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국 경험 있으신 분들좀 봐주세요: 미국 갈까요? 말까요?
저는 직딩이고 아이가 5살이에요.
온 식구가 다 같이 가거나 간다면 신랑만 가거나 해야 겠죠.
그런데 1년정도 기간이면 온 식구가 다 같이 갈만 한가요?
그 전에는 미국에 나가고 싶었는데 막상 일이 진행되면서 보니
1년동안 미국에 가는동안 제가 월급을 못받쟌아요.
아무래도 신랑이 박사과정 학생이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신경이 쓰이네요.
가면 한달에 1500$ 준다더군요. 이 중 월세가 500$라 그러네요. 나머지로 3식구가 살아야 하구요.
요약하면, 새삼 여기 있으면 그래도 월급 쪼끔이라도 저축할 수 있을텐데
1. 신랑만 내보내나 or
2. 그러나 아이를 경험상 해외에 한번 내보내고 싶고..
(이후엔 기회 없을거 같아. 게다 아직 초딩도 안 들어갔으니)
3. 셋이 다 같이 가기에는 여기서 제가 받던 월급에 미련이 가고..
미국 생활 하시는 분들 조언좀 주세요~ 플리즈.
1. 돈까밀로와뻬뽀네
'05.2.17 7:55 AM (211.112.xxx.111)1년 외국 생활은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예요. 짧은 기간의 방문보다는 6개월 이상 체류기간이 된다면 그곳의 실생활을 알 수 있어서 겉핥기식의 여행보다 훨씬 좋죠.
하지만 문제는 돈입니다. 1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 미국에 있게 됨으로 일생의 한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죠. 그러다보면 시간이 허락한다면 여행을 하고 싶고..
물론 이런 저런 물건을 사서 귀국해야할 것 같은 강박관념?도 생기구요..
생각보다도 자금이 많이 깨질꺼예요..
가시는 곳이 어바나 샴페인같은데.. 서부나 동부에 비해 생활비가 더 많이 드는 곳은 아니지만 한달에 $1500으로는 조금 빠듯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여유 자금이 필요할 것 같구요.
아이가 5살이면.. 사실 조기 유학이다 해서 영어를 염두에 둘때 1년 미국에 있고 다시 한국에 돌아올 경우 배운 영어 금새 다 잊을 확률이 더 많아요.. 1년 정도 체류기간일때는 초등 4-6 정도에 오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거든요..
뭐, 다 개인나름입니다만... 전 정말 여행경험은 돈주고도 못 산다고 생각하면서 가치를 두는 사람이지만.. 자금에 여유가 없으시다면.. 오셔서도 고생하실 것 같아요..2. new yorker
'05.2.17 8:12 AM (24.59.xxx.232)미국 생활 1년, 해 볼만하죠 *^^*
돈은 예상보다 엄청 깨집니다.
장거리 여행 안하더라도, 가족이 있으니 차는 일단 있어야 하고,
1년을 살든, 2년을 살든, 살림 살이 왠만한건 다 있어야 하고,
첨엔 시행착오 기간이라 이래 저래 비용 엄청 깨질 각오해야죠.
초기 정착비도 만만 찮고...
1년이면 정신없이 지나가는데...
그래도 요즘은 가족이 다 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이 영어는 크게 기대마시고,
걍 좋은 경험한다, 그 비용 지불한다라는 생각이면 같이 오는게 좋죠.
아무리 시골이라도 한달에 1500 불로는 부족할듯, 2500불은 들거 같은디...3. ....
'05.2.17 8:26 AM (81.154.xxx.53)윗분들 말씀하신대로, 초기 정착비와 생활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겁니다.
1500불이상 생활비가 들것을 각오하시고, 현재 모아 두신것을 좀 써도 된다고 판단되시면 같이 가세요.
아무리 알뜰하게 살아도 초기 정착비용이 생각외로 많이 듭니다.
