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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드립니다...^^*

미스테리 조회수 : 4,655
작성일 : 2005-04-04 15:09:31
사실 저도 신경안써야지....하면서도 너무나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지금에야 일어나서 82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거 였구나....하는걸 깨닫는 순간 자게가 너무나도 평화로운시점에 쌩뚱맞게 끌어내어 이글을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잠시나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한창 날카로운시점에 변호사 얘기를하여 분위기를 더욱 험하게 몰아간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진실을 말씀 드리자면 사실 단순히 김혜경 선생님의 편을 든다, 충성심이다...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82에 들어와서 처음 악플러에게공격을 당했던것은 다른회원글에 심하게 달린 악플을보고
글을 썼을때 입니다.

당시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아 주기적으로 익명 악플러가 활동하는것도 몰랐고 아무것도 모를때였는데
정도가 너무 지나친것같아 온라인상인데 말조심해야 할것같다..라고 썼다가 다른 분위기로 몰리며
악플이 달리는데 정말 가슴이 답답하여 참을수없어 탈퇴를 하였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본 닉넴으로 재가입을 하였습니다.
작년에 또 특정인에게 인신공격이 가해지는데 마치 제가 당하는듯 가슴이 찢어지더군요.
사실 그분과 그리 친한사이 아니었습니다만 당해본자가 안다고 당해보지 못한분들이 느끼는 것과는
너무나도 다른 아픔입니다.
그래서 시선을 돌리고자 조금은 장난스럽게 위령제를 지낸다고 했던것이고 그 와중에
성격이 틀리듯이 제 의도와 달리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시는분도 계셔서 순간 아차! 했었지요~

이런 상황들을 격으면서 제 머리속에 남은것은 악플러를 하나 잡아야겠다는....^^;;;
다른분들이 보면 어처구니없을지도 모르는 생각이 계속 떠나지 않더군요...ㅜ.ㅡ

이번 자게판소동에서 변호사 이야기를 꺼낸것은 이런 제 의도를 아무런 설명없이 내뱉음으로
물의를 일으키게 된것에 대하여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오늘 좀 일찍 일어나서 전 페이지쯤에 이 글을 올렸으면 좋았겠다...하는 생각도 들고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이라면 정황설명...또는 글로 쓰기뭐한 속얘기등을 터 놓고 얘기하면
오해도 없었을텐데...라고 생각해봅니다.

분명 반대의견을 내어 놓으신분들께 악플러라 지칭함은 아니었으니 오해하신분들은 풀으세요~
나중에 만나게 되면 그때는 속시원히 말씀 드릴께요..^^

속마음을 지금 글로 다 표현할수는 없어 안타깝지만 길게 쓴다고 다 표현할수도 없는것인지라
이만 줄이겠습니다.

82식구여러분 죄송합니다.
이번 진통후 더욱 따뜻한 82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꾸.우.벅~^^*

IP : 220.118.xxx.4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둘넷
    '05.4.4 3:22 PM (218.145.xxx.84)

    공개적인 사과글이라는게 올리기 힘든건데, 올리신것,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가장 속을 잘 아는 남편이랑도, 얼굴 보면서 하지 않는 얘기-전화나 문자- 로는
    진심을 잘 전하기가 어려워서 싸우게 되던데,
    하물며 한번 만나지도 않은 남남끼리는 오해하기 더욱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나면, 다들 좋은 이웃일텐데 말이지요.
    다들, 한 마음- 더욱 따뜻한 82가 되는거 바라는 마음- 으로 애쓴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만나뵙게 되길 바랍니다,

  • 2. woogi
    '05.4.4 3:27 PM (211.114.xxx.18)

    미스테리님의 동의보감시리즈 잘 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글로대하면 말로하는것과 달리 오해가 되는경우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싸이같은 곳에서 친한 친구들끼리도 그런데, 서로 모르는 사이에선 더 그렇겠죠..
    혹여나 이런 일 때문에 미스테리님이나 다른분들이 82를 떠나거나 글을 안올리거나
    하실까봐 걱정입니다. 일케 공개적으로 사과까지 하셨으니 더 이상 오해나 논란은 안생겼음 좋겠네요..

  • 3. 최소한의 예의
    '05.4.4 3:32 PM (220.86.xxx.178)

    다시 헤집어내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말이란 것이 한번 내뱉으면 수습이 어렵지요.
    모든것에 때가 있었다고 오늘 여러분들이 그 소리를 하셨어요.

    내가 상처받아 몹시 아파했던적이 있었노라
    그래서 잠시 이성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노라
    이해해달라.

    그런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제가 잘못 이해한 것입니까?

    오해였으니 풀으라고하기엔 님도 다른 분께 못지않은 상처를 주신듯합니다.
    심지어 경솔한 표현으로 물의가 되어 더 분위기가 날카로와졌었지요.
    저도 지금 시점에서 님의 말을 다 포용하지 못하고 이런 리플을 달고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님도 저도 자기의 그릇의 크기를 한번 들여다보고 자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스테리님의 입장에 대해선 안그래도 꼭 듣고 싶었습니다.
    웃고 있는 아이콘이 다소 거슬립니다.

  • 4. yuni
    '05.4.4 3:32 PM (218.52.xxx.80)

    82쿡의 장금이 미스테리님!!
    큰 용기 내셨어요.
    속좁은 사람이면 이렇게 공개사과 못하죠.
    아무튼 글로써 생긴 오해와 반목은 이걸로 끝이나길 바라는 마음이고요.
    동의보감 시리즈와 함께 정리의 여왕 시리즈도 기획해 주시길 바랍니다.

