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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상도 설사인가요? (도와주세요)

당글이 조회수 : 921
작성일 : 2005-04-06 11:45:12
안녕하세요.
먼저 '덩'얘기를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아시는 분의 도움 기다릴께요.

초등1학년 남자애인데  어려서부터 변비라고는 걸려 본 적이 없는 아이입니다.
하루에 한 두번 시원하게 쭉쭉~~ (먹는 양보다 배출이 더 많을 정도)
근데  초등 입학한  시점(3월 초)정도 부터는  하루에 변을 3~4번씩 봅니다.
처음엔  요즘들어 밥을 많이 먹어 그런가보다 했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한달 이상 그러네요.
아침 먹고  한 번 누고 학교 가고, 집에 와 점심 먹고 또 한번 누고  학원 가고,
그리고 저녁 먹기 전 후로 또 한번...
워낙 자주 누니, 변이 여자 어른 손가락 굵기로 가느다랗구요,(설사 변은 아닙니다)  
한번의 양도  안많습니다.
이 상태로 가면 우리 아이 소풍 가는 것도 걱정이네요. 점심 도시락 먹고  또 해결해야하니깐요.

혹 음식으로 다스려 질른지...
아니면 소아과나 내과로 가야 하나?
한의원이 더 나은가?

참, 먹는 양에 비해 아이가 작습니다. 이게 혹시  너무 많이 배출해서 그런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아시는 분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222.235.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길
    '05.4.6 12:07 PM (61.96.xxx.207)

    거꾸로 변비같기도 한데, 변비다 설사다 상관없이 변 상태가 많이 안좋은 건 맞아요.
    변이 가느다란 건 자주 눠서 그런게 아니라 장에 문제가 있어서 그래요.
    장이 건강할수록 변이 굵거든요.

    대장 굵기가 애나 어른이나 굵직하잖아요. 그 굵기만큼 굵게 나와야 정상이거든요.
    굵으면서도 변기물에 둥둥 떠야 좋은 변이예요.

    음식으로도 충분히 가능한데.......
    현미잡곡밥 먹고 생청국장 밥먹을때 한숟갈씩 먹으면
    소화만 잘 시키면 금방 변이 좋아지거든요.
    원래 어떤 증상이었냐에 관계없이요.
    근데 그런 음식에 아이가 잘 적응할런지....

    혹시 아이가 뭔가 신경쓰는게 있어서 스트레스로 그런건 아닌지 살펴보세요.
    그리고 기름진 음식, 패스트푸드, 과자나 빵 주의하시구요.

  • 2. flour
    '05.4.6 12:38 PM (218.51.xxx.159)

    요즘 1학년들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봐요,
    제 딸은 1월생이라 유예시킬려고 무지 설득해서인지
    학교를 너무 좋아라하고 다니는데
    (그래도 혓바늘 돋고 입술 안쪽이 노랗게 곪았어요.)

    친구녀석들 보면 계속 잔기침하는놈, 좍좍 설사하는놈, 배 아픈 놈 골고루 다 있습니다.
    아마도 신입생 스트레스일것 같으니 좀 더 지켜보세요.^*^

  • 3. 푸른밤
    '05.4.6 1:50 PM (211.36.xxx.234)

    스트레스로 말미암는 '과민성대장염' 같습니다. (어른들은 더 많죠?^^) 입학 후 나름대로 적응하는라 긴장이 많을 수 도 있겠지요.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시면서 정서적 지지를 잘해주시면 긴장해소에 도움이 될테구요...그러나 증세가 너무 심하거나 오래가면 소아과에 가서 모종의 장운동 개선제를 처방받아 먹여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러나 잦은 배변으로 말미암아 영양장애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4. 당글이
    '05.4.6 3:10 PM (222.235.xxx.5)

    친절한 답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밥은 항상 현미와 다른 여러 가지 섞은 잡곡이고, 청국장은 끓여서 아주 가끔씩 먹고 있는데...
    음식에 더 신경 써야겠네요.
    그리고 아이가 나름대로 학교 생활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것 같은데, 은근히 스트레스는 받나봐요.
    더 세심한 배려와 격려를 해줘야겠군요.

    아~이 녀석 피아노 가기 전에 누더니 오자마자 다시 화장실로 가는 군요.
    오늘 벌써 3번째입니다.(지금 3시)
    아무래도 소아과는 가야겠네요.

  • 5. 새길
    '05.4.6 3:18 PM (61.96.xxx.207)

    아이가 잡곡밥을 잘 먹으면 정말 다행이네요.
    역시 스트레스 탓이 큰가봐요.
    끓인거랑 생청국장이랑 차이가 많이 날겁니다.
    저도 현미잡곡밥에 채소 위주로 먹지만 생청국장 먹을때랑 안먹을때가 다르거든요.
    아이가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 6. 단꿈
    '05.4.8 10:26 AM (211.105.xxx.171)

    저의애도 그런 증상이 있었는데 한약제 [백출]가루로 먹였더니 낳아진것 같네요.청국장 가루도 좋다고해요.설사와변비에 다 좋다고 해요 병원가시면 한의원이 좋지않을까요. 건강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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