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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는 크로와상

크로와상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05-03-28 19:35:29
제가 요즘에 크로와상에 완전히 푹 빠져 있답니다.

그것도 특정 제과점 크로와상만 먹거든요. 아 얼마나 맛있는지 날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옷을 하나 걸치고 제과점으로 막 달려갑니다. 그리고 아무말 없이 두 개의 크로와상을 짚어서

계산하고 집으로 옵니다.

음료수 먹지 않습니다. 그냥 크로와상 두 개 조금씩 조금씩 음미하면서 아껴가면서 그렇게

두개를 아작낸답니다. 고소한 버터의 풍미와 쪽쪽 찢겨지는 그 느낌..혀 안에 달콤하게 묻어

오는 느낌..요즘 제가 확실히 중독된 크로와상이죠.

지금 한 달 째 이러고 있으니 중증은 중증이네요. 뭐에 빠지면 한 두달은 기본으로 가는데..

이거 전에는 제가 된장찌게에 한 번 푹 빠져서 자다가 깨서도 된장찌게를 끓여서 마치

커피 마시듯 훌훌 마시고 그러던 전력의 소유자랍니다.


첨엔 남편이 놀라는 듯 싶더니 이제는 아주 이해를 잘 하고 있네요. ^^

다음 음식이 뭔지 너무 궁금하다며 이젠 지나친 호기심까지!


요즘 푹 빠진 그런 음식 없으세요?

IP : 195.244.xxx.24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미달라
    '05.3.28 7:39 PM (220.70.xxx.181)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그러~나, 잠깐...
    버터,마가린등 많이 들어가서 고소합니다만 트랜스 지방이 엄청 나다죠!
    요즘 자제모드 돌입입니다.

  • 2. 키쿠
    '05.3.28 7:42 PM (211.205.xxx.149)

    저는 커피빈 시카고치즈케익이요...
    다른 마블치즈케익이니 이런건 싫어요...
    물론 여긴 광주라 구경도 못합니다 ㅜㅜ
    그대신 서울 우리집에 올라가면 꼭 먹습니다.
    넘넘 맛있어요 >.< 부드럽고 달콤하고 치즈맛~~크아
    여기서도 맨날 먹고싶다고 노래부르죠...꿈에도 나오고..
    근데 한조각에 3800원이라 넘 비싸요..정말 ㅠㅠ

  • 3. 실비아
    '05.3.28 7:45 PM (210.115.xxx.169)

    저도 한 번 무얼 먹기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편인데..
    반갑구먼요. 한 삼주 내리 하루 한번 씩 라면을 먹은 적도 있고,
    속 아리다고 하면서 커피를 달고 산적도 있고....
    반갑습니다.

  • 4. 서짱홧팅!!!
    '05.3.28 7:50 PM (61.38.xxx.18)

    전요 예전에 처녀때 식빵 토스트해서 마요네즈 발라먹는걸 매일 밤마다 했답니다...
    그땐 그렇게 먹었어도 살 안찌던데...지금은 물만 먹어도 살쪄서....그 좋아하던걸 먹을수가 없어요...

  • 5. 크로와상
    '05.3.28 7:53 PM (220.79.xxx.223)

    원글님 어디 제과점꺼인지 알려주심 안될까요?
    크로와상 좋아하는데 딱 맞는걸 못 찾아서
    혹시나 싶어서 먹어볼려고요...
    알려주세요.

  • 6. 쵸코왕자
    '05.3.28 8:15 PM (218.51.xxx.210)

    저도요 부탁드려요.

  • 7. yuni
    '05.3.28 8:23 PM (211.210.xxx.22)

    저도 크로와상 좋아합니다.
    빵집가면 꼭 하나씩은 사와요.
    저는 고3때 한동안 밤 11시만 되면 토스트한 식빵에 스팸한쪽, 치즈 한장,
    그리고 케챱 듬뿍, 오이 얇게 썬거해서 V8쥬스랑 날마다 먹었지요.
    딱 한달만에 2킬로 찌더군요.
    요새 제 아들애가 살 찌고 싶다고 노래노래 하길래 그렇게 해보랬더니
    딱 이틀하고 못 먹더군요.
    니길니길 하대나....
    그땐 그게 얼마나 맛있었는지....