  • 5. 하늘아래
    '05.4.4 3:37 PM (211.206.xxx.152)

    용기있는자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전 용기도 없어서 걍 침묵했는데.....
    아니..솔직히 끼고 자시고 할 여유가 없어 제 처지만 힘들게 버티고 있었다는 변명을 던집니다

  • 6. 영양돌이
    '05.4.4 3:47 PM (211.221.xxx.219)

    저도 변호사운운 약간 무서웠는데...
    그래도 미스테리님 사과에 안도하네요....
    님, 좋은분 같아요...
    다들 잘 지냈음 좋겠어요...

  • 7. 비오는날
    '05.4.4 3:53 PM (211.55.xxx.154)

    말이라는게 내 의도와 다르게 나가 버릴때 너무나 당황 스럽죠. 나쁜 의도 아니셨다는거 알아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좋은 글 많이 부탁 드려요~~

  • 8. 키세스
    '05.4.4 4:15 PM (211.177.xxx.160)

    악플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던 거... 저도 기억이 나요.
    그리고 익명이든 닉넴 걸고든 혜경샘 비난하는 분들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요.
    여기다 비난하는 글 올리는 건, 가족이 다 모여있는 샘 집에 가서 큰소리로 따지고 드는 거랑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예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시면 너무 끔찍한 일 아닌가요?
    제가 만약 선생님과 같은 일을 당했다면...
    생각하기도 싫네요. -_-
    앞으로는 서로 배려하는 한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게가 전보다 더 좋아질 거라니 기쁘네요.
    미스테리님도 그렇죠? ^^

  • 9. 국진이마누라
    '05.4.4 4:35 PM (203.229.xxx.2)

    이제 오해들 푸시고 예전처럼 잘 지냈음 좋겠어요. 그리도 편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고요.. 저도 회사와서 일안하고 여기에 있는데 이제 맘 놓고 할일 하려구요.

    회사옆 잔디밭에 제비꽃이 한창 폈더라구요.. 바람은 불지만 봄은 오긴오네요.
    82쿡에 불던 바람도 이제 꽃향기로 바뀌겠져.^^

  • 10. 안개꽃
    '05.4.4 4:43 PM (218.154.xxx.18)

    역시.. 제 기대를 저버리시지 않는군요.
    짝짝짝..
    순수하신 그 맘 이해가 갑니다.
    이렇게 용기내어 사과 글 올리신 맘이 여기 부산까지 전해져 옵니다.~~

  • 11. 미혼의 한계
    '05.4.4 5:19 PM (211.44.xxx.87)

    어찌됐든 공개적으로 미스테리님께 항변을 했던 사람으로서 답글은 달아야 할 것 같아서..(-_-)a
    사과니, 용서니 이런 거 제 체질엔 안맞습니다. 그런 걸 바랄 위치도 아니고...
    많은 분들이 덥썩 안아주셨으면, 그걸로 된 거 아니겠습니까.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한 82에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알고 있던 건 '이모티콘의 여왕' 이었는데...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진. 기대 해 봐야죠.

  • 12. 모카치노
    '05.4.4 8:29 PM (211.35.xxx.117)

    미스테리님^^ 용기있으세요^^

  • 13. 소피아
    '05.4.4 10:57 PM (221.157.xxx.100)

    잘하셨습니다...

    용기있는 행동이네요...

  • 14.
    '05.4.4 11:34 PM (221.138.xxx.51)

    늦게나마, "이거 였구나" 하고 깨달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악플러들에게 "언어"가 주는 상처와 무서움을 경험하셨을테니,,
    님 역시 말을 가볍게 내뱉으시는 사람이 되지않길 바랍니다.

  • 15. huskyblue
    '05.4.5 1:02 AM (67.80.xxx.245)

    미스테리님~~ 저도 님한테 리플 하나 달았었거든요...
    그때 넘 속상하셔서 그러셨다는것도 알구요,
    이렇게 사과의 말씀 올리시는거 힘들거라는것도 잘 알구요~~

    이렇게 사과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 더욱더 따뜻한
    커뮤니티가 될것 같아요~~

  • 16. 러브홀릭
    '05.4.5 1:10 AM (210.96.xxx.27)

    짝짝짝! 미스테리님 용기에 한표!

    자~ 이제 봄분위기 나네요.

    우리 앞으로도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곤가?.... 암튼 서로서로 이해하며 내동생이려니 내 언니려니 내 어머니려니 울 이모려니, 고모려니... 이렇게 가족이라 생각하고 더욱 친해지도록 노력해요....

  • 17. 겨울아지
    '05.4.5 1:52 AM (211.212.xxx.62)

    제가 이래서 82쿡을 좋아한답니다.
    여러분 아자아자 화이팅!! 빠샤!!!!

  • 18. namu
    '05.4.5 3:33 AM (211.230.xxx.181)

    아자아자 화!이!팅!!!

  • 19. 큰머리
    '05.4.5 9:01 AM (211.106.xxx.151)

    한번밖에 못 만나뵜지만 정말 잘해주셔서 기억에 남았답니다..
    미스테리님 화이팅!!!!!

  • 20. 행복이가득한집
    '05.4.5 5:07 PM (220.64.xxx.241)

    미스테리님도 활짝 웃으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
    만나서 반갑구요
    저도 화이팅!!!!!!!!!!!!

  • 21. 나루미
    '05.4.8 1:13 AM (221.138.xxx.178)

    그동안 바빠서 자게를 못들어왔었는데
    복잡한 일이 많이 있었나봐요~~
    미스테리님..
    82에 대한 열정..사랑..
    제 생각엔 순수하신 만큼 사랑도 깊다고 봐요..
    파이팅하시고 미스테리님 글이 안보이니까 허전해요...
    멋진 건강요리들고 컴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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