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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인경우 돈관리 각자 하시는 분들 있나요?
생활비는 분담하고 나머지는 각자 알아서 쓰시는 분들 계시나요?
저희신랑은 주위사람들 다 그런다구 저희도 그러자구 하네요.
솔직히 오만정이 다 떨어집니다.
부부라는게 서로 도와가며 알콩달콩 조금씩 아끼고 보태서 모으는 재미도 있어야할텐데.
이때는 니돈...저때는 내돈 이런식으로 가르고 신경쓰고 그러는게 무지 피곤하지 않을까요?
단편적으로 보면 쿨~하다 할지 모르지만..전 싫더라구요.
내가 아프면 내돈쓰구..내돈 다 떨어지면 지지리 궁상떨다가 남편한테 빌리고?
도대체 결혼은 왜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맞벌이하면서 내가 해주는 가사분담에 대해서도 지불하라고 할려다 참았네요.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1. jin
'05.3.3 7:48 PM (211.110.xxx.236)만약에 누구 한분 회사 관두시면 그때는 돈관리 어떻게 하시려구 그러시져?
용돈 편하게 쓰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알지만.....좀 그런데여..
글구 생활비로 딱 규정짓기 애매한 지출도 참 많지 않나여??
싫으시면 얘기하세요.. 그게 나을꺼 같애여..
님 말씀대로 그렇게할꺼면 가사노동에 대해서는 어떤식으로 지불할꺼냐? 진짜 쿨하게 가르지
못할꺼면.. 두분이 서로 오픈하신후에 아끼는게 나을텐데여..2. 토꺵이
'05.3.3 7:59 PM (220.81.xxx.167)저도 초반에는 한꺼번에 관리하기 머리아플 것 같아서 각자 몇 달 가지고 있었는데
그러면 돈 관리가 잘 안되고 잘 모이지도 않아요...
빨리 목돈 마련하려면 함께 모아서 관리하시는게 좋을 거예요.3. 맞벌이
'05.3.3 8:09 PM (168.154.xxx.103)전 함께? 하고 있는데요..요즘엔 따로 하고 싶단 생각이 들던데...
같이 한다고 해야할지..어쩔지 모르겠어요. 신랑이랑 같은 회사를 다니는지라...대강 월급은 아는데..딱하고 월급통장 안내놓더라구요. 옆에서 부장님이 월급통장 뺏기면 다 뺏긴다는둥..뭐 그런애기 해대서리..으이그..
어쨌든...월급날 지나서 한두달에 한번씩 은행에 가는데..그때 제 통장으로 자기 월급의 대부분을 넣어줍니다. 말이 대부분이지..자기가 그 전에 필요한 것들 때서 쓰고 그러구 넣어주더군요..아직까지 아무 말도 안했지만..아무래도 용돈을 정해야 하지 싶어요..
글구선 제 돈으로 결혼전부터 들어가던 적금이랑 보험 이런거 넣구..생활비랑 그런건 제 카드로 다 하고 그렇습니다. 근데 요즘들어..신랑이 너무 돈을 막 쓸려구 하는거 같아서..글구..시댁에 이것저것 해주자고 하는 바람에..친정엔 암것두 안해주는데..그래서 신랑이랑 돈 따로 관리하구 자기 돈으로 하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세상에나..시아버지한테 한달에 30 몇만원이나 하는 종신보험 10년짜리를 들어주자고 하더군요. 아마 시어머니가 시킨 모양입니다. 남동생이 어머니꺼, 신랑이 아버지꺼..전 첨에 걍 건강 보험 정도 되겠다 싶어 그러라고 했는데..세상에 보험사 불러서 듣는다고 오라기에 갔더니만..종신보험이네요..
정말이지..속상합니다. 친정에는 암것두 못해주고..가끔 엄마 화장품 사주면서두 설화수는 비싸서 못사드리구 미샤 사드렸는데...ㅜㅜ 울 시어머니는 설화수 쓰시더군요..
정말 친정생각하면 돈관리 따로 하고 싶어요...ㅠㅠ4. 피코마리프
'05.3.3 8:35 PM (218.153.xxx.5)구럼, 시집에 들어가는 돈 알아서 다 하라구 하면 되겠어요....ㅎㅎㅎ
5. 저는
'05.3.3 9:12 PM (218.236.xxx.180)따로 관리하는데요? 정확히 9년째.
