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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차이?..

조회수 : 1,873
작성일 : 2005-03-28 17:55:45
제 이야기도 아니고 울 시댁쪽 친척 이야기입니다.
저도 자세한건 모르고..어제 시댁갔다가 들은 이야기인데요..
울 셤니의 외숙모가 한 15년전에 사고로 다리 한쪽을 절단하셨대요...--;;
어찌되었든 그래서 그동안은 딸이 살림을 살다가 시집을 갔고
며느리를 볼때 조건을 모시고 사는조건으로 아들 결혼을(선봐서) 시켰답니다..
뭐...어떻게 지냈는지는 남의 일이라 모르겠지만
현재 그집 며느리는 7살된 딸과 며칠전 돌지난 딸 둘이 있는데
둘째딸 젖먹이다가 갑자기 머리 아프다고 쓰러져
병원에 갔는데 뇌혈관이 터졌다나...그렇답니다..
넘 안되었죠...--;;...
진통제도 말을 안들어서 현재4일째 아무것도 못먹고 아파서 난리...
집에서는 애는 애대로 젖주던 엄마가 없어지니 울고불고...결국 아이는 시누가 데려갔다네요..
그런데 이런경우...누구 탓 하기 참 그렇잖아요..
그런데 어디선가 몸 불편한 시부모 모시고 애키우느라 힘들어서 그렇게 된거 라는 말이 나왔나봐요.
그런데 울 셤니랑 시누 말이...
검사해보니 원래 혈관이 다른사람보다 가늘다고 하더라...
지가 원래 약한걸 누구탓을 하냐..
울 시누말이 다른집 며느리는 직장도 다니고 애도 키우는데
넓은집에서 하루종일 뒹궁뒹굴 먹고 자고 하면서 애만 키우고 팔자 좋은데
고생은 무슨고생이냐는 말을 합디다..--;;
뭐 제 생각에는 아무리...50평 넘는 아파트에 따로 살림해주는 사람도 없고
시어머니도 몸 불편해 살림은 전혀 할 수 없는데..
편할리가 없잖아요...같이 사는것만도 스트레스일텐데...
첨부터 같이 사는 조건으로 결혼한거니...여자쪽에 하자가 있는거라는 식으로 말하는
셤니와 시누...
전 좀 떨떠름 합디다...저 어제 그말듣고 시댁에서 대자로 퍼질러 누워 자다가 왔습니다.
열심히 일하다가 어디 아프면 원래 하자가 있었다느니..그럴텐데
그런말 듣느니 그냥 내 몸 내가 알아서 편하게 굴려야 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IP : 221.157.xxx.2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28 6:03 PM (211.222.xxx.165)

    좋은 것은 다 시댁 좋아서
    나쁜 것은 다 며느리 탓 !
    며느리들 모두 몸 조심합시다.

  • 2. .
    '05.3.28 6:06 PM (211.201.xxx.194)

    며느리는 현대판 시댁 종년

  • 3. 잘하셨어요
    '05.3.28 6:13 PM (210.183.xxx.202)

    잘 주무시다 오셨어요..

    글고 이건 입장차이가 아니라 '인격차이'입니다.
    돈주고 부려먹던 가정부가 뇌출혈 걸렸다손 치더라도
    그런 말 하는 거 아녜요.

  • 4. 에잇!로그아웃
    '05.3.28 6:19 PM (218.52.xxx.182)

    얼마전에 시누이 상견례를 했습니다.
    시누이 가방 끈 길고 대학선생님이긴 하지만 ...남편될분이 요리도 그리 잘하시고 7첩반상을 차릴정도의
    요리실력을 가진 대학 이사랍니다.

    얼굴 마주 대하면 아프다와 돈없다로 이야기 시작하는 울 시어머니
    "쟤는 공부도 많이하고 나가서 돈도버니 남자가 좀 해줘도 되지뭐, 시어머니도 연금 넉넉해 돈 하나도 안줘도 된데, "

    마누라 나가서 돈 못벌면 남자 주방에 얼씬도 못하고 지자식 기저귀하나도 갈지 못하고
    우유도 못타는 등신짓 해도 된다는 말씀이신지, 목구멍까지 치받았지만 자리가 자리인지라
    참았습니다.

