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버님이 화물차 운전을 하십니다. 형님과(동서) 2년전 이혼후 아니 그전부터 화물을 하셨는데
처음2-3년만 한다시던 일을 아직까지 5년째 하고 계십니다.
남편형제는 역시 이혼하고 혼자된 누나 그리고 아주버님. 그리고 저희남편 이렇게 셋이고 아버님은 안계시구요... 아주버님 아이들도 고3. 중1 이렇게 딸둘이 있습니다. 어머님이 돌보시고 계시죠.
아주버님은 기존에 하시던 화물차를 팔고 다시 10톤이 넘는 더 큰 차를 구입해 다니는 지역도 전국으로
다 다니시고 아침에 가시면 기본 퇴근은 11시-12시(밤)나 되어서야 하시구요.
아주 위험직종이고 솔직히 걱정도 많이 됩니다. 왜냐면 아직 그 흔한 보험도 하나없고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긴했지만 아주버님 명의로된 저축 한푼 없습니다. 이혼하고 2년동안 모은돈 이번 차살때 보태서
샀구요. 위험직이라 월급은 월400-500정도 되는걸로 알고있는데 ......
그렇다고 아주버님이 성실하지 않은것은 아니구요 이혼도 동서의 외도로 그렇게 된거죠.
그래서 남편과 상의끝에 제가 어머님께 아이들도 아직 어리고 더구나 위험직이기 때문에 보험을 하나
넣어야 하지 않겠느냐.. 물론 나쁜일이 없어야 하지만 만약 그런일이 생긴다면 당장 어머님이 아이들과
생활할 생활비조차 없는데 .. 이렇게 말씀을 드렸드니 어머님께서도 제 말이 옳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누나(시누이)가 또 태클을 거나 봅니다. 누나왈... 앞으로 계속 화물을 할수 없고 2-3년만 하다가
다른일(자영업)을 찾아야 할텐데 2-3년만 할꺼 굳이 보험을 넣어서 그아까운 돈을 버릴필요가 있나...
뭐 이런 얘기를 한 모양입니다. 시어머니께요...
우리 어머님 항상 딸얘기가 옳은줄 아시는분인데 우선 눈앞에 돈만 보이고 만일의 사태에는 전혀 생각
밖인가 봅니다. 답답해요. 그 위험한 일을 하시면서 더구나 수중에 돈한푼도 없으면서 ...
만약 무슨 사고라도 난다면 당장 어머님과 아이들 생활비조차 없고 어머님께도 1억도 안되는 집한채가
전재산 인것을요... 때리는 시모보다 말리는 시누가 더밉다더니 정말로 나이많은 시누이 어머니랑 한집에
살면서 사사건건 동생들 일에 간섭하는거 정말 싫습니다.
전에 한번 시누때문에 글올린적 있는데요. 이혼만 세번째하고 어머님께 얹혀 살고 있으면서 자기는
힘들다고 거실한번 안닦는 사람이죠. 인간적으로 사람이 못됐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시누이가 이혼을
몇번하고 어떤방식으로 살던 동생들은 별 간섭 안합니다. 또 들을사람도 아니구요.
그런데 동생들에겐 집살 생각 말고 다른데 투자를 하도록 해라.. 또는 전세는 어떤 집을 구해라 등등
툭하면 간섭이죠.. 저랑 나이차도 15살이나 나고 남편하고도 11살이나 나는데... 그래서 뭐라고 말하기도
쉽지가 않구요....
그런데 그 보험 꼭 들어야 하는거 맞지 않나요? 저희들도 아직 내 집도 전세를 못벗어나고 있는데...
만약 무슨일이 생기면 시누이는 돈도 한푼 없을 뿐더러 내 몰라라 할테고...
그러면 어린 조카들 ..시어머님 모두 제 남편 차지가 될텐데... 우리도 내집한칸 없고,,,,
너무 약삭빠른 생각을 한다 하실지 모르지만 그게 현실인데 우짜겠습니까????
보험을 든다고 해도 위험직종이니까 크게 도움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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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건건......
올케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05-03-16 13:07:06
IP : 211.213.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5.3.16 1:18 PM (211.44.xxx.87)에구..시어머님, 시누이한테 상의할 일이 아니니
그냥 아주버님께 젤 작은거라도 보험 하나 들어놓으시라고 넌즈시 말씀 드리세요.
남편 통해서 얘기 하셔도 괜찮겠네요.
그 시누분, 지금은 그렇게 얘기 하면서도 막상 큰일이라도 나서(물론 절대 그럴 일 없겠지만) 보험금이라도 나오면 자기앞으로 뭐 떨어지는 거 없나 눈에 불을 켜겠죠. 꼭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2. 당근,,
'05.3.16 1:18 PM (203.234.xxx.253)제 생각도 원글님과 같습니다.
사고라는게, 한순간 아차하면 생기는건데,,
장거리 운전, 특히 밤운전 같은경우 더 위험한데,, 물론, 사고가 없으면 다행이지만,,
그 돈 아깝다 여기는 시누분이 더 우끼네요,,,3. **
'05.3.16 2:16 PM (220.126.xxx.246)위의 점 두개님과 같은 의견이예요.
아주버님께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4. ...
'05.3.16 2:53 PM (221.142.xxx.250)그런데 운전자 상해보험은 집업적으로 운전을 하시는분은 가입을 할수가 없거든요.
다른 보험은 모르겠구요.5. 맨날익명
'05.3.16 3:18 PM (221.151.xxx.177)당연히 그런분들은 더 보험을 넣으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화물차운전자들 좀 위험합니까.
아주버님께 직접 말씀드려서 두세개는 들어놓으셔야 사고났을때 병원비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볼수있을것같네요.
정말 갑갑스러운 시누군요.
자기앞가림이나 잘할일이지.....
제동생같으면 제가 먼저 나서서라도 보험 들으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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