이 가져가는게 맞다면 여러 장 중에 한 장 정도는 표가 안나겠지 하고 손대는게 아닐까요?
    천원짜리 몇장 정도만 가지고 다녀도 충분하거든요,
    요즘 연말정산때문에 카드 많이 쓰시잖아요?
    신용카드 한장과 직불 또는 체크카드 한장이면 현금 쓸일이 별루 없어요...
    정말 돈도 문제겠지만...바로 옆직원이 그런다면 너무 힘들겠네요...
    잘 해결됐음 좋겠습니당...

  • 10. 지갑
    '05.8.18 4:01 PM (218.232.xxx.222)

    속을 가볍게 하고 다니세요~ 만원~이만원 없어지시는걸 보면 5만원 이상 넣고 다니시는것 같은데...좀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덜 갖고 다니세요. 그리고 물증이 없으니깐 의심하시는거는 절대 표내지 마시구요...뭐 요새 지갑에 돈이 자꾸 어디로 새는지 모르게 샌다..라고 푸념정도는 하셔도 괜찮겠지만. 만의 하나라도 도둑이 아니라면 진짜 기분나쁠거잖아요.

  • 11. ~위하여
    '05.8.18 4:07 PM (221.150.xxx.71)

    근무처에서 돈을 잃어 버리면 직원들 간의 분위기가 참 묘하죠.
    저도 예전에 직원 잘못 채용했다가 망신살 뻗친 일 있어요.

    매번 일어 나는 일에 ..결국은 꾀를 내어 현장을 잡았어요.
    펑펑 우는 애 잡고 야단도 치고 달래보기도 하고 돈이 필요하면 월급 받아 천천히 갚고
    미리 그냥 빌려 주겠다고 까지 하면서...인간적으로 호소해 보았어요.

    앞날이 창창한 젊은 인생(?)을 측은히 여겨 환경이 그를... 이런생각으로 고쳐 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카드 빚 독촉을 받으면서도 매번 많은 물건을 구입하고 있더군요.
    정말 난감했습니다.

    그러다 직장을 그만 두었는데...
    어느날 제가 잘 아는 다른 직장으로 옮겨 근무하고 있었죠.
    이제는 새 출발 하며 생활하겠지...얼마지나지 않아 그 직장에서 제게 연락 오고..
    서로 잘 아는 사이에 그런 점을 말해주지 않았다고 엄청 원망만 받았어요.

    결국은 경찰서에 신고되기 까지...
    이렇게 되다 보니 제 마음이 무척 아팠어요. 좀 더 일찍 조치를 취했어야~...
    저도 윗님들 처럼 늘 잃어 버린 사람의 잘못으로 돌리고 소극적인 대처만 했었다는게...
    나중에 얘길 들으니 전 직장도 추적해 알아보니 제 직장으로 오기전에도 그런 일로
    해고 당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말씀 드리고 픈 것은 모두들 잃어 버리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셔야 겠지만
    가져 가려고 맘 먹은 사람 앞에는 못 당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아는 의사는 이런 분들은 인격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장기간 받아야 된다고 하더군요.

  • 12. 직접 본경우
    '05.8.18 4:37 PM (61.81.xxx.198)

    제가 백화점서 카드분실해서 은행에 들락거리며 거기 직원한테 들은건데요(직장내 은행)
    어떤 직원이 탈의실 캐비넷에 있던 카드를 도난당했는데 훔쳐간 사람이 카드를 몇백을 썼더래요..
    그래서 경찰서 신고되구 수사가 들어갔는데...
    다행히 카드 긁힌 시간하구 일치하는 시간에 매장 cctv에 카드 쓴사람이 찍혔는데
    경찰에서 카드주인더러 혹시 아는사람아니냐구 해서 봤더니
    매일 얼굴보며 근무하는 동료직원이었대요..
    그 동료직원이 그걸 알고는 카드주인에게 카드슨돈 만큼 현금으로 들고 와서 울고불고
    사정사정해서 그냥 어쩔수 없이 없던 일로 했었다구 하더군요..
    근데 경찰말이 이런경우 거의 아는 사람 소행이라구...
    딱히 돈이 없거나 무슨 사유가 잇는게 아니라 그냥 습관적으로 일종의 병인것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겉보기엔 멀쩡한데 아는 사람 돈이나 카드 가져다 쓰는경우를 한두번 보구나선
    지갑관리 철저히 합니다...
    근데 엄청 흔하더군요..

