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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발치를 해야하나요? ㅠ ㅠ (사랑니...)

무서버~~ 조회수 : 1,114
작성일 : 2005-03-16 14:14:40
제게 사랑니가 무려 4개나 있다네요.
왼쪽아래1개, 오른쪽 위1개는 다 올라온 상태구요.
왼쪽 위는 아직 나진않았지만 x-ray 결과 숨어있구요,
오른쪽 아래는 이제 나려구 하얀게 조금 보입니다.
왼쪽 아래는 아프진않는데 뭘 먹으면 음식물이 자꾸껴서 그쪽으로
안 먹은진 5~6년 됐구요.
오른쪽 아래 나려는 이는 무지무지 아파 잘 씹지를 못해요.
그래도 애봐줄 사람이 없어 어느덧 아픈지가 18개월이나 됐네요.
어찌어찌 애 맞기고 동네 갔더니 대학병원으로 가래서
애 봐주는 사람에게 미안하다 전화하고 세*란스를 가더랬죠.
접수하고 또 X-ray찍고 왔다갔다 2시간하다 의사 겨우 만났습니다.
제가 시간이 없다보니 특진을 받지못하고
빨리 볼수 있는 일반으로 했는데
이는 뽑지도 못하고
무시무시한 얘기만 들었네요.
아래 이는 뽑을때 신경관을 건드릴수 있는데
그러면 턱이랑 입술이 무감각해진답니다.
보통 6개월내에 돌아오지만 그렇지못할경우
영원히(?)그렇게 살아야한다네요.
더 무시무시한건요,
위 이를 뽑을때 위에 입천장을 뚫을수 있데요.
그럼 염증같은게 생겨서 고름 같은게 코로 나온다네요.
이거보다 더 안좋은건 끈적끈적한 액체다보니
속에서 막힐 수 있는데 병원에 다시와서 뽑아내야한답니다.
그리고 뚫린곳은 옆 살점으로 매꿔줘야한다고요.
ㅎㅎㅎ
말이 안나오네요.....
그러고는 한달뒤에 예약을 잡아줍디다.
어쩌죠?
신랑은 동네 다른치과 가보라구하고...
아님 특진을 다시 받아보라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에구 무서워서... 이거 빼라는 얘기인지....
아프지만 않으면 참겠구만.
잘때도 낑낑거리고
아프니 잘 씹지도 못하고 이런걸루 구럼 않되지만
사실 살 의욕이 없네요.
에구아파라~~~
IP : 222.237.xxx.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16 2:19 PM (210.94.xxx.250)

    원래 사랑니 뽑을때 서약서 싸인하고 뽑습니다. 수술할때 서약서 받는거랑 똑같애요.. 걱정말고 뽑으세요..
    저도 서약서 쓰고 사랑니 4개 다 뽑았습니다. 한달이면... 날짜 빨리 잡히신것 같은데...
    전 서울대에서 거의2달 기달려서 했는데... 그것도 한꺼번에 4개가 안되고...2개씩... 두번에 걸처서..

  • 2. **
    '05.3.16 2:19 PM (220.126.xxx.246)

    거기 병원해서 말하는 것은 사랑니를 뺄때 생길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하여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 병원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한다고 해서 병원에서 말한 일이 안생기지 않는다는 것이죠.
    만약에 이런 말을 안하고 발치를 했는데
    정말 그런 일이 생긴다면 애초에 환자에게 미리 설명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겁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환자가 미리 알고는 있어야 하는 사항이니 설명을 했을 뿐이고,
    실은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진 않아요.

  • 3. 다희누리
    '05.3.16 2:23 PM (61.37.xxx.130)

    전 그냥 동네 치과에가서 뽑았는데 그게 치과의사실력이더라구요 제 사랑니가 만만치않아서 (사랑니가 휘어서 요상하더구만요) 어떤 의사는 20분걸려뽑고 어떤의사는 단1분만에 뽑더군요 모양은 똑같은데..
    사족을 붙이자면 사랑니를 방치하면 보통 살들이 감싸고 있자나요 한꺼번에 쑤욱 ~ 안나오고 천천히 나오고해서 살들속에 음식물이 가득차서 양치해도 안빠지고..결국썩어요 그래서 옆어금니까지 썩고,,그러니까 빨리뺄수록 좋아요^^*

  • 4. 세브란스...
    '05.3.16 2:26 PM (220.118.xxx.124)

