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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비에나에요
저 모르셔도 혼자 친하다 착각하며 사는 전 그냥 인사올립니다. ^^
다름이 아니라 제가 8월 초경에 7-10일정도 친구들과 그리스로 여행을 갈려고 합니다.
여자 5명이고, 아테네, 산토리니, 메테오라, 크레타섬을 일단 염두에 두고 있는데요
제깐엔 인터넷 까페도 가입하고 난리블루스를 치고 있지만 계속 막막하기만 하고 뭐하나 속시원하게 물어볼때가 없어서 혹시나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우선 저 일정이 저희 예상대로 다 볼수 있는건지 혹시나 한두군데 더 본다면 어디를 보는게 좋을지
빼야한다면 어느곳을 빼야 좋을지요?
제일 걱정은 숙소입니다.
이거 간다고 모임때마다 허리띠 졸라매며 분식으로 배채우고 무려 4년이나 적금 부어 드디어 올해 가기로 날짜를 잡았는데요
에구...성수기라 항공권값부터 아주 기함하게 비쌉니다.
거기다 호텔팩으로 생각해서 숙소를 미리 예약할려고 했더니 이것도 알아보니까 현지에서 직접 잡는것보다 무려 4-5배나 비싼거에요 ㅜㅠㅠㅠ
그렇다고 성수기인데 무작정 가는것도 마음이 놓이지 않고...
왠 유로는 그렇게 비싼지 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몇년전 달러 받던 유럽이 너무나 그립네요
여행도 가이드해준다는 사람이 있어 맡길려고 했는데, 요 며칠 세부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하니까,
이것도 다시 생각해야겠어요
가이드 팁도 팁이지만 그렇게 맡길경우 쇼핑몰 같은게 꼭 들어가니,
쇼핑할 시간에 한군데라도 더 보는게 훨씬 알찬 여행이라 생각하는 저로선 불만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서 오늘 친구들한테 전화돌려 선전포고했어요
우리는 인제 완전 배낭여행간다는 마인드로 다시 알아봐야한다고요
보나마나 배낭여행보단 더 쓰는 여행이 되겠지만, 찬찬히 알아보고 줄일수 있는만큼은 줄이고,
최대한 볼수 있는 만큼은 보고 오는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데 다른유럽과 달리 그리스가 정보를 얻는게 영 쉽지 않습니다.
책도 많지 않고 그나마 품절내지는 다른나라 말로 되어있구요
갈수록 머리는 아파오고 아주 죽겄습니다.
혹시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흐흑....
1. 글로리아
'05.4.7 12:12 AM (218.145.xxx.142)조언은 못 드리구요,
심히 부러워서 리플 답니다.^^
제가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이어요.
제일 여행가고 싶은곳...항상 그리스였습니다.
파르테논 신전 무너지기 전에 봐야 한다고....
직항이 있나요? 아무리 짧게 놀아도 최소한 열흘
휴가받아야 가능한데 회사 옮기기 전에는 그거 어려울듯.
아무튼 부러워요. 딴데 가지 마시고 그리스만 보고 오세요.^^2. coco
'05.4.7 12:27 AM (211.209.xxx.243)저 작년 5월에 신혼여행을 그리스로 다녀왔어요.
아테네(1)와 산토리니(4)에만 있었구요.아무래도 신혼여행이니...^^;;;
그때도 올림픽 직전이라 아직 성수기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장난이 아니었죠.
저희는 아테네 숙소만 예약하고 나머진 가서 몸으로 부딛혔어요.ㅋㅋ
덕분에 아주 싸게 멋진 숙소도 구하고 싼값에 차도 렌트하고...
여기에다 자세한 설명을 드리긴 좀 뭐하구요
제가 도움받은 사이트를 알려 드릴께요.
www.eostour.co.kr 에오스여행사 티켓구입을 여기서 했고요.그밖에 많은 정보를 구할 수있었어요.
www.greecebyclick.com 그리스 정보
www.travel-to-santorini.com 산토리니 정보
그리고 다음카페 '지중해 물결' 이정도 랍니다.
아,그리고 책은 '론리플래닛'그리스 편을 항상 챙겨가지고 다녔었어요.
아테네엔 생각보다 볼게 없구요.
전 메테오라에 가지 못한게 안타까웠는데 꼭 다녀오세요.
산토리니에 가시면 이아마을의 일몰을 꼭 보시고..아,부러워요...ㅠ_ㅠ
준비 잘 하시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지도 않는답니다.
저희는 싸고도 맛좋은 수불라끼를 죽도록 먹고다녔어요.ㅋㅋ
아직 시간도 많으니 즐겁게 준비 많이 하세요.3. 보글보글
'05.4.7 12:50 AM (61.106.xxx.144)저는 크레타섬과 산토리니섬을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는데요...
