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은 모르지만....그래서 조심스레....
여기서 맘들 상하신분이 많으셨나봐요..
먼저 떠나느니 남느니 하니 맘이 좀 섭섭하긴해요..
제가 느낀것은요.
전 결혼한지 6년이되어 아이 셋만 키우다보니 좀 맹해요. 실정에 좀 어둡다고 표현해야하나?
그래서 살림돋보기보며 쇼핑할때같은 느낌도 있어 좋았고, 수납이나 정리같은것에 많은 아이디어를 보면서 정보도 많이 얻었답니다. 가끔은 ...헉 하기도 했지만요. 그래도 사람마다 가치관도 틀리잖아요.
제가 옷이나 가전, 집꾸미기등등 정말 투자를 안하지만 신발만큼은 편해야하는지라 좀 투자를 하게되더라구요. 그러듯이 취미나 성향이 다르니 인정해야 하지않을까요? 특히 여기살림에 취미인분들이 그릇이나주방의 소품이나 가전에대한 욕심이 다른싸이트보다 더한것은 인정해야할것같아요.
키친토크를 보면서 정말 이싸이트안지 일년 조금지났는데, 결혼하고도 4년동안 늘 같은 음식만 먹었던 우리남편, 최근 1년동안 정말 좋아하더군요. 늘어가는 갖가지 음식들로. 그래서인지 그 비싼 드롱기 아무말않고 사주더이다.(이말하면 또 한소리하실지 모르지만,) 그리고 외식도 많이줄이고, 맛의 비결도 알게되더이다. 늘 사먹던 것들을 내손으로 할수있게 만든 장본인(?)이죠.
요리조리O&A는 젤처음 집들이 요리를 알려고 찾던중 이곳을 알게되어 여기에 글남기면서 인연을 맺었답니다. 많은 도움이되었죠.
이사전 친정엄마가 거의 반찬을 다해주었는데, 너무멀리오는바람에(포항~수원) 이젠 스스로 해야할때, 여기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죠. 꼭, 엄마에게 전화로 질문하듯이 물어보곤해요.
그리고 나머지는 광범위하니까 조금씩 소분류로 나누어진듯한 코너들이니...
마지막으로 희망수첩은 여기 주인의 소개나 일기같은곳이구요. 갠적으로 친정부모, 시어머니, 신랑에대한 글들을 보면 저도 많이 공감하곤해요. 그래서 좋아요.
자유게시판이 익명을 인정하지않은것은 우리 이용자의 탓이 아닐까요?
남의 집에 놀러가도 집에서있는대로 가기보다 양말이라도 신고 세수하고 대충이라도 ....해서 가지 않으시나요? 그리고 누군지 어디사는지도 소개하구요. 그러듯이 여기도 물론 주인이 있는 곳인데 너무 함부로 하시는 것같아요.
남의 집에 놀러가서
왜이렇게 해놓았니? 누구누구는 세상에 어떻더라,,,로 대화를 한다면 그집주인은 상대방이 싫어지지않을까요? 그리고 다음엔 그 상대방을 거절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리플에서 시작된일인지 모르겠지만, 100명중 두서너사람에게서 얻은 기쁨으로만으로도 만족하면서 로그아웃하셔도 될듯한데....
물론 말못할 사연을 로그인안하고 남길때도 너무 많아요. 허나 그것은 남에게 상처주기보다 내상처를 치료받고 위로받고싶을때여야하지 않을까요.
묵묵히 그냥 넘어가려다 조심스레 저의 생각을 적어보았어요.
강요의 글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도 대학시절 친한 친구에게 배신당한듯하여 집앞에서 서럽게 울었던 기억이 나요.
그땐, 내가 상대않하면 된다는생각에 외면했었어요. 작은오해였던건데, 제가 당한 기분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좀참거나 현명하게해결했더라면 그친구를 잃지 않았을것같아요.
대학입학하고 사귄 첫친구여서 너무 좋았었는데.... 지금도 그이후사귄친구보다 그친구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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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도널드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05-04-01 03:20:33
IP : 222.117.xxx.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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