생각보다 자유롭고 좋아요. 저금도 더 많이 하고. 경쟁 심리로... 하하.
남편이 워낙 절약파라서.......
매달은 아니지만 얼마씩 저금했다고 자랑도 하고. 또 넌 왜 그렇게 못 모았냐요 시비도 걸고.
서로 견재하고 그래서 더 좋구요.
가지고 있는돈을 엑셀 파일로 모두와서 중간 점검은 1년에 2~3번씩 해요. 통장도 살펴보면서.
그래프로 그려서 향상된 것들도 살펴보면서.
즐겁게 하신다면 그것도 정 떨어질 정도로 나쁜 것은 아닐텐데.
저희도 저금액수가 많지는 않지만,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서로 관리해봐야 생활비랑 또 돈 새는 것도 잘 알 수 있으니 생활비도 반반씩 나누지 말고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해봐도 좋아요.
근데 조건은 둘다 짠돌이 짠순이어야 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합니다.
도움이 되셨을까?6. 아무래도
'05.3.3 9:13 PM (61.255.xxx.208)돈을 각자 관리하면 돈이 헤퍼요.
돈 모으기 힘들어요.7. 재정
'05.3.3 9:48 PM (141.223.xxx.125)전 아직 결혼전인데도 남자친구랑 벌써부터 재정 합쳤습니다.
둘다 대학원생이고 기숙사 생활합니다. 각자 집에서 용돈 전혀 안받고 학교에서 나오는 월급이랑 과외 아르바이트로 용돈 벌어 쓰는데요
저희는 재정 합치면서 저축액이 크게 늘어놨어요
아주 효율적이라는.. ^^;
우선 서로가 돈의 흐름이 일목요연하게 보이니까 새는 돈 막아서 저축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아요
이건 들은 얘긴데요 결혼해서도 돈관리를 따로하던 부부가 있었는데요
부인은 신랑이 알아서 저축하는 줄 알고 신랑은 신랑대로 부인 믿고 버는 돈을 다 써버렸다는...
그래서 나중에 저축해논 돈이 없어서 무쟈게 싸웠다는데요8. woogi
'05.3.3 10:23 PM (221.148.xxx.187)저흰 각자 합니다. 근데 주로 남편돈으로 관리비, 생활비 쓰고(남편이 얼마 줍니다), 백화점이나 같이 다닐땐 신랑카드 쓰고, 전 퇴근길에 장보고, 친구들만나거나 할때 제 돈 씁니다.
각자 관리하시려면 남편분이 술,담배 안하고 돈에 대한 철학(?)같은게 본인보다 뛰어나다 생각되시면
한번쯤 해보시고 아니다 싶음 다시 합치세요.9. 결혼2년차
'05.3.3 10:42 PM (220.73.xxx.35)전 맞벌이인데.. 용돈이랑 차량 유지비등 좀 넉넉하게 주는 대신 모든 돈 관리100% 저가 하고
절대 안 물어 봐요.. 얼마 모았는 지.. 어디에 저축하는 지..
장점: 신랑이 저를 믿는 것 같아서.. 친정쪽에 은근히.. 융통이 됨..
단점: 둘이 버는 돈에서 저가 관리하니깐 더욱 저 혼자서 욕심내서 아둥바둥 돈 모으니깐
좋은 점 70% 안좋은 점 30%.. 인것 같아요..
그치만 돈은 돈관념이 확실한 사람이 모으는 게 돈 모아 집니다..(특히 여자가..)
저희 시어른도 돈은 여자가 관리해야 한다고 하시던데요..
다만 돈관리는 하데.. 비상금은 절대적으로 있어야 합니다!!10. 공작부인
'05.3.3 10:57 PM (220.121.xxx.74)결혼 10년차 .. 지금까지 각자 벌어 각자 쓰자는 주의로 살았는데 ..
역시나 위의 분들 말씀처럼 돈이 안모아집니다11. 위엣분
'05.3.3 11:12 PM (141.223.xxx.41)위에 글쓰신 '맞벌이' 님..
똑같이 나가서 돈벌어오는데 왜 시댁에만 그리 돈이 많이 가나요?
님도 똑같이 친정 아버님께 한달에 30만원 하는 보험 들어드리고 친정 어머님께 설화수 사드리세요
이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결혼했다고 해서 여자가 친정에서 떨어져 나가서 시댁식구가 되는게 아니잖아요
다달이 드리는 용돈 양가 부모님께 똑같이 드리고 명절때 선물도 모두 같은 가격대로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돈관리 따로 안하더라도 님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세요
남편분이 요즘 계속 시댁에 이것저것 해주자고 한다구요?
