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에서

[약]

얼마전 남편이 회사에서 오는 길에 다리를 다쳐서 동네 정형외과를 갔어요.
밤에 발목을 보니 많이 부었던데...
역시나 금이 살짝 갔다고 하더라구요.

깁스하고 계산하려는데...
처방전과 함께 은근슬쩍 약을 주더라구요.
보아하니 건강보조제라고 딱 씌어있는... 글루코사민이었어요.
포장지도 구리고... 듣도보도 못한 업체인듯하구요.

기분이 확상해서...
보조제를 말없이 스윽... 사라고 밀어넣으니까 --;

간호사에게
"이거 보조제 아니에요? 이거 꼭 사야해요?"
"다리 다치셨으니까 드시는게 좋죠."
"집에 글루코사민 있어요. 이거 안사도 되죠?"
"아.. 네.. 계산서 다시 끊어 드릴게요."

건강 보조제를 묻지도 않고.. 계산서 포함해서 11만원 넘게 나왔더라구요.
나중에 화가나서 그 약이 얼마냐구 했더니 6만 얼마라데요.

병원에서 파는 건강보조제일 경우...
설명해주고 사시겠느냐? 해야하는게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무턱대고 설명없이 약 내밀고 계산서 다 뽑아 놓으니까
기가 막혀서요.

[그런]

병원은 한번 들었다 놔줘야해요^^

[수피야]

저번에 여기 자유게시판에서 글루코사민 1개월 복용분이 만얼마라고 했던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