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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산하고 왔어요

이젠 엄마 조회수 : 418
작성일 : 2005-08-10 14:53:09
초보맘이라 겁이 많이 나기도 했는데.. 무사히 출산했답니다
그동안 많은 정보주셔서 감사하고 순산기원해주신분들께도 감사드려요

무통분만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필 일요일에 양수가 터져서 마취과장님 휴가중이라 그러고 ㅜㅜ
병원에 가서 두세시간은 진통이 안와서 웃으면서 신랑이랑 장난치다가
촉진제 맞고나서..
진통이 십분, 오분, 삼분으로 빠르게 오더라구요
그동안 가진통일까 진통일까 집에서 궁금해하던게 한방에 해결되던걸요
아~ 진통이란게 이런거구나 알게되었죠

그래도 어찌나 잘 참았는지 제가 기특한거 있죠 ㅎㅎ
화장실가서 신랑 허리 붙잡고 끙끙거렸더니
이 남자 훌쩍거리면서 울던걸요
촉진제 11시 30분부터 맞았는데 3시경에 8센치까지 열렸어요
간호사 말로는 초산인데 진행이 무척 빠른거라고...
그동안 운동하고 체조하고
체중 하나도 안 불고.. 다 도움이 된거 같아요

아기를 보니까요... 또 다른 세상을 만난거 같아요
요녀석이 잠을 통 못자게 칭얼 거려서 힘들기는 한데
아휴... 힘들다는 생각이 별로 안드네요 너무 이뽀요~~

열심히 엄마노릇해보려구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IP : 211.230.xxx.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물상자
    '05.8.10 3:06 PM (211.253.xxx.18)

    아이구.. 저두 이제 20일 남짓 남았는데..
    남얘기 같지가 않아요.. ㅠ.ㅠ
    순산 축하드려요~~ 아기가 얼마나 이쁠까~~ >.<

  • 2. 키위
    '05.8.10 3:12 PM (221.164.xxx.110)

    *^^* 축하드려요.에궁 이제 고생문이 활~짝 . 편한 잠은 다 잤네요. 엄마노릇 할려면 엄청 고난 극복이면서도 행복함이 함께 - 부러워요.아기와 두번 다시 안올 행복한 시간 만끽하세요.산모와 아기 건강하길..

  • 3. 파란마음
    '05.8.10 3:14 PM (211.204.xxx.44)

    축하합니다.^^
    저는 중간에 잠시 지체되는걸 참지 못하고 수술했는데...부럽습니다.

    뭣도 모르는 초산이라 8시간 진통후에 6센치 벌어지고 2-3시간 헛 진통을 했는데...
    앞으로 얼마냐 걸리겠냐는 말에 지금보다 더 걸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는 말에 힘빠져
    그만 수술을 제 입으로 해달라고 말았지요..흑흑...그리고
    마취 직전에 응가가 마려우니 빨리 수술하자고 말했는데..진짜 빨리 마취하더라구요.허걱~

    진짜 부럽구요...아이 건강하게 키우세요.추카추카~

  • 4. ^^
    '05.8.10 3:37 PM (220.85.xxx.138)

    추카추카 드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 5.
    '05.8.10 3:43 PM (211.194.xxx.135)

    체중이 안 늘수도 있다니 부럽습니다 ㅠ.ㅠ
    전 9키로 정도 쪘는데 남들이 배만 볼록 나왔다고 하시더만 살이 안 찌면
    그야말로 배만 뽈록이네요~~
    저도 움직이는거 넘 좋아해서 매일 걷고 또 걸었는데 ㅠ.ㅠ
    살이 찌던데 휴~~
    순산이셨다니 부럽습니다.. 저도 5주정도 남았는데 걱정이에요

  • 6. sonoma
    '05.8.10 3:53 PM (220.81.xxx.83)

    축하합니다. 건강하고, 지혜롭고, 맘도 예쁜 아이로 키우세요.

  • 7. 제주새댁
    '05.8.10 3:55 PM (222.232.xxx.129)

    축하해여! 저두 오늘내일 하는데 무서워죽겠어요...
    님처럼 이쁜아기 순풍나았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 8. 정말축하드려요
    '05.8.10 4:17 PM (220.90.xxx.201)

    저는 아직 임신초기 임산부예요.
    임신했다는 사실을 안 순간부터 출산이 기다려오네요.
    순산하셨다니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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