님께서도 똑같이 친정에 해주자고 요구하세요 당연한 권리 입니다.12. 헤스티아
'05.3.3 11:42 PM (220.86.xxx.165)결혼전에 재테크 카페 가 보니까 절대로, 부부의 수입은 한명이 관리하여야 한다고 해서, (그래야 저축액도 많아진다고) 제가 관리하고, 남편에게 용돈을 넉넉히 줍니다. 제 용돈도 따로 설정해 두구요.. 한달에 한번 모은돈에 대한 정산을 하고, 저희 부부만 가입되어 있는 폐쇄 까페를 하나 만들어서, 거기에 엑셀로 정리한 파일을 올려두곤 합니다. 결산해서요..
첨엔 남편도 싫어했어요.. 돈 벌어다가 남(?)에게 다 빼앗기는것 같다구요.. 그래도 돈이 모이고, 생활에 적응이 되니까 이제는 불평하지 않아요.. 신용카드는 가족카드 만들어서, 남편이 쓰는, 용돈의 범위가 아닌 항목에 대하여는 가족카드로 지출하게 하고, 현금으로 쓴 것도, 10만원정도씩 넣어두는 함을 만들어 두고, 용돈이외의 항목(용돈으로 지출하면 억울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이 발생하면, 알아서 찾아가라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남편이 자기 돈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는건 감정상으로 당연한 반응일 수 있구요.. 넘 기분나쁘게 생각하시지는 말구요..
함께 잘 살아보기 위하여 한명이 재정담당을 해야 한다,, 만약 내가 하는것이 싫으면 자신있으면 당신이 다 맡아서 하라,,고 줘 버리세요.. 둘중에 한명이 해야 돈이 모이는건 맞는것 같아요..13. 달님안녕?
'05.3.4 2:01 AM (222.110.xxx.141)지금은 전업이지만, 결혼초엔 맞벌이였는데,
처음부터 제가 관리한다고 정해놓고 전업인 지금도 제가 관리합니다.
그런데 그 관리라는게,
남편의 급여통장의 안전카드를 제가 갖고 있으면서 인터넷뱅킹으로 지출하고, 적금들고, 카드관리하고,
엑셀로 지출, 수입, 저축에 대해 입력해놓고,
일주일에 한번씩 용돈주고, 남편이 현금이 아닌 카드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제게?) 갚지요.
(물론 제때제때 잘 갚지않아 따로 엑셀로 정리해놓아야 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지만요!)
하지만 가정의 큰 돈에 대한 관리는 언제나 남편과 상의하지요.
그냥 관리는 제가 한다 그러지만,
그 관리라는게 사실은 남편도 일일이 신경쓰고 싶지 않고
제가 꼼꼼하고 그러니까 제게 맡겨놓은 작은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목돈운영은 남편이 알아서 합니다.
그저 각자의 성격에 맞게 역할을 분담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거나 가정의 수입과 지출은 함께 알고 상의해야 돈이 모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별로 돈이 모이질 않았네요. 수입이 너무 적은가???)14. 지야
'05.3.4 9:35 AM (202.30.xxx.28)딱히 누가 관리한다기 보다, 저희는 인터넷으로 서로 통장을 다 조회하거든요~?
그래서 그달은 카드값이 얼마라느니 하는걸 감안해서 얼마는 대출갚고 얼마는 저금하고 얘기를 하지요.
상대방이 돈이 없는것 같으면 좀 넉넉한 사람이 10만원씩 용돈 좀 보태주기도 하고~
암튼 빠듯하게 남기고 다 저축이나 대출갚는데 사용하는 편이예요.
만약 서로가 얼마가 들어왔는지 모르고 아예 딴주머니를 차면 정말 돈모으기 힘들거 같아요~
사실 저희도 완전히 한사람이 관리하는게 아니고 각자 하면서 상의해서 합치는 편이라 그리 많이 못모은것 같거든요..
맞벌이 돈관리는 처음부터 몰아서 계획성있게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15. 개굴
'05.3.4 9:40 AM (211.110.xxx.172)저희도 맞벌이구요.