    아직도 열불나네요..

  • 5. 바로 윗님..
    '05.3.28 6:28 PM (210.183.xxx.11)

    에잇!로그아웃님..때문에 한참 웃었습니다..^^ 저랑 상황이 너무 비슷하세요..(마치 제 시누가 제가 쓴 글인줄 알정도로..^^;;) 가끔씩 난 진짜 널 딸로 생각한다..이런 말씀과 다른 행동 보이실때 많이 속상하죠..차라리 그런 말씀이나 안 하셨으면 싶을때도 있어요..ㅠ.ㅠ 생활이 넉넉하든 아니든간에 전 직장 안 다니고 전업주부 충실하고 싶고, 시누이는 반대인데도(시누이는 정말 집안 살림에 관심이 없거던요..) 어머니는 돈 많은 사위 얻어서 딸은 일 안하고 놀리고 싶어하시더군요..그럼에도 아직 맞벌이하는 며느리 안됐다 하신적 없습니다..오히려 전 시누이 결혼 앞두고 어머님 본심이 더 확인되어 괴로웠답니다..ㅠ.ㅠ
    정말 '너는 내 딸이다' 라는 말씀은 안 하시면 좋겠어요..^^;;; 당신 딸은 정말 아무것도 안해도 '걔는 할줄 몰라' 하시는데..누군 처음부터 집안일 할 줄 알았느냐고요..저도 처음부터 할줄 몰라요..했으면 아마 당신 아들 밥 못 얻어먹을까봐 불안하셨을텐데..지금도 여전히 시누이와 저에게는 다른 저울로 재시는듯 합니다..^^

  • 6. 그치만
    '05.3.28 6:33 PM (220.127.xxx.35)

    시엄니 모시고 산다고 뇌 혈관이 터지는 것도 아니죠.
    며칠전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주민 중 한분의 차가 시동 안걸려 뒤에서 밀어주다 그 주민이 가속기 밟는 바람에 넘어져 다쳐서 병원에 갔는데 뇌 혈관이 터졌답니다. 기존의 직경 5센티 짜리 동맥류가 차를 미느라 힘을 주어서 인지, 넘어져서 인지 터진거지요.
    이경우도 차 미느라 넘어져 뇌 혈관 터진거 아니죠, 기존의 질병이 있다가 원인 인자가 발생 해서 터진거지요.
    그 시어머니 말도 밉지만 영 틀린 말은 아니에요.혈관에 문제가 있는거지요. 특히 젊은 사람이라면 더요.

  • 7. 시엄니에게도
    '05.3.28 6:38 PM (210.183.xxx.202)

    도의적인 책임은 있죠.-.-.의학적인 책임이야 모르겠지만..
    위 경우에도 그 주민이 저딴 식으로(원글에 시어머니랑 시누가 말한 식으로) 말했다면
    사람이 아닌 것처럼.

  • 8. ........
    '05.3.28 6:58 PM (211.44.xxx.87)

    아픈 사람을 보면 안쓰러워 하는것이 인지상정 입니다만
    <애 키우면서 몸 불편한 시엄니 모시다가 일났다>하는 말에
    원글님 시엄니로선 그런말 하실법도 하다 봅니다.
    물론 뉘앙스의 차이는 있지만. 그렇다고 정상이 아닌 시엄니에게 원인을 돌리는 것도 옳은 처사는 아니니까요.
    허나 원글님 시누분의 말은 이해가 안가네요.
    누가 아프고 싶어서 아프나요.
    자기도 어떻든 남의 집 며느리 이면서..호강에 겨웠단 말투. 밉네요.

  • 9. 헉..
    '05.3.28 7:49 PM (210.183.xxx.202)

    시엄니로서 그런 말 할 법도 하다니..
    난 윗글의 시모가 정말 엽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구나.
    일반적으로 시모님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음.