  • 13. 제 경우
    '05.8.18 4:42 PM (210.222.xxx.44)

    저두 예전에 비슷한 일을 겪었답니다.
    그때 저는 5만원을 봉투에 담아 지갑에 넣어뒀답니다.
    그리고 봉투안에는 쪽지를 써넣었죠..
    "이제 그만하세요.. 당신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날 제 지갑안에 넣어뒀던 봉투에는 돈은 그대로 있었고, 쪽지만 없어졌답니다.

  • 14. 지갑
    '05.8.18 5:05 PM (168.154.xxx.112)

    윗 분 정말 온건하신 방법으로 잘 해결하신것 같네요.....

    저도 그렇게 한번 해보렵니다.
    주의 할 때는 안그러다가 잠시 방심하면 꼭 이런일이 터지네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겠다 맘먹는 하루입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

  • 15. ..
    '05.8.18 5:24 PM (211.209.xxx.159)

    현금도 문제지만 카드 관리 잘하세요.
    카드 가지고가면 큰 사고 칠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카드 도난사고의 대부분은 주변 아는사람짓입니다.
    제 친구는 도서관에서 카드를 잃어버렸는데 지갑에 들은 수많은 물건중에서 딱 카드 한장만 뽑아가서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고 몇일지나서야 알게되었어요.
    신용카드가 아니라 의류 쇼핑몰 카드였는데 거기서 종류별로 다양하게도 구입을 했더라구요.
    그전에 같이 사는 룸메이트가 그 카드 빌려달라고하고 비밀번호도 물어본적이 있던터라(요즘 신용카드는 비밀번호 없이도 결제가 되니 더 위험하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진들고 구매한 매장마다 다니면서 물어보니 맞더군요.
    다행히도 거기가 문을 연지 얼마 안되었고 제 친구가 유난히 하얗고 외국인같이 생긴 아이라 룸메이트랑 같이 왔던걸 직원들이 기억해내서 잡게 된거지요.
    같은방에 살면서 집에서 카드 훔치면 걸리니까 도서관에서 훔치고 자기는 보강있다고 가짜 알리바이 만들고 그시간에 후다닥 쇼핑해서는 같이쓰는 옷장 안에다가 떡하니 넣어놨었어요.남자친구한테 받은 선물이라고 자랑까지 해가면서요.또 카드를 넣기만하면 비밀번호가 뜨는 그런 기계도 도둑을은 가지고 있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도 하면서요.
    엄청난 생돈 갚을 생각에 걱정하는 친구한테 위로도 날려주데요.ㅎㅎ
    나중에 왜 그랬냐고 따지니 카드 분실된후에 사용된거니 친구한텐 책임이 안돌아갈줄 알았다고..
    그일로 친구랑 저랑 정신적으로 넘 충격을 많이 받아서 한동안 멍~했었어요.
    그때 경찰서랑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젤 많이 들은말이 범인은 거의 주위사람이니 주변인을 먼저 생각해보라는 말이었어요.

  • 16. 흠..
    '05.8.18 7:58 PM (61.248.xxx.176)

    대학다닐 때 같이 다니던 친구가 손버릇이 안좋았어요..
    심지어 그 친구가 아파서 문병을 갔는데 자기집에서 지갑을 훔쳤고..
    지갑은 자기집 놀이터에서 발견했다고 거짓말하면서 돌려주더군요...
    계속 이런일이 반복되다가
    주위사람들 다 알게 되어서 그 사람이랑 연락하는 동기들 한명도 없어요...
    불쌍하게됐죠..돈 몇푼에 사람들 다 잃었으니..
    제가 가장 못참았던건요...뻔히 그 인간이 가져간줄 다 아는데
    뻔뻔하게 돈 잃어버려서 어떻하냐...돈 잃은거 잊어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뭐 이렇게 말하는 뻔뻔함이었죠.. ㅡㅡ^ 요즘은 그 버릇 고쳤을려나..

  • 17. 난감.
    '05.8.19 12:24 AM (211.213.xxx.50)

    정말 난감한 경우죠.
    저도 지갑 잊어버렸는데 친구가 위로해 준답시고 밥이랑 영화를 쏜다더군요.
    근데 영화가 끝나고 친구가 먼저 일어서서 나갔는데 친구가방에서 지갑이 떨어졌어요.
    뒤에서 따라가던 제가 주워보니 잃어버린 제지갑이더군요. 모른척 뒤집어서 돌려줬어요.
    멀쩡한 애였는데..
    그 후론 믿음이 잘 안가서.......그애의 모든 말과 행동이 다 의심스러워지더군요.

  • 18. i.s.
    '05.8.19 10:00 AM (222.238.xxx.250)

    모른다고 생각하기에 계속되는범행입니다.
    돈을세어놓았는데 자꾸 없어진다는걸 간접적으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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