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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되는 거 순식간이군요.
글 다 읽고 댓글까지 챙겨읽고 새 글 없나 자꾸 다시 보고 다시 보고...
차라리 탈퇴라도 할까 싶지만 탈퇴한들 글은 다 읽을 수 있으니...
제가 저를 어떻게 좀 하고 싶습니다.
제 익스플로러에서 82만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면 제발 알려주세요...............
폐인같은 내 꼴보다
그 이유가 '이런 일'이라는 점에 더 화가 납니다...
1. ilovesting
'05.4.3 5:32 PM (203.229.xxx.63)미툽니다...
제 자신이 더 알 수 없는 것은, 어떤 게시판에서는 생글생글 답글 달아드리고, 어떤 게시판에서는 눈물 찔끔 흘리고, 어떤 게시판에선 목에 힘주게 되고, 열받게 되고... 것두 새벽 3-4시 까지...
솔직히, 제가 미친게 아닌가 반성하는 중입니다.2. 야채호빵
'05.4.3 5:37 PM (221.151.xxx.229)전요,
새옷을 사면 입었다 벗었다 거울 앞에 서서 이리 대봤다 저리대봤다하고
맛있는건 아껴먹어야지 해놓고서는 어느새 야금야금 손이가고...
홈페이지 만들면서 지겨울만큼 봐놓고도 파일 다 올려두고 나면 수십번 새로고침하면서 이리저리 쳐다보고 그러거든요-.-;;
(그러고선 혼자 뿌듯해서 괜히 실실대면서 웃어요;;)
즐거운 화제가 아닌것은 유감이지만 한참 신경이 쓰일때는 어쩔수없겠지요.
그냥 홍역을 치르는거려니~ 하고 달관하는수밖에요.;
정말 다른일이 손에 안잡히니 큰일이예요... 저도;;3. 추석이예정일..
'05.4.3 7:26 PM (221.143.xxx.121)저는.. 신랑이 회사로 컴터를 옮기는 바람에 이주동안 못했어요..
일요일에는 신랑 따라서 회사 가서 컴터 하고.. 신랑은 겜하고..
그래도 집에서 답답해서 미칩니다.. 할일 태산이어도 귀찮더라구요 ㅋㅋㅋ
눈에 안 보이니 안 하게 되니깐.. 비디오로 눈이 가더라구요 ^^4. 멜로론
'05.4.3 9:12 PM (222.99.xxx.179)making님 살짝 챙피하신가봐요 이렇게 죽치고 계신게요
요 며칠 활약상을 보면 스스로도 의식되실만 하겠어요 하기야 ^^ 컴퓨터로 할 일도 많다고 하시는데 그건 아닌거 같구여 도저히
암튼 원래 불구경이 그렇게 재밌다는데 직접 불까지 지르셨으니 그 재미가 오죽하시겠어여
혹시 불씨라도 꺼질까 5분에 한번씩은 들어오셔서 다시 불지피시느라 여념없는거 같구여~~
대단한 정열을 가진 님이신거 같아여5. bluered
'05.4.3 9:35 PM (222.99.xxx.179)멜론님이 다소 비꼬신 감은 있어도 딱 들어맞는 비유같아요. 전 특히 making님이 저 밑에서 쓰신글... 나라면 이렇게 했을것이다 라는 글 있잖아요 그걸 보고 어쩜 사람이 이렇게 겪어보지 않은 상황을 쉽게 말할수 있을까 무척 황당해했었거든요 그런데 이후에 쓰시는 글 들 보니 점입가경이 따로 없는것 같네요 정말
저는 며칠 이게시판 보면서 그런생각이 드네요. 얼굴을 포함 많은 신상들이 수만명에게 노출된 운영자분 인격을 너무 마구잡이로 해석하고 몰고간다는 생각이요// 비록 그게 맞더라도 너무 지나치지 않나 싶어요. 자신은 달랑 닉네임 하나 걸고 글쓰니까 아마 운영자분 입장은 이해가 안가는걸까요?6. lockey
'05.4.4 2:57 AM (24.130.xxx.104)위에 멜로론님 블루레드님 리플을 보면 저도 찔끔하고 무섭습니다.
저같이 평소에 침묵하다 요즘 열심히(그래봤자 한두개 -_-) 글올리고 리플다는 사람도 불지르고 재미나게 구경하는 사람으로 치부될까봐요.
이런 중대한 사안에 평소보다 많은 눈팅족이 관심을 가지고 자기의견을 개진하고 열심히 사이트 들락거리는게 불구경에 대한 정열쯤으로 보이다니요 ㅠ.ㅠ
중대한 일에도 눈팅족은 가만히 있어라로 들리네요.
저 죽치고 있지만 챙피하진 않아요. 오히려 용기내서 글올리고 하는게 무력해하면서 침묵하던것보다 스스로 나아보여요. 불구경 재미난것두 아니고 전 어서 불이 꺼지고 예전처럼 재미난 분들 재미난글을 많이 올라오길 누구보다 기다리는 사람이어요.7. making
'05.4.4 10:13 AM (61.96.xxx.207)어제 두분의 비난을 읽었는데, 솔직히 지금도 구체적으로 저의 어떤 부분이
그렇게 대단히 보기싫을 정도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름대로 자제하며 썼고, 글을 대단히 많이 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그래서 그냥 내 의견에 반대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내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 마저도 고개를 살짝 끄떡거릴 정도가 되어야
그게 진짜 효과적인 설득이고 주장 아닐까.
그런 관점으로 보자면 내가 좀 '실패' '실책'한 것 아닌가.
두 분의 말씀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저로서는 스스로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리고 폐인모드는 어젯밤에 이미 벗어났습니다. 다행히 짧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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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 내용이고 여기 댓글로 달 이야기는 아닌데
이젠 글 하나 보태는 것도 부담스러워서
그나마 눈에 잘 띄지 않을 여기다가 주절주절 남겨 봅니다.
저는 키톡이 좋습니다.
음식 사진 보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은
칭찬하는 분위기입니다.
전문적 솜씨가 담긴 요리가 아닌 평범한 가정식에도
맛있겠다~ 라고 한마디라도 남기는 그런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렇게 서로 칭찬하고 감탄하고
눈으로나마 도란도란 음식을 나눠먹으며 수다떠는 그런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원색적인 속마음이 드러나는 이 자게도 좋습니다.
(물론 자게가 항상 그런 곳도 아니고 따뜻한 분위기가 더 우세했지만 어쨌든)
'좋다' 라는 느낌의 색깔은 다르지만, 둘 다 좋은 건 분명합니다.
자게는 자게대로 그만의 역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쩜 82가 이렇게 큰 것도
이렇게 색깔 다르고 분위기 다른 방들이 어우러짐으로써
균형과 조화가 잡혀서 가능했던 것인지도 모르죠.
세상이 그렇지 않습니까.
어두운 면도 있고 밝은 면도 있고.
사람도 그렇지요.
천사같은 면과 악마같은 면을 두루 갖추고 있죠.
늘 밝은 면만 보며, 늘 천사같은 얼굴만 하고 살 수는 없겠죠.
어두운 면, 추한 면, 쓴소리, 비난, 부정,
이런 것들을 배제한 채 산다는 건 가능하지도 않을 겁니다.
밝음과 어두움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살되
밝은 쪽으로 살짝 몸을 기대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요.
...... 이런 생뚱맞은 소리를 왜 쓰냐면
느닷없이 키톡을, 키톡의 칭찬쟁이분을 내가 참 좋아한다는 걸 말하고 싶어서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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