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생일이라 동료들이랑 술한잔 하는데 굳이 저를 데리고 가고 싶어하는 눈치라
따라 갔다 왔어요... 가겠다고 하니까 어찌나 기뻐하던지 -_-
연애땐 항상 양력챙기다 앞으론 음력 해달라는 바람에
선물도 못산 관계로... 선물이다 생각하고 따라가 줬는데..
인사만 꿈벅하고.. 다들 자기들만 아는 회사 동료이야기.. 회사에서 있었던 이야기들 하는데
제가 끼어들 건덕지도 없고.. 여지도 안주는.. 그런 분위기가 너무 싫었어요
제 존재는 까맣게 잊고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고.. 한시간반이나 사람들 얼굴만 쳐다보다가
결국 집근처라 먼저 가겠다고 천천히들 이야기 하시라고 하고 일어났고
남편이 집앞까지 바래다 주었는데... 참 난처하네요..
다음에 또 그런 자리가 생기면 정말 가기 싫어지네요
제가 인사안한 동료나 친구들에게 얼굴뵈주고 인사시키고 싶은 마음이야 알겠지만..
그런 불편한 자리에서 돌부처가 되는 방법 말고 ..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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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자리..
톰의정원 조회수 : 1,451
작성일 : 2005-04-06 21:48:42
IP : 61.100.xxx.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첨밀밀
'05.4.6 10:05 PM (81.71.xxx.198)저희부부는 서로의 모임(?) 그런 자리에 거의 같이 참석하는 편이거든요.
첨엔 좀 낯설고 그랬지만
이제 자주 참석하다 보니까
회사 얘기를 해도 대충 알아듣겠구 재미있더라구요.
사람들과도 친해지니까
남편이 다른 사람과 얘기하더라도
난 다른 사람과 얘기할 수도 있구..
불편하면 앞으론 참석 안하면 되실테구...
꼭 참석해야할 자리라면 몇번 같이 하다 보면 익숙해질거에요..2. ripplet
'05.4.6 11:47 PM (211.51.xxx.204)이쪽에서 아무리 적응하려해도 회사얘기만 주구장창 나오면 정말 힘들죠...가만히 앉아서 듣는척 하는것도 불과 몇분이고.
한참 얘기하는데 생뚱맞게 내가 화제를 바꿀수도 없고..저도 딱 한번 그런일 있었는데
대화하는 동안 가게안의 뮤직비됴만 봤네요 ㅜㅜ
그담부턴 제 노력으로 해결안되는 건 아예 참석안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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