  • 8. 두리두리
    '05.3.28 8:40 PM (60.197.xxx.200)

    저도 제과점 소개좀 부탁드려요. 남부럽지않게 크로와쌍 넘 좋아하거든요. 근데 전 그냥 이마트 내에있는 데이앤데이? 거기만 이용해요. 몇몇 제과점거 먹어봤는데 버터맛이 전혀 안나고 빡빡하길래 그나마 이마트가 낫다 싶어서..ㅠ.ㅠ 꼭좀 소개해주세요. ^^

  • 9. ^^
    '05.3.28 9:00 PM (222.110.xxx.79)

    저는 커피빈의 초콜렛 무스 케익 중독이에요~
    와우, 이거 몇 입 먹으면 스트레스 훌훌 도망가는 느낌이거든요^^;

    크로와상은 프랑스 여행 중에 아침식사로 나오던데, 어른 손바닥 2.5개 크기에 그 진한 버터 맛이란~!
    잼도 푹푹 바르고~ 입구 마저 넓은, 흡사 대접 같은 찻잔에 가득 담겨져 나오던
    쇼콜라(핫 초코)와 함께 먹으면 정말 일품이었죠!

  • 10. 크리스
    '05.3.28 9:19 PM (218.50.xxx.228)

    제도 먹는 것만 먹는...나름대로 까다로운...입맛을 지닌 아낙인데요.ㅋ
    이마트의 브라우니,크라운베이커리의 쵸코케잌(세글자인거)과 치즈케잌,뚜레쥬르의 크림치즈를 넣은 1200원짜리 빵.빠리바케트의 쵸코쉬폰....요런 애들만 먹는 답니당...ㅋㅋ 사오는 남편이 늘 헛갈려해요...ㅋ

  • 11. 베블
    '05.3.28 9:22 PM (219.241.xxx.12)

    ㅎㅎ 저도 커피빈 초코무스 중독입니다. 전 분당점을 이용하는데,
    서현동 꼬르륵에서 2천원짜리 떡볶이에 2천원어치 튀김범벅 먹고,
    커피빈가서 초코무스에 커피 마십니다. 주식보다 후식이 과하죠..^^;;
    울 신랑은 달다구 구경만 하고, 저랑 울 집 꼬마랑 둘이서 아끼고 아끼면서 먹고 옵니다.ㅎㅎ
    전엔 정자동 '쉐 니콜라'의 티라미수나 치즈케잌 먹으러 다녔었는데,
    요샌 쉐 니콜라보다 더 진한 맛의 커피 빈 케잌류가 훨 맛있어요.^^

  • 12. @
    '05.3.28 9:23 PM (211.59.xxx.26)

    난 이마트 브라우니 맛 없던대..

  • 13. ^^
    '05.3.28 9:59 PM (222.110.xxx.79)

    베블님~
    이런데서 동질감을 느끼면 안 되는데,,,넘 반가운걸 어쩌죠? 하하~
    전 커피빈 초콜렛 무스 케익이 2,500원으로 세일할 때가 제일 행복해요.
    물론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세일을 하는거겠지만서도...
    단 맛으로 느끼는 행복감, 충족감은 그대로이니까요^^

    저는 허브 인퓨전이랑 같이 마셔요. 그래야 초콜렛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진답니다.
    (제대로 중독자이죠?^^)

  • 14. 마빈
    '05.3.28 10:00 PM (220.89.xxx.23)

    저도 크로와상이랑 애플파이만 골라먹는데요.
    푸드채널에서 크로와상, 만드는 거 본 후로는...마늘바게트정도로 만족하고 있어요.
    제가 복부비만이거든요...오늘 9시뉴스에 청년비만이 심각하다고 나오던데...
    똑 제 얘기같아서 뜨끔.

  • 15. 마빈
    '05.3.28 10:02 PM (220.89.xxx.23)

    참. 저는 예전에 바이오거트에 중독되서 하루 안먹었는데 손떨던 시절이 있었지요.
    흐하하.
    어떤 일이든 서른번 넘게하면 버릇이 되는 거래요.
    그리고..
    어떤 의사분이 먹고 싶은건 그때 몸에서 필요로해서 그런거라고 잘 먹고 잘 내보내는게 장수의 지름길이라 말씀하셨더랬지요.

