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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선물.. 궁금해서요. 섭섭하기도 하고.

꼬마신부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5-02-17 10:50:27
결혼 이년차인 어설픈 주부입니다.
남편은 이남이녀 중 막내구요. 설이나 추석에는 아주버님과 형님, 조카랑만 보죠.
남편도 저도 학생이라 수입이 많지 않아서 어머님 아버님 것은 따로 챙기고
아주버님이랑 시누이들 선물은 몇만원짜리 선물세트 정도로만 준비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만 준비한다는 거예요.
첫째누님은 그래도 김 한봉지 정도는 챙겨 주시는데
아주버님네는 김 한장도 없습니다.
전 그래도 최소한은 해야지 싶어서 조카 생일때도 몇만원짜리 책도 사 주고
아주버님 형님 생신도 챙겼거든요.
저희 안 챙겨주신다는 건 별로 생각도 안 했는데
임신하고 나서 예민해져서 그런지
"애기도 있는데 언제 한번 맛있는거 먹으러 가야지~" 하시는 말씀도 듣기 싫네요.
저 얘기만 서너번 하시고 (집이 20분 거리인데도) 한번도 따로 만난 적 없거든요.
이런데도 다음에 뵐 때 또 선물 준비해야 할까요?
아예 그런 데에 별 의미를 안 두시는 분들인 것 같기도 하고
몇십만원짜리 티나는 선물 못 하면 기억도 못 하실 것 같은데 굳이 선물할 필요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뭐 대단한 거 준비하는 것도 아닌데 예의상이라도 작은 선물 준비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8.152.xxx.2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5.2.17 10:58 AM (220.118.xxx.152)

    미워도, 돈 아까워도...
    작은 선물이라도 꼭 챙기도록 하세요. 값이 덜 나가는 선물로라도 꼭..

  • 2. 지나가다2
    '05.2.17 11:33 AM (211.253.xxx.52)

    줄줄 모르는 사람 절대 안줍니다.
    서운해도 포기하고 내 할도리만 하세요. 아깝더래도..
    비싸지 않은걸로...
    그래야 속편하고 나중 큰소리칠수 있어요..
    근데 조카생일에 몇만원짜리 책을 사주세요? 아직 학생이담서..
    그냥 도서상품권 마눤어치나 주면 되지..전 현금1만원이나 상품권 1만원입니다.
    나머지는 1-2만원 선물셑이고요.
    근데 10군데 해야 겨우 한두군데서 받습니다. 것도 1만원이하로.ㅎㅎ
    그래도 저 10년째 이짓합니다.

  • 3. 이제 그만
    '05.2.17 11:43 AM (211.185.xxx.65)

    십년 넘게 그짓 하다 그만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마음 무지 편합니다.
    우스운 건 우리가 그만 두니 이것들이 시작합디다.
    우리것 받으려면 십년 있어야 합니다.

  • 4. 이영희
    '05.2.17 1:05 PM (211.217.xxx.169)

    흐흐흐...
    첨엔 스트레스 받아요.
    전 결혼 23년째 입니다.
    세배돈만 해도 왕창 깨집니다...으 아이들이 많으니...
    보통 3~4명,,
    난 딸하나,,
    받는걸로 치자면 스트레스만빵.
    이젠 주는걸로 스트레스를 날리기로 했습당!!
    이번엔 좀 어렵기에 큰애들은 만원,꼬마들은 신권 바꾸어서 봉투에 5천원씩....
    다음에 부자되면 척척 용돈 주고 싶더군요.
    얼마나 신나할까하고...
    물론 인사가면서 선물 갔다주죠.
    올때 빈손이예요.
    애구....배부른데 밥 먹으라고...먹고 왔어요...흐흐흐

  • 5. 작은정원
    '05.2.17 1:43 PM (211.196.xxx.134)

    스트레스 받으며 선물하느니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조카에겐 도서상품권 정도...아주버님 댁에는 비누 치약 세트 정도만 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 6. 자만심?가지세요
    '05.2.17 2:12 PM (222.110.xxx.216)

    저 집은 작은 선물 하나도 할 줄 모르는 몰상식한 인간들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맘이 뿌듣하지 않던가요?
    저는 그래요.. 니들은 참 4가지도 없구나, 난 이렇게 바른 인간이란다..
    그러면 저들보다 내가 훨씬 나은 기분이 들고 좋더군요.
    이왕 선물하는 거 맘이 편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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