지금은 제가 담당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제 개인적인 생각은 두 사람중 경제나 돈의 관념이 더 나은쪽이 관리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희 남편은 자신 스스로도 돈의 개념이 없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주머니에 있는돈은 어느샌가 없어지고 없다네요 ^^;;
그래서 제가 하는데요...
결혼 몇달이 지난 어느날....
저흰 대출금이 있거든요. 올해 초에 한번 갚고 내년 상반기에 갚으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제 계산으론 3월달이면 딸랑 딸랑 갚을 수 있겠던데..
어느날 갚자기 신랑왈~ 2월달에 갚을 수 있지? 그러더라구요.
헉 ㅡ ㅡ;;
"택도 음따~ 2월말에 어떻게 갚노. 지금 있는 돈이 얼만데.. 3월에 둘이 월급받고 쪼여매면 겨우 갚겠던데.". 그랬더니
"우리 결혼 할때 얼마 있었고 내 월급이 얼마나고 당신 월급이 얼만데 어떻게 그렇게 밖에 안되냐".............아주 부드럽지만 쪼금은 이해 안된다는 표정으로 절 이뿌게(?) 바라봅디다.
혹!! 내가 생활비를 흥청망청쓴거 처럼 보여 아주 속이 상했더랬죠. 눈물이 확!! 쏟아 질뻔한걸 참고.
담날 사무실 가서 우리 한달 지출액 엑셀에 만들어 논거 뽑아 왔습니다.
내가 말로 할땐 도저히 이해 안되는 표정이더니 찬찬히 보더니 와~~~ 이걸 더하니까 이렇게 나 많이 돼?
그러더이다. 그러면서 이해를 해줬구요.
그래서 지금은 보고를 하죠 ^^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생활비 맡겨도 아마 마음속으론 조금씩 계산하고 있지 않겠어요?
궁금하기도 하고 저 여자가 잘 하고 있나 물어보고도 싶지만 괜히 쪼잔해 보일까봐 묻지도 못하고 ㅋㅋ
그리하여 저 생각은..
남편이든 아내든..어느 한쪽이 맡아서 하게 되면 상대방에게도 알 권리를 주는겁니다.
너무 빡빡하시면 구두로라도 대충..이번달엔 이런 큰 지출이 있었따. 어느정도 남았다는 둥 ^^
그래서 돈관리가 힘들다는걸...그러지 않으면 디게 편하게 쓰고 사는 줄 아니까요 ^^
참 여담으로...남편도 남편의 친구들도 다 저랑 친구거등요~
저번주에 남편 친구가(남자) 집에 놀어왔다가 남편이랑 둘이 그러데요.
"빡빡하다 머리 아프다 머라머라 해도 돈관리 하는 사람이 부럽더라머...
돈도 자기 맘대로 쓰는거 같고 "
역시 남자들은..저런 생각 많이들 하나 봅니다 ㅎㅎㅎㅎ16. 앨리스
'05.3.4 11:20 AM (211.221.xxx.33)저기요. 남편들 대부분 선뜻 통장 다 맡기기 싫어하는거 같더군요.
처음에 치사하더라도 통장 확보하세요.
제 경우엔 남편 수입에 생활수준 맞추고 ,조금 적금들어가구(남편이름으로) 제 수입은 저축했네요.
여자는 언제 직장을 그만둘지, 언제까지 맞벌이로 갈지 남자보다 더 불확실한데 ,
가계 수준을 맞벌이로 맞추면 안된다고 생각했었네요.
대신 남편에게 적당히 공개하셔야 남편분도 믿어 주는게 있고 , 두분중 남편분이 더 지출이 적고 검소하시다면, 님이 통장관리하실려면 남편분 수준에 맞춰야 신임을 얻으실겁니다.
전 진정한 결혼은 육체적 경제적 통합( 심리적으로) 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경제적 불리에 반대네요.17. 원글이
'05.3.4 12:49 PM (211.114.xxx.34)리플감사드려요. 전 꼭 제가 할 필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둘중 아무나 하면 상관없다 주의인데..결혼전엔 나보단 니가 하는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가..갑자기 저렇게 돌변~하네요. 신랑이 돈관리하면 저야 편해서 좋죠 ^^;; 머라고 말을 해야 서로 감정안상하고 좋은 합의점에 도달할지 모르겠어요. 전 싸우게되면 어찌나 논리적으로 냉정하게 말하게 되는지. 안좋은건데두 잘 안고쳐지더라구요. 여우같이 말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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