  • 16. 아연맘
    '05.3.28 10:04 PM (220.85.xxx.223)

    저 어느 프로에서 얼마전 나왔는데 크로와상을 대표적인 예로 들던데요
    -살찌는 원흉으로다가

  • 17. ~위험
    '05.3.28 10:33 PM (61.73.xxx.221)

    크로와상 파이 파운드케익
    이런종류들은 버터를 그냥먹는거라할정도로 버터 설탕이 많이들어갑니다
    절대 다이어트의 적입니다
    절대 안먹는것들인데/////

  • 18. 예비주부
    '05.3.28 10:46 PM (61.75.xxx.90)

    저는 고추 중독이에요. 라면먹을때도 순대먹을때도 카레먹을때도 떡볶이 먹을때도 청량고추와 함꼐에요^^ 중독이에요~ 마법에 빠지는날이면..더더욱이요^^

  • 19. 먹고파라
    '05.3.28 10:59 PM (221.151.xxx.242)

    저도 원글님처럼 크로와상 무지 좋아합니다.
    전 커피와 함께 하는걸 좋아하는데요.
    그 바삭바삭 겹겹이가 모두 버터로 인한 거라 이거지요
    트랜스 지방치가 너무 높아서 몸꽝의 지름길로 갈 수 있는 빵이다 이거지요.
    먹고픈고 못먹으시면 스트레스야 받겠지만
    그거 중독으로 그리 되시면 뱃살은 어찌 되나요
    그치만 저도 먹고프군요 이 순간에도 ㅠㅠ

  • 20. 랑이
    '05.3.28 11:52 PM (220.86.xxx.191)

    크로와상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뜨끈뜨끈할때 딸기쨈 발라 먹음 완전 죽음입니다..
    그맛에 빠져 한동안 먹다가 그노무 살땜시..
    살찔까봐..요즘은 멀리하고 있다는..
    아흑~이 야밤에 너무너무 먹고 싶네요..^^

  • 21. 헤스티아
    '05.3.29 12:11 AM (220.86.xxx.165)

    와 --;; 랑이님표현 죽입니다요... 전자렌지에 살짝 돌린, 딸기쨈 바른 크로와상!! 쩝쩝

  • 22. 나도분당
    '05.3.29 12:11 AM (220.75.xxx.108)

    베블님 분당사시나봐요.
    그런데 꼬르륵 떡복기집이 어디있나요? 커피빈은 알겠는데..
    제가 떡볶기 무지 좋아하거든요^^

  • 23. 문소녀
    '05.3.29 12:18 AM (211.220.xxx.23)

    후라이팬에 구운 토스트 식빵...
    토스트기 놔두고 후라이팬에 구운 이유는...
    식빵에게 마가린을 아주 충분히 먹이기 위해서라는~
    버터로 한것 말고 꼭 저지방 옥수수 마가린이어야만하고요...
    거기다 딸기잼 찍어 먹어요
    줄기차게 저녁마다 먹어댔어요^^
    먹고싶으요~~~

  • 24. watchers
    '05.3.29 12:24 AM (210.181.xxx.133)

    크로와상도 먹고 싶고 커피빈 치즈케익도 먹고 싶고...

  • 25. 원글이
    '05.3.29 12:56 AM (195.244.xxx.145)

    오호 크로와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다행히 저는 크로와상만
    먹기 때문에 (아침 점심 다 생략) 살이 덜 찌나 보네요. 그래도 맛있는걸 어떡해요...
    어떡하죠 제가 외국에 있는 바람에 그 제과점을 알려드려도 별 도움이 안되서리...
    맘으로는 한국으로 100개의 크로와상을 보내드립니다. ^^
    (오늘 제과점 문 닫아서 하루 걸렀더니 금단 현상이 와서 미칠것 같습니다..허억)

  • 26. 헤르미온느
    '05.3.29 1:27 AM (211.214.xxx.22)