  • 10. ........
    '05.3.28 8:05 PM (211.44.xxx.87)

    힛;; 저 아직 어린 사람이거든요.
    시엄니로서 그런 말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노친네가 그런 말 할 수 있다 예요.
    듣는사람 입장에선 화 나지만.
    아픈걸 누구 탓이네 말들 하는건, 지가 하는게 뭐 있다고 아퍼? 라고 말하는 거 만큼이나 바른 처사는 아니다 싶어서요.
    같은 노인네 입장에서 며느리 잡아먹었다 남말 하는게 가슴 아플수도 있단 얘기 였어요.
    뉘앙스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위에도 쓰긴 했지만.
    시엄니의 말뜻이 <하자있는 며늘 들어왔네>가 아닌 <그게 어쩔 수 없는 사고지, 누구 잘잘못이네 말 나올 일은 아니지>일 수도 있어서 한 말입니다.

  • 11. 시짜들이란
    '05.3.28 8:19 PM (210.183.xxx.202)

    남자분인가요? 윗분
    병간호 한번이라도 해보셨어요?
    입바른 말이라고 그리 말하는 거 아닙니다.
    며느리 잡아먹었다는 말 듣기 싫으면 듣기 싫다고 하지
    왜 그동안 고생한 며느리 원래 하자 있단 식으로 몰고 간대요?
    그리고, 병간호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절대 님같이 얘기 못하네요.
    원래 혈관이 좁았다고 그게 그럼 단순한 사고란 말입니까?
    혈관 좁은 사람들은 그럼 전부 죄다 뇌출혈로 누워 있게요?

    노인들은 아무렇게나 말해도 듣는 사람이 알아서(?) 좋은 뜻으로 접수해야 한단
    님의 사고, 정말 짜증납니다. 더더구나 아직 어린 사람이라니..쯧쯧.

  • 12. 남잔
    '05.3.28 8:20 PM (210.183.xxx.202)

    제발좀 이런 주제에서 빠져.
    직접 병간호 할거 아니라면 말이지.

  • 13. 뭐야
    '05.3.28 8:22 PM (210.183.xxx.202)

    남의 말이 가슴아프다고 며눌 하자있는 사람으로 만들어도 된다는 건가?
    갖다 붙이긴 어디다 갖다붙여, 붙이길..뇌가 출장 갔나.

  • 14. 근데요
    '05.3.28 8:24 PM (210.183.xxx.202)

    아픈 거 솔직히 시집살이 한탓 아닌가요?? 그사람들이 뭐 못할말 했나
    육아가 힘들긴 하지만 그건 끝이 보이는 task고,
    노친네 간병은 끝도 없어요..멀쩡한 하자없는(?) 사람도 골로 갑니다.
    며늘 잡아잡순 시엄니가 어디 한둘인가요..

  • 15. 그러게
    '05.3.28 8:26 PM (210.183.xxx.202)

    며느리는 절대 식구가 아니라니깐요..
    며느리더러 식구라고 말하면서 싫컷 부려먹다
    탈나면 바로 저렇게 하자있다는 둥 타령이죠.

  • 16. 원글님
    '05.3.28 8:29 PM (210.183.xxx.202)

    시어머니랑 시누이가 자기들 인간성 바닥까지 다 보여준 거네요.
    굳이 안보여줘도 될것들을..쯧쯧..

  • 17. 허니
    '05.3.28 8:31 PM (211.205.xxx.46)

    평소에 며느리에게 잘했으면 만일의 경우를 당한다 하더라도 며느리잡아먹었단 소린 안들었겠죠
    하긴 잘해줬어도 오해살 경우도 있기는 하겠지만요
    남탓하고 살면 끝이 없어요

  • 18. 음..
    '05.3.28 8:36 PM (210.183.xxx.202)

    누구탓할 일은 아니지만 말 저렇게 하는 건 인격탓 맞습니다.

  • 19. 디지몬
    '05.3.28 8:40 PM (211.205.xxx.46)

    그런데 울 셤니랑 시누 말이...
    검사해보니 원래 혈관이 다른사람보다 가늘다고 하더라...
    지가 원래 약한걸 누구탓을 하냐..
    울 시누말이 다른집 며느리는 직장도 다니고 애도 키우는데
    넓은집에서 하루종일 뒹궁뒹굴 먹고 자고 하면서 애만 키우고 팔자 좋은데
    고생은 무슨고생이냐는 말을 합디다..--;;
    뭐 제 생각에는 아무리...50평 넘는 아파트에 따로 살림해주는 사람도 없고
    시어머니도 몸 불편해 살림은 전혀 할 수 없는데..
    편할리가 없잖아요...같이 사는것만도 스트레스일텐데...
    첨부터 같이 사는 조건으로 결혼한거니...여자쪽에 하자가 있는거라는 식으로 말하는
    셤니와 시누...



