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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르실때는 언제고, 이제는 쫓겨나는 신세가 됐네요...

82세입자신세 조회수 : 2,564
작성일 : 2005-03-31 03:45:33
저 여기 오랜동안 회원이었고, 좋은정보에 김혜경님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참여하시는 분들께 많은 감사하고 있답니다.익명방인 자게를 이제 닫으신다는 공고에 그동안 어려움이 많으셨을거라는 것은 짐작하고 남지만, 좀 씁쓸한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

개인홈피니 뭐니를 떠나서, 이방을 여셨을때 당시 내셨던 책의 판매도 있었겠지만 그 뒤에 펴낼 책 생각, 또 다른 부수적으로 가능한 일들 생각 안 하신것도 아닐겁니다. 특히 여러분들이 지적하셨지만, 이 자게는 82쿡에 들어와서 요리는 안봐도 이방만 둘러보시고 맘의 위로도 받으시고 다른이들의 아픈상처도 같이 만져주는 사람들이 많을만큼, 82쿡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요리만이라면 다른 사이트도 넘쳐납니다. 하지만 자게같은 방에서 나는 사람냄새때문에 외국사는 회원들도 많이 가입하는 사이트로 발전한게 아닌가 합니다.

지난번 82페이지 닫으신다는 김혜경님 말씀에 그야말로 대란(!)이 일어난 일이 있었죠. 그때 소위 가까운 열성회원들이 불끄느라 나름대로 좌충우돌 힘쓰는 가운데, 솔직히 김혜경님이 감당해야하는 얼굴붉힐, 자존심 상하는 일들 대신 다 당하는 것을 보고, 좀 무책임하신 분이라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저도 그때 정말 이곳이 없어지는 줄 알고 걱정하고 답글도 열심히 달았구요. 그런데 그냥 시간끌면서 해명 한마디 안하시고 흐지부지 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시는 무슨 소란한일이 일어나도 상관안해야지 했었읍니다. 그리고 그렇게 일처리 하시는 걸로 봐서, 또 무슨 일이 있어도 소위 정화작용으로 기다려서 잠잠해지기를 원하는 쪽으로 생각하시나보다 했지요.

근데 이번 익명방 없앤다는 공고를 보고는, 뭐랄까 이제까지는 회원들 모으기 위해서 건물주인이 공짜로 운영하다가 이제는 왠만큼 커진 덩치에 맘에 안드는 사람들은 입주비를 올려서 오지 못하게한다는 느낌이 드는건 왠일일까요. 물론 님이 만드신 곳이고 님의 돈으로 운영이 되고 있으니 우리같이 힘없는 회원들은 한마디자격도 없다고 하시면 정말로 할말이 없지만요...

마지막으로 제 의견입니다만, 악플 다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속았다는 느낌이라는 겁니다. 여기는 개인홈피고 상업적이 전혀 아니라고 모토를 걸고 계시지만, 솔직히 그런건 아니잖아요. 회원분들 중에는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업주부들이 많읍니다. 바깥에서는 다들 거짓말하는게 통념처럼 되어있는지 몰라도, 이렇게 특히 주부들 대상으로 하는 싸이트에서만은 진실이 훨씬 강하고 잘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탁 터놓고 말씀하시면 뭐라고 할사람 아무도 없을텐데 아닌척 모르는척 나중에 일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 마냥 처신하시는데 제일 불만들이 많은 것 같읍니다.

어쨋건, 익명방이 없어지면 속풀이 할 곳을 잃으신 분이 저 하나뿐이 아닐겁니다. 앞으로 나오시는 책도 많이 파시고 이싸이트 잘 운영하시기를 바랍니다.        
IP : 4.29.xxx.1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05.3.31 6:14 AM (211.207.xxx.111)

    글쓰신 분 뉘신지 모르지만 제가 썼나 느낄 만큼 저랑 의견이 거의 일치하십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대로 4월 1일부터 게시판 전체가 실명화된다는 것은 지금 여기 자유게시판과 같이 활발한 논쟁거리가 사실상 존재하는 공간이 단지 껍데기?하나 씌워놓음으로 해서 지금의 나머지 실명방들처럼 표면적으로는 조용한 상태가 되겠구나하는 생각이요.

    여기 자유게시판 보면 시끌시끌한데 다른 방 가보면 아무일 없는 듯 조용하잖아요.
    문득 떠오르는 게 있어요. 청계천 복개 공사... 누군가 네이버에 이런 문답들을 올려놓았더군요.

    청계천 복개공사 있잖아요.

    평점 : - 1 (3 명) 나도 평가하기 skyfriend137 조회: 485 답변: 1
    질문기간 안에 완료하지 못한 질문입니다. (2004-06-19 22:31 작성) 신고하기

    예전에 청계천 복개 공사를 했다가 현재 다시 청계천 되살리기라고 복원공사를 한창 하고 있잖아요.
    예전에 왜 청계천 복개 공사를 했을까요?? 알려주세요 내공걸었습니다아.

    답변들
    re: 청계천 복개공사 있잖아요.
    anma99 (2004-06-19 22:50 작성) 이의제기

    더러워진 하천을 임시방편적으로...

    덮개 구조물을 씌워 겉으로 보이지 않도록 한것이 당시의

    복개의 이유라고 합니다.

    허걱....! 찾아보고 놀라워서 보여드립니다.
    일부 맞지 않는 비유고...저는 자연스럽게 모든 의견이 다 공존하는 것이 훨씬 발전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딱 우리의 상황에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 같아서 보여드려요.
    (혹시 익명글을 더러워진 하천이라는 거냐..라고 비난하실까봐 제 의도는 그것은 절대 아님을 말씀드리는 거랍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죠? ^^ 지금 제 글도 익명이잖아요. ^^)

  • 2. 희첩 않봄
    '05.3.31 7:06 AM (211.201.xxx.27)

    익명 게시판 때문에 여기 오게 된 사람인데요.
    그래도 죽어도 희첩만은 않봅니다.
    별 도움이 않되고 왠지 광고성 글 같고 낯간지러워서요.
    단지 회원들의 키톡만 가끔 보고 갑니다.
    근데 이젠 여기 올 일도 없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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