아이 영어는 정말 크게 기대하지 마세요...
여행 자주 가시고, 가족이 함께 지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두시지요...4. ***
'05.2.17 8:48 AM (211.253.xxx.52)돈까밀로님의 말씀이 옳은것 같네요.
애가 5세면 아직 우리 말을 배우는 단계인데 1년있다 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가 되지않을지요..
우리말과 글을 완전히 익힌 나이에 간다면 1년정도에 상당한 영어 실력을 쌓을수 있겠고 또 좋은 추억과 경험을 남기기엔 아직 어린 나이일듯..
자금사정, 님의 월급 등등 따진다면 남편 혼자 보내고
온가족이 가는것은 다음기회가 분명 또 올거에요...
별로 도움이 안되는 답변이네요..죄송..5. 111
'05.2.17 9:10 AM (210.106.xxx.141)전 갔다 온다에 한표.
정말 귀중한 경험이 될거에요.
좀 고생하더라도 (남과 비교하지 말것) 갔다 오는게 좋을 듯 합니다.
1년정도 떨어져 지내면
애정전선에도...실제 미국서 교회에 가면 수많은 일화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6. ...
'05.2.17 9:34 AM (210.95.xxx.2)다녀오세요
다음에 기회가 있을 지는 모르는 일이구요, 어쩜 다시 없을 기회일텐데
저도 1달 정도 있었었는데요, 돈은 정말 많이 듭니다
슈퍼에서도 물건을 들었다 놨다...
저희 동생도 이번에 6개월 온 가족이 갔다 왔는데요, 제부가 연수를 받는다고 했지만
널널했는지 여행을 엄청 많이 다녔더군요
여행을 다니니 돈은 더 많이 들었구요
그래도 가 볼만 한 것 같아요
돈도 중요하지만 경험, 추억 이런 거 더 중요하지 않나요?7. 헤스티아
'05.2.17 9:54 AM (220.117.xxx.79)다녀와서 직장다니는것이 여전히 가능하다면, 그리고 경력에 큰 지장이 없다면, 저같음 저축을 좀 허물어서라도, 함께 다녀오겠어요...
다녀와서 더 열심히 일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영어도 다녀와서 꾸준히 연장학습을 시키면, 한국에서 영어 유치원이니 뭐니 다녔던 것보다 더 나을거구요..8. marian
'05.2.17 10:01 AM (220.81.xxx.125)냉정하게 생각하세요. 아이가 어려 1년의 영어가 어떨지...다녀와서 관리하지 않으면 도루아미타불...
한글 열심히 시켜 독서 왕 시킨 후, 우리 것 을 어느정도 알 때 여어에 정진해도 좋을 듯
차라리 여름방학,겨울방학에 다녀오면 좋을 듯 합니다. 추억도 경험도 준비와 받아들이 자세가 되어 있어야 최고의 효과가 나는 것 같아요.9. 현이댁
'05.2.17 10:06 AM (24.130.xxx.157)헤스티아님 말씀에 한표..
아무리 학생들만 들어갈수있는 아파트라고 해도 500불이면 정말 정말 싸네요..
저는 서부사는데 아파트비만 1450불내고 사는데.. 학교에 들어가도 요즘은 최소 1000불은 내더라고요..
제가 생각하기로도 여행같은거 하나도 안다녀도 1500불은 무리일듯..10. 경험자
'05.2.17 10:07 AM (61.83.xxx.55)전 1년정도 다녀 왔어요.
아이들 7살과 4학년이었어요.
단지 영어만 생각한다면 큰 아이에게 도움준정도라고나 해야할까..
그치만 7살때 본것들 모두 기억하고 있는 작은 아이에게
전혀 도움이 안된건 아니예요.
그리고 저에게도....
돈으로 얻을수 없는 수많은 경험들...
다녀오세요. 기회는 언제나 있는게 아니랍니다.11. 마당