    전 빵 별로 안좋아하는데, 크로아상은 무지 좋아해요^^
    코슷코 미니크로아상 사다가, 오븐에 데워먹으면, 노릇, 향긋, 고소, 둑음이죠...캬,,,
    한통, 다 먹을 수 있을듯..ㅋㅋ

  • 27. 어여쁜
    '05.3.29 7:05 AM (222.96.xxx.24)

    와~~그래도 원글님은 자제력 대단하시네요.두개만 딱 사오시다니!
    저같으면 감질맛나서 두개는 못삽니다.ㅋㅋ 적어도 대여섯개는 쟁여놔야 직성이 풀리는.쿡쿡

  • 28. 생크림요구르트
    '05.3.29 10:01 AM (61.74.xxx.94)

    저는 크로와상에 버터랑 꿀을 듬뿍 발라먹는 거 좋아해요.
    위 어느분 말씀대로 핫쵸코랑 먹어도 맛있구요^^

  • 29. 국진이마누라
    '05.3.29 11:11 AM (203.229.xxx.2)

    커피빈 초코무스가 그렇게 맛나요? 오늘 점심대신 먹으러 갈까... 맛이 어떨지 심히 궁금하네요..

  • 30. ^^
    '05.3.29 11:27 AM (211.35.xxx.162)

    국진이마누라,님~
    무지무지 스트레스 받았을 때, 마구마구 단것이 땡길때 초코무스케익 드셔보세요^^
    단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못 드시기도 하더라구요...

  • 31. 마당
    '05.3.29 1:23 PM (211.176.xxx.129)

    음.. 전 모가 있을까요?
    아직 커피외의 음식이 떠오르질 않네요.
    프림과 설탕 들어간 다방커피엔 아무래도 중독성이 있나봐요.
    참.. 환경보호엔 나쁘지만.. 종이컵에 들어있으면 더 맛있죠...-_-

  • 32. 꼬르륵..
    '05.3.30 12:22 AM (59.11.xxx.116)

    꼬르륵 떡볶이집은요 서현동 삼성플라자에서 서현문고쪽으로 나오시면 맥도날드 끼고 왼편 골목에
    있는 분식점골목의 첫번째집이에요.. 제가 먹어본 바로는 그 집은 오뎅, 떡볶이, 순대, 튀김이 맛나요.
    순대는 참 좋은 걸 쓰죠. 근데.. 실제로 들어가서 먹는 메뉴는 그 바로 왼쪽 옆 집이 더 맛있어요.

    왜. 그러냐면... 그 왼쪽 옆 집에서 제가 수제비를 먹고 있는데 옆에 앉은 사람들이 오므라이스를 먹더라구요. 보니까 식당용 데미그라스 소스가 흥건하게 끼얹어져 있는 맛있어보이는 오므라이스였어요.
    그래서 담엔 저걸 먹어야지... 했는데,

    그 담에 거길 갈 기회가 생겼을 땐 꼬르륵을 한 번 다시 가 봐야지... 하고는 거기서 오므라이스를 시켜봤어요. 같은 골목이니까 똑같을 줄 알고요. 근데 나온 오므라이스를 보니 집에서 내가 만든 것 만도 못한
    닝닝한 케첩 볶음밥 위에 계란을 싸고 글쎄 내가 젤 싫어하는 토마토 케첩을 뿌려서 나온 거예요..
    그 배신감이라니.. 반만 먹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 옆을 지나다가 꼬르륵의 왼쪽 옆 집에서 튀김과 순대를 조금 싸서 사무실로 갔었는데요, 순대가 장난 아니게 맛 없더라구요. 꼬르륵 건 참 맛있는데..

    결국, 그 골목의 메뉴는 비슷해보여도 다 먹어봐야 어느 집이 맛있는지를 알겠더라구요. 잘하는 분야가
    각각 다른 것 같아요.

    참, 이런 걸 이렇게 길게 쓰다니 저도 참 실없죠? ^^

  • 33. 아니요^^
    '05.3.30 10:52 AM (220.75.xxx.108)

    저야말로 실없는 질문 했는데 이렇게 자세히 답변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답변이 올라왔을까 뒤로 한참을 돌려 들어왔는데 들어온 보람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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