    헐.....참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50평에서 살림사는 며느리가 참말로 부러워서 질투하고 있었나보네요
    하는 말이 정말 가관이네요
    딩굴딩굴이라니...참나 ..기막힙니다
    어떻게 같은 여자이면서도 저런 말을 하다니...참 무서운 사람같아요
    차라리 애기 낳아주는 튼튼한 무쇠로봇식모를 구하지...

  • 20. **
    '05.3.28 8:42 PM (222.100.xxx.3)

    시어머니 간호하던 며느리 쓰러진 것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도 서로 탓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젊은 사람이라도, 젊지 않아도, 고혈압등이 없다고 하더라도,
    뇌혈관이 좁은 사람중에 조그만 스트레스에도 (물리적이건, 심리적이건)
    터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뇌혈관이 터졌다는 일만 놓고 보면 시어머니만 탓할 것도 원래 혈관이 좁게 생긴
    (그런지 안그런지 모르지만.) 며느리만 탓할 일도 아니겠지요.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더라도 며느리가 혈관이 터지지 않았을 수도 있고,
    설사 며느리가 혈관이 터지기 쉽게 생겼다고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그 댁의 불행한 일에 대하여 님의 시어머니와 시누가 (특히 시누가)한 말은
    정말 교양과 인격이 의심스러운 사람들 아니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1. ........
    '05.3.28 8:48 PM (211.44.xxx.87)

    남자냐..뇌가 출장갔냐..주제에 빠져..이런 말은 듣기 그렇군요.
    저와 의견이 다르시면 다른 의견을 말씀 하시면 됩니다.
    제가 비아냥 거린것도 아니고.
    어린 사람이 몰라서 한수 가르쳐 주련다 하시면. 정중하게 말씀 해주세요.

  • 22. 윗분
    '05.3.28 8:53 PM (210.183.xxx.202)

    그만해요..집착이 너무 심하시군요. 시엄니 탓 아니에요..됐어요?

  • 23. 지나가다
    '05.3.28 8:55 PM (210.183.xxx.202)

    남자냐는 말을 들을 만도 한게요, 님이 처음부터 계속
    며느리가 병난 건 시엄니 탓이 아니다...란 거만 물고 늘어지시 잖아요?
    주제가 그게 아닌데..

  • 24. 의사에요?
    '05.3.28 8:58 PM (210.183.xxx.202)

    님이 말한 원인인자는 그럼 시엄니네요? 정 그렇게 따지고 싶으시다면 말입니다.
    나이 어리시면 여기서 놀지말고 가서 공부나 하세요.

  • 25. 그러게
    '05.3.28 9:14 PM (210.183.xxx.202)

    혈관이 터진 정확한 이유를 따져서 뭐하게요
    안봐도 비디오 안들어도 오디오지..

  • 26. 희야
    '05.3.28 9:39 PM (211.205.xxx.46)

    다리다치신 시어머니 정말 안되셨네요
    며느리까지 일을 당하다니 ...
    사람들이 쑥덕쑥덕할텐데..며느리잡은 시어머니라고...
    그러니 시어머니동정하는 사람은 당연히 며느리탓으로 돌릴거고..
    정말 안되셨어요
    병원서 보니 젊은 며느리 간병하는 나이든 시어머니들 정말 보기 안되었더라구요
    남들은 호강하면서 사는데 자기는 이게 뭔가하고 신세타령들 하셔요
    그걸 보는 젊은 며느리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요즘 젊은 며느리들 중풍걸린 사람도 종종 있던데, 조심들 해야겠어요

  • 27. 안타깝네요
    '05.3.28 10:28 PM (211.224.xxx.167)

    아마 스트레스성일텐데...
    어쩌지요...