그리스, 특히 주요관광지 아닌 그곳 사람들 사는 마을은 생각만큼 물가 안비싸요.
사람들도 순박해서 지도에서 목적지를 손으로 가르키며 길 물으니 말 안통하면 그냥 데려다 주더라구요.
직접 부딪치시면 의외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스어로 'yes'가 우리나라 말의 '네'와 억양까지 똑같아서 놀랐던 기억이 나요.
저도 론니플래닛이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었어요.4. 사비에나
'05.4.7 12:50 AM (218.238.xxx.55)글로리아님
꼭 기회가 생길거에요
포기하지 마시고 저축하시면서 때를 기다려보세요 ^^
코코님 넘 감사해요 ^^
근데 산토리니가 역시 좀 시간이 걸리는 곳인가봐요
내일 알려주신 에오스 여행사로 전화도 걸어보고 론리 플래닛책도 알아봐야겠네요
영어의 압박으로 좀 피해볼까 했는데
이책을 많이들 추천해주셔서 피해갈수 없게 되어버렸네요
수불라끼~ 역시나 정말 싸고 맛있나봐요
소문듣고 한참 기대하고 있는 음식이에요
저 그런데 혹시 알아보고 모르는거 있으면 쪽지 드려도 될까요?5. 사비에나
'05.4.7 12:52 AM (218.238.xxx.55)보글보글님 그새 리플을... 감사합니다.
더구나 크레타섬을 다녀오셨군요
그곳 정보를 알기가 젤 어렵던데요
크레타섬은 며칠을 잡아야할까요?6. 보글보글
'05.4.7 1:06 AM (61.106.xxx.144)저는 크레타섬에만 일주일이나 있었는데요.
그곳은 유명한 문명발생지중 하나여서 전에 역사책에서 조그만 사진으로 봤던 고대유적들도 꽤 있구요.
작지만 박물관도 좋았어요.
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골목 구석구석의 풍경들과 지나가다 들어가본 그리스정교회당의 내부모습이 우리나라 절의 화려한 탱화를 연상하게 하는, 익숙한 교회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던 거였어요.
유적지만 보신다면 하루로도 되지만, 경치도 보시고 사는 모습도 보시려면 일주일도 부족할꺼예요.7. 크리스
'05.4.7 1:28 AM (211.204.xxx.57)저도 아테네-산토리니 다녀왔는데...정보는 코코님과 거의 똑같은 곳에서^^ 찾았거든요.
추천해주신곳 잘 보시고요.저역시 아테네는 거의 pass해도 될정도...
파르테논 근처가 배낭족 숙소가 많은데...아침에 신전쪽 산책 갔던게 참 좋았어요.
그리스 10월중순에 가니 약간 비수기라 여행하긴 좋은데 물가가 넘 넘 쌌답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심 쪽지 주세요. 전 싱가폴-그리스-터키 다녀왔어요.8. 안명선
'05.4.7 8:41 AM (211.189.xxx.79)저도 작년에 다녀 왔는데 그리스,이집트 , 터키여행이었습니다.
kbs홈페이지에 들어 가셔서 월드넷 그리스 통신원 '물방개 여사' 홈을 들어가 보세요. 민박도 하시고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즐거운 여행 되세요.9. kimi
'05.4.7 9:48 AM (144.59.xxx.174)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성수기는 피하시는 것이 여러가지 이유로 좋읍니다.
전 세계적으로 성수기에 여행하는 것은 적게는 20%, 많게는 200%까지의 비용의 차이가 발생되니,
어찌하였든 좋겠읍니다. 저도 친구 4명이 3년을 그리스와 터키을 위하여 적금을 붓고 있는데,
내년에 갈 예정입니다. 다녀오신후에 많은 정보와 함께 여행기 올려주세요.10. 사비에나
'05.4.7 10:34 AM (218.238.xxx.55)보글보글님, 크리스님, 안명선님,kimi님 넘 고맙습니다.
사이트 성격하고 맞는것 같지 않아 좀 고민하고 글 올린건데 너무나 친절하게 중요한 정보 알려주시니
얼마나 감사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지 모르겠어요
아.. 역시 82쿡은 든든합니다.11. 이혜진
'05.4.7 5:06 PM (59.29.xxx.2)7~10일정이시면. 다보시기엔 무리일꺼 같구요.. 아테네에 섬하나정도가 알맞을듯 싶네요.. 아니면 조금 더 무리하시면 섬 2개정도.. 산토리니는 휴양지구 크레타는 유적지(?)개념이니까 아네테 산토리니 크레타정도가 좋을실듯 합니다. 그리스. 특히 섬 지역은 성수기. 비수기 물가차이가 엄청납니다. 겨울과 여름의 숙소차이가 배이상 차이나니.. 그거 감안하시구요.. 그리스라니.. 다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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