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말부부랍니다.
일요일 밤에 남편이 집을 떠나면 금요일 밤이나 되어야 집에 와요.
그런데 저는 남편이 없는게 훨씬 편하거든요.
오면 잔소리가 너무 심해서 자꾸 싸우는 소리만 하게 되요.
그러다보니 이젠 남편 얼굴보는거조차 반갑지도 않고 전화오는것도 싫어져요.
남편이 와봤자 일만 많아지고 신경써지고 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집안 경제도 모두 남편이 관리하고 저 밑에 있는거마냥 저는 그냥 애낳아주고 키워주고 공부잘하게 만들어야하는 파출부일뿐인 생각이 들어요.
아마도 허드렛일할 사람이 필요해서 결혼이란걸 한 남자인거 같아요.
여자로서의 행복이라든가 희망사항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니까요.
예를들어 고기먹으러 식당에 가면 자기만 빨리 먹고 배부르니 그만 먹으라고 하는 경웁니다.
심지어 갈비집에 애기데리고 갔을 때는 갈비굽는 냄새때문에 공기나쁘다고 애데리고 나가서는 저혼자 먹고 나오라는 적도 있구요.
자기는 먼저 먹고 저는 애때문에 잘 먹지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지난 일 생각하면 부아가 나 미칠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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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남편이 오는 날이에요
묻혀살기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05-07-29 20:48:51
IP : 211.205.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00
'05.7.29 8:51 PM (59.11.xxx.32)흐미~ 그렇게 어떻게 사나요
연애때도 그랬나요 ?
에구 워쩐대유2. ..
'05.7.29 9:24 PM (61.78.xxx.209)정말 화나겠어요.
언제 날 잡아서 술상 차려놓고 조근조근 대화를 나눠보심이 어떨까요?
계속 이상태로 나가면 남편이란 존재는 정말 반갑지 않은 존재로 전락할것 같아요..
살살 얘기하면 이해해 주려고 노력하지 않을까요?3. 저도 주말부부
'05.7.29 10:03 PM (222.97.xxx.52)였어요.
지금도 물론 달말 부부지요.
저도 신랑이 오면 귀찮고 싸우고 그랬어요.
작년에 한 10개월 정도 같이 있었는데 다정하지도 상냥하지도 집안일에 무심하고 돈도 조금 벌어다 주는데 지금 달말부부한지 2달 되네요. 있다가 없으니까 잠도 안오고 새벽에 깨고 싸우더라도 말한마디를 할 누군가가 집을 지키고 있다는게 이렇게 큰일이구나 새삼느껴요. 신랑일하시는데로 이사가셔서 살아보세요. 아직 아기도 어리고 지금아니면 같이 정붙이고 살 날이 없습니다.4. 음
'05.7.29 11:11 PM (221.151.xxx.203)다른건 모르겠고 저희도 4개월 되는 딸이 있는데 외식하면 신랑이 저 편하게 먹으라고 딸내미 데리고 왔다갔다 합니다.
밖에도 나가고...
저 그냥 혼자 앉아서 밥 먹습니다.
꿋꿋이 한그릇 다 먹고 옵니다.
신랑이 그건 저를 배려해주는거라고 알고있기에 더 맛있게 먹습니다.5. ....
'05.7.30 2:18 PM (221.138.xxx.13)밉긴 한 스타일인데...어쩝니까?본인의 선택이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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