    특진이 아니면 인턴이었을텐데요...
    제 친구 인턴시절에 제가 마루타 한적이 있거든요.
    발치 몇개, 스켈링 몇개, 뭐 그런식의 과제가 있다고 해서요.
    그 친구 지금은 개업해서 꽤 잘나가는데
    그 시절만해도 초짜라 한여름 사랑니 발치하면서
    그친구도 저도 식은땀 삐질삐질 흘렸네요.
    동네 병원에서 종합병원 가보라고 했다면
    사랑니가 예쁘게 안나고 삐딱하게 난 모양인데요.
    어중간한곳에서 발치하시다가 뿌리채 안뽑히면 기계로 부숴야 하는경우도 있거든요.
    그럼 정말 무지하게 고생하실것 같으네요.
    종합병원 꼭 가시구요. 특진 받으세요..
    그렇다고 너무 겁먹지는 마시구요... ㅎㅎ

  • 5. 무서버~~
    '05.3.16 2:26 PM (222.237.xxx.10)

    ㅎㅎㅎ
    그래요?
    감사합니다.
    위안이되네요.
    그래도 무섭긴 마찮가지예여.
    그런일이 제게 .... ㅠ ㅠ
    믿고 맡겨야겠죠?

  • 6. 윤스
    '05.3.16 2:32 PM (211.114.xxx.98)

    제가 어제부로 사랑니 네개를 다 뽑았는데요...^^v
    치과에도 전공이 몇가지있는데 구강외과 전공한 의사가 하는 의원이면 굳이 대학병원 안가도 되요.
    저도 원래는 대학병원가야하는데 개인의원에서 뽑았어요(소개받아서..)
    아랫니두개는 완전히 누워서 나는 바람에 잇몸째고 수술해서 빼느라 고생좀 했어요...ㅜㅠ
    저도 턱 입술 감각이 늦게 돌아오거나 안돌아올수도 있다는 설명을 들었는데요..
    두번다 전혀 그렇진 않았어요(의사가 마취 풀릴때쯤 핸드폰해서 감각 괜찮냐고 물어볼정도로...)

    윗니는 제대로 나서 뽑을때 1분도 안걸렸어요

  • 7. 무서버~~
    '05.3.16 2:39 PM (222.237.xxx.10)

    윤스님처럼 저두 수술해야한다네요.
    다 뽑으셨다니 ... 부럽습니다.

  • 8. 제남편
    '05.3.16 2:56 PM (61.109.xxx.73)

    을지로 회사근처 치과에서 사랑니 뽑는데
    망치로 부수고 이빨가루가 다 튀고 두 손으로 의사가 잡아당기고 하여간 1시간여를 씨름해서 이를 뽑은후
    나올때 의사와 감격에 겨워 포옹에 가까운 악수를 했답니다.ㅎㅎ

  • 9. 둘째며느리
    '05.3.16 3:14 PM (221.138.xxx.222)

    저는 두개는 삐딱하게 나서 수술했고..두개는 그냥 발치 했는데
    수술은 하고 나서 하루 이틀 고생좀 합니다. 많이 붓고 아프고 음식도 못먹고요.
    님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수술하시길 바랄게요.

  • 10. 며칠전
    '05.3.16 3:32 PM (61.104.xxx.26)

    뉴스 못 보셨나요?
    의사가 미리 그런 이야기 안해줬다고 환자가 소송걸어서 승소했답니다.
    제가 의사라도 1%가능성까지 다 이야기 해줄 것 같아요...^^;

  • 11. 모난별고양이
    '05.3.16 5:28 PM (168.154.xxx.114)

    저도 네 개 다 서울대 병원에서 뽑았는데요, 마지막 두 개, 특진 신청 안해서 인턴들 여럿 와서 다들 뽑는 거 구경하고... 특이한 경우라 엑스레이 찍은 거 돌려보면서 자기들끼리 의논하고, 그리고 나중에 꿰맸던 자리 안쪽에서 이 조각 부스러기 우수수 나왔어요 한달 쯤 후에. 얼마나 화나고 무서웠던지...게다가 이는 2시간에 걸쳐 뽑았었죠. 그 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사랑니 잘 뽑는 의사분이 따로 계실거예요...수소문 하시면. 기왕이면 경력이 오래된 분으루요...
    대학병원이라고 믿을 거 못됩니다. ㅜ.ㅜ

  • 12. yuni
    '05.3.16 9:42 PM (211.178.xxx.59)

    뭐한 얘기지만 세브란스에서는 환자에게 설명하면서 가장 최악의 경우를 보통의 예처럼 아무렇지 않게
    예로 들어 설명하더라고요.
    혹시나 일어날 사고시엔 그런 최악의 경우까지 고지한 사실이 있다면 의사의 과실이 없다지만
    듣는 환자 입장에선 좀~~~~ ^^ㆀ ㅎㅎㅎ
    저는 일산병원 치과에 간 적 있는데 아시다시피 여기가 세브란스 협력병원이라 대부분의 의사가 연세대 출신이에요.
    이를 보더니 대뜸 다 뽑고 완전틀니를 하라네요.
    너무나 기가 막혀 엉엉 울고 돌아와 저희 동창들이 하는 치과병원으로 달려갔죠.
    왠걸... 몇개만 뽑고 이 해 넣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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