    에구~ 원글님 잘 주무시다 오셨네요.
    하긴.. 남의 일이지만 그런말 듣고 정신 말짤할 여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 28. 보다못해
    '05.3.29 4:24 AM (211.179.xxx.202)

    남의 집 이야기인데 감놔라배놔라...
    이리도 살벌하다니....
    그집이야기나 여기 댓글다는 이야기나 똑.같.네.여.

    시어머니 봉양핳 자신잇어서 들어온 며느리한테 시누나 시어머니 그러시면 안돼요.
    입장바꿔 시누가 그렇게되었다면 며느리앞에서 자기 딸이 쓰러진걸 그렇게 이야기할까요?

    암튼 잘난 아들덕에 애키우고 집안청소하다보면
    입으로 집에서 할일이 없어 뒤집어만 자는 뇨자되는거 순식간입니다.

  • 29. roserock
    '05.3.29 6:39 AM (67.100.xxx.201)

    저는 다리 끊어진 시어머니 하나도 안 불쌍하고 아이들이 젤 불쌍합니다.
    그리고... 아파 누워있으면서 하자있다는 소리 들을 며느리도 안되었고요.

    50평 청소... 진짜 힘들었을거예요.
    거기다 한참 손가는 아이들 둘에, 누워있는 시어머니에...
    50평집 형편이라면 남편분이 좀 신경써주지 그랬대요.
    돈을 좀 더 쓰고 간병인을 매일 오게 하든지..

    저희집안에 지금 다리한쪽 못쓰시는 할머니분 계시는데.
    아프니까 그런지 어찌나 예민하고 불쌍하게 구시는지.. 주변사람들이 죽을 지경입니다.
    그분이 저희 시어머니의 친어머니라서 시어머니가 은퇴하시고 지금 돌보시고 계신데..
    시어머니가 그동안 스트레스로 살이 엄청나게 찌셔서 옆에서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돈이 많아서 간병인이 일주일에 두번 와서 할머니 목욕도 시켜드리고,
    집안 청소는 청소하는 아줌마가 와서 합니다. 그래도 죽겠다셔요.
    시아버지도 성품 좋으신 분인데 할머니랑 같이 사신뒤로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 다니시고요.

    친딸도 힘들어하는게 몸 제대로 못 가누는 노인네 병간호를 일곱살짜리와 젖먹이 둘이나 키우는 엄마가 그 넓은집 치워가면서 했다면 병 나지요.

  • 30. 내마음은
    '05.3.29 8:06 AM (222.108.xxx.25)

    그보다 더 넓은 평수에 할머니 모시고 산 저희집도 있어요.. 제 엄마가 그러셨죠.

    결론을 말한다면 스트레스 받아요. 엄마나..할머니나...가족들 모두요. 전업주부이니 편히 산다구요? 직접 모시고 살아보라고 해요.. 딸과 며느리는 다른 관계라구요. 저희집 막내이면서도 모시고 살았고 다른 친척분들 절대 그거가지고 제엄마 놀고먹는거 아니냐 하는소리 안했어요. 전 부모님 모실때 다른 형제자매들이 할일은 부모에게 어떤 소리를 듣건 아무소리 안하고 그래도 모셔주어 고맙다고 말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같이 살면 아무래도 불볍화음 들려요. 왜 안들리겠어요. 하지만 모시고 살수 없는 사람들이 감나라 콩나라 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요.

    부모님을 모시는건 팔자 좋은게 아니에요. 병원에서 며느리가 오죽 힘들었으면 그랬겠느냐 말이 나올때마음이 심란한것은 이해가 되지만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대로 며느리는 며느리대로 온갖 상념들겠죠) 시누이가 팔자좋으면서 시집살이때문에 그렇게됫겠느냐 원래 몸이 이상했으니 그랬겠지 하는 말은 말았어야지요. 그런때는 그저 모른척 못들리는척 그냥 " 빨리 잘 완쾌되었으면 좋겠다 " 그 말만 하고 끝낼것이지...

  • 31. 은나노
    '05.3.29 8:54 AM (211.205.xxx.28)

    원글쓴 시누이를 저런 집에 시집보내봤으면 딱이겠네요
    시엄니 무슨 소리를 할까
    아무리 이기적이라고 해도 그렇지 말을 참 뭐없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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