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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나무?

술고래? 조회수 : 392
작성일 : 2005-08-10 02:33:06
남편이 지방간이라고 소문을 내고다녀서...
(회식이 많으니 나 지방간이라는데 술 좀 그만마시자..라는 식으로..말을 하다보니...)

누가 선물을 줘도 간장약에다...몇 박스 쟁여놓고...
어제는 시골사는 누가 가져온건데...좀 많다고 헛개나무를 주더라고...

아무래도 좀 이상하죠?
그 많고 많은 선물중 왜 간에 대한 약품만...가져다주는지...
울남편이 일부러 사는건 아닌지...
사다놓고 선물로 주더라고 해도 전 뭐....그려냐?하고 넘어갑니다만..
씨잘데없는(?) 약들을 좋아할 나이인거 같기도 하고..
혹여나 이상한 광고지를 보고 주문한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고..
꼬치꼬치 묻기도 그렇고....

암튼..헛개나무라고 지퍼팩에 한 팩 가져왔는데...
그냥 물을 끓일때 보리대신 헛개나무 3토막정도 넣으면 된다는데...
그렇게 먹으면 되는지요?

그리고 이 더운날 애들 보리차도 따로 끓여하는지...그냥 식구 모두 다같이 마셔도 되는지...

그리고 이렇게 헛개나무 가져온거 믿을 수 있는지...
전 웬지..중국산이 아니더라도 식용으로 먹을려면 좀 찜찜하게 생각하는,
판매처가 분명한 것이 아니면..좀 꺼려하는 스타일이라서.....

난생 처음보는 헛개나무토막인지라...
(나무 토막 잘라놓은거처럼되어있네요.젠거놀이도구로 대신해보자는 말도 나왔습니다.)
줘도 못먹는 사람이 여기 한명있네요.


IP : 211.179.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펠리체
    '05.8.10 3:29 AM (222.111.xxx.149)

    대개 그렇듯이 그런 민간 요법이 진짜 소문만큼 효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검색해보시면 헛개나무는 술을 물로 만든다는 속설이 있어요) 술을 맹물처럼 만든다고 믿어 의심치않고

    한동안 다려먹었지요 헛개 열매와 나무 껍질 같은것을 같이 다렸어요..헛개 열매가 더 중요한거 아닌가??

    확실치않아서 저도 지금 헛개 나무 한봉지가 그냥 서랍에서 자고 있네요^^;

    중국산보다는 북한산일 확률이 높아요..마트에 가면 항상 북한산 국내산 따로 팔거든요..

  • 2. 효우
    '05.8.10 10:14 AM (222.103.xxx.46)

    제 경우엔 방광염이 자꾸 재발하는데, 헛개 달인 물을 먹으면 좋아져요.
    방광염 초기가 시작된다 싶을 때 열심히 먹거나,
    아니면 일상적으로 물대신 마셔도 괜챦아요.
    지방간에도 매우 좋지만, 항생효과도 있으니...
    양약먹는 것 보다는 훨씬 낫지요.
    보리차 끓이듯이 그냥 몇 개 넣고 끓이면 구수해요. 너무 많이 넣으면 쓰답니다.

  • 3. 효우
    '05.8.10 10:16 AM (222.103.xxx.46)

    참 작년에 언니네랑 스키장갔었는데, 도착한 첫 날 언니가 아무래도 방광염인 것 같다고 고민하더군요.
    마침 제가 헛개물을 달여서 가져갔었어요. 스키장 가면 많이 피로하니...혹시나 필요할 것 같아서..
    그래서 제가 헛개물을 언니한테 주니깐 반신반의하면서 마시더군요.
    제가 마지막날 방광염은 어떻게 되었냐고 물으니깐.
    참 그게 싹 없어졌다. 헛개물이 효과가 있긴 있나부다 그러더군요.^^

  • 4. 메구미
    '05.8.10 10:26 AM (221.148.xxx.123)

    저도 헛개나무 사다가 가끔 생각나면 신랑 달여서 줍니다.
    제가 산건 국산이라고하는데 냄새가 정말 강하더군요.
    많이 넣고 끓여서 그런가?
    신랑이 어떤분이 매일 피곤해해서 헛개나무물을 물마시듯 수시로 마셨더니
    아주 건강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자기도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끔 끓여주기는 하는데..
    매일마셔야 약효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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