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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이렇게살아야하나글쓴사람
다시 호박죽을 검색해 끓여 대령했죠
여전히 일어나시지도 안네요
그냥 가만히 누워계시네여
어휴 또 열받네요 같이 누워있다가
가슴이 터질꺼같아 다시 컴앞에 왔네요
좀 잘해볼려고 하는데 엄마가 도와주질 않아요
참 바깥에 모시고 나가라하셨죠
안나간되요 글구 한쪽이 마비인지라 거기다
몇일을 안먹다시피하니 저도 기운이 없고
엄마도 움직이는거 넘 힘들어하구
형제가 있지만 다 자기들 가정이 있다보니
도와 주질 못하네요
넘 답답하구 해서 맨날 엄마랑 같이 죽어버릴까하는
생각밖에 없답니다
한숨만 자꾸나오구
휴우
1. 힘내요
'05.3.29 1:03 AM (219.240.xxx.62)아고~~~~~
그런 말씀 마셔요.
죽다니요.
이런 말씀 드리면 어떻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엄마는 엄마이고 님은 님인 거죠.
먼저 님께서라도 잘 먹고 잘 자고 기운 차리세요.
엄마가 싫다 하시면 혼자서라도 외출도 하고 그러세요.
그리고 형제분들께 잠깐 집에 와달라고 부탁드려봐요.
엄마 기분을 새롭게 하는 게 필요할 꺼 같아요.
사람들 오고 그러면 생각 달라지실지 몰라요.2. 햇빛
'05.3.29 1:46 AM (141.223.xxx.45)억지로라도 끌고 나가셔서 햇빛 쬐게 해주세요
사람이 햇빛을 못받으면 우울해진답니다.
매일매일 30분이라도 햇빛 쬐면 어머님 기분이 한결 좋아지실꺼에요3. 토마토
'05.3.29 4:21 AM (24.69.xxx.202)죽고싶을만큼 엄마를 사랑하는 님의 마음을 알수있어요.
혼자서라도 외출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세요. 엄마랑 함께 우울해지지말고요.
엄마한테 새로운 종교를 갖게 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저도 종교는 없지만, 어떻게든 극복하셔야할텐데요. 님도, 엄마도...4. roserock
'05.3.29 4:39 AM (67.100.xxx.174)같이 죽지는 마세요.
형제분들께 매일 교대로 한분씩 어머니 뵈러 오라고 부탁좀 해보세요.
그리고 님은 밖에 나가서 햇볕도 좀 쐬고요.
그리고.. 어머니가 님한테 미안해서 일찍 죽고 싶단 생각을 하고 계신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정성을 들이려고 하지 마시고 님도 삶을 가지고 즐기시고 하세요.
그래야 어머니도 죄책감이 적을거 같애요.5. 팬넬
'05.3.29 8:19 AM (222.98.xxx.101)요즘 화원에 봄꽃화분 많아요.
정 안나가시겠다면,꽃화분 몇개라도 사서
어머님 옆에 놓아드려보면 어떨까요?
새순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화분도 좋을 것 같아요.6. dpdn
'05.3.29 8:25 AM (211.205.xxx.28)엄마께서 정 싫으시다면 님의 생활이라도 활기차게 가꾸세요
같이 있지 말고 규칙적으로 바깥생활을 만들고 집에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저렇게 거부하시는데 님만 더 속상하고 죽고 싶은 생각들게 하시다니 엄마가 너무 하시네요
엄마의 운명은 엄마알아서 하시게 냅두고 님이라도 살아갈 방도를 찾으셔야죠
정말 왜그러시나... 이유가 뭔가요
강제입원이 최선의 방법같은데 일요일날 가까운 친척분이 오셔서 입원시키면 안될까요
정 그도 안되면 님이라도 정상적인 사회생활하세요7. 김흥임
'05.3.29 8:35 AM (221.138.xxx.143)어디신지 알고 싶네요
말벗이라도 해 드리고 싶어요
님이라도 밖으로 나오세요.
바람좀 쏘이고 하늘좀 보면
좀 마음이 밝아 지거든요.
가슴 아파라8. 우미
'05.3.29 8:47 AM (211.205.xxx.28)방금 생각이 났는데요..동사무소나 교회,성당,복지단체에 연락해보면 어떨까요
아무래도 따님분께서 혼자 해결하시기엔 너무 무리인거 같아요
형제자매도 없이 혼자이신지 너무 답답하시겠어요
그나저나 엄마를 그냥 내버려두었다가 일생길까 걱정인데 얼른 도움받을 곳을 찬아보세요
동사무소에 연락해보면 자원봉사하시는 부녀회원들 있거든요
아줌마들이 와서 팔걷어부치고 나서면 뭔가 조금 달라질거 같은데요9. 우미
'05.3.29 8:51 AM (211.205.xxx.28)빨리 연락해보세요
혼자 죽고 싶다느니 그런 생각하지 말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해요
이 화창한 봄날에 왜 우울하게 살아가는 길을 택하시려고 합니까
엄마돌보는게 님혼자만의 책임은 아니잖아요
스스로 의무감에 얽어 매지 마시고 바깥으로 나가세요10. 까망이
'05.3.29 11:09 AM (221.165.xxx.253)조금만 더 잘해드렸으면 하고 답글 달았었는데요..
상황이 많이 안좋으시네요.
병원으로 모시는것도 방법이겠어요..
그게좀 어려우시면 우미님 말씀대로 주변에 도움을 청할곳을 찾아보세요.
어머님 자매분 안계신가요? 보통 이모들 말씀은 잘 듣는 편일텐데..
손자나 손녀가 있으면 더 좋겠죠..
이렇게나 화창한 봄날 새싹이 파릇파릇 움트고 있는데
죽음을 생각하신다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우선 친척분들께 연락해보심이 어떨까요?
그리고 뜬금없이 동사무소나 교회등에 전화하기 좀 어려우시겠지만
생각보다 따뜻하고 좋으신분들 많아요.
힘내세요..11. bero
'05.3.29 11:46 AM (211.107.xxx.82)일단 화사한 봄꽃 화분몇개 사서 눈에 보이는 곳에 두구요.
환기도 시키시고 개운하게 청소도 하시구요.
조용한 음악이나 라디오도 몇시간씩 틀어놓아보세요.
어머님이 하지말라고 머라고 하시겠지만 굴하지 마시고 계속 해보세요.12. 죽음2
'05.3.29 11:57 AM (220.64.xxx.224)지금에야 보았네요
늦은 시간까지 다들 안주무시고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죽을 싫어하시는데 호박을 사다 팥넣고
찹쌀에 밤넣어 죽을 끊였는데 조금 드시니 맘이 좀 안정이
되는거 같네요
네 그렇게 해야겠네요 화분이라도 꽃을 좋아하시기는 했는데
함 사와서 향기도 맡게하구 옆에 놓아볼래요
나까정 우울하니 엄마맘이 정말 더 편하지않을거 같아요
대청소 하고 이제 한시름 놓았어요
지금 주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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