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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매쓰? 조이매쓰? 와지만? 놀이수학?

실비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05-04-06 16:30:44
어제 그렇게 화창한 날이었는데, 어제 화제로 하늘도 서민의 슬픔을 아는지 오늘 날씨가 많이 꿀꿀합니다. 비라도 시원하게 왔으면 하네요...

식목일 잘 보내셨나요?

음 우리 아이 수학공부에 대한 조언 얻고자 합니다.

제가 글을 여러번 올려 아시겠지만,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이고, 저는 성격상 차분하게 아이와 같이 공부하기 어렵습니다. 뭐 그런다고 아주 안하는것 아니지만, 그나마 서점에서 판매하는 학습지, 국어/수학/ 독서/일기쓰기 정도는 합니다.

그러나 요새 수학도 놀이식으로 재미 있게 하는 프로그램 많은데, 우리 아이 같은경우 제가 직장생활한 관계로 (지금은 아님) 어릴때 그 어떤 공부도 할 시간이 없었답니다. (아이 시어머님께서 봐 주심). 한글, 수학 공부도 못했고, 가베/은물/오르다는 더욱더 생각할 여건이 되지 않았구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그런 공부 보충하기 위해, 또 요새 놀이식 수학 공부가 뭐 지금 학교공부를 반영하기 보다니는 교구 가지고 이리 저리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습득되고 추후 중/고등학교 수학에서 무조건 외우는 공부가 아닌 자연스럽게 원리 이해가 된다는 점에서 저는 하고 싶습니다.

지금 시매쓰를 다녔는데 (한달) 위에서도 말했듯이 가베/은물/오르다 안한 우리 아이 너무 어려워 하구요, 저보다 수학을 훨씬 잘하고, 원리 및 기초를 잘 설명하는 인내심 많고 자상한 우리 신랑 왈 숙제가 지금 아이에게 맞지 않다고, 교구로 놀면서 하는 공부가 왜 이러냐구 저한테 한 소리 했습니다.

학원에도 한단계 낮추어 달라고 건의했는데, 아이 잘 한다고 그정도 도전과제는 필요하다고 하는데, 2번 상담하고 느낀점이 그냥 자기들 시간표 고수하고 싶어하고 (지금 아이가 있는 시간에는 아이말고 또 한명, 즉 아이가 다른 시간데로 가면 그 아이 혼자이니깐...) 진도 나가기 바뻐 보입니다.

그래서 문의 하는데, 조이매쓰도 있고, 와지만도 있고 그외 다른 프로그램 있는데 지금 사용하신분의 의견 말씀해주세요. 집 근처 조이매쓰 있고 상담 받아 봤는데 괜찮은것 같지만, 또 같은 실수 할까봐 문의합니다.

감사합니다. 실비.
IP : 222.109.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스모카
    '05.4.6 5:25 PM (221.139.xxx.225)

    제 주위에도 시매쓰하는 아들 친구 여럿있는데 대체적으로 엄마들모두 만족하는 편이랍니다.
    놀이위주로 수학의 원리와 창의력을 키워준다나요? 또 가베랑 많이 겹치는 부분도 있다 하던데요?
    아들 친구엄마왈 아들이 좀 느린편인데도 좋아하고 잘 따라한데요.
    아무래도 실비님 생각처럼 반 편성이 질못된것 같네요

  • 2. 꼬꼬댁
    '05.4.6 6:49 PM (218.51.xxx.176)

    가베나 은물은 말만 다르지 같은 교구구요,씨매스의 경우 예전에
    수학샌님인 주책바가지님이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추천하셨던 기억이
    있네요....와이즈만은 과학 위주지만 수학도 괜찮다는 평이 있더군요.
    님이 위에 열거하시것들 모두 괜찮은 프로그램들이니
    무엇보다 아이가 흥미있어하고 아이 성향에 잘 맞는 걸 선택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3. 밍키
    '05.4.6 8:52 PM (211.210.xxx.32)

    놀이수학은 초등학생 보다는 더 나이 어린 아이들 위주인것 같아요. 7살되더니.. 여섯살때 하던만큼 재밌어 하질 않아요.. ^^

  • 4. vero
    '05.4.9 8:10 PM (219.248.xxx.10)

    저, 얼마전에 동아일보에 놀이수학에 대한 기사 낫었는데요(인터넷으로 검색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수학에 좀 친근함을 느끼는 정도지 수학능력이랑은 별 상관없다는 것이 수학전공 교수님들의 평이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그러니 아이가 그것 못한다는 걸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않도록(엄마도 마찬가지고요)하는게 더 중요할것 같은데요. 제가(저도 석사까지는 수학전공했거든요, 개인과외도 5년이상 했고) 주변의 아이들이 해서 시매쓰 책 봤는데 수업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책 내용 자체는 상당한 수준이더라고요. 중고등학교 수학 내용까지(말만 좀 쉽게 해놨지) 나올정도로. 그래서 수업하는 것을 보지 않고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교구 사용해서 겉핥기식으로(이 말은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뜻해요) 재미있게 하는게 아니라면 제 생각에는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 것은 거의 영재급 아이들은 되야 할것 같더라고요.(제 주변의 아이들은 7살이거든요)

    그러니 그것 가지고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학교 공부만으로도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할텐데 왜 꼭 해야되는 것이 아닌것 가지고도 스트레스 받으세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 수학적 창의력이란 극소수의 천재들에게나 필요하지 우리나라에서 좋은 대학 가기 위해 필요한 수능적 수학능력이란 끈기와 성실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위한 벼락치기 아니고 그때그때 교과서 내용만이라도 소화하고 지나가다 보면 수학적(천재급 아닌)능력은 길러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가르쳐본 아이들중 상당수는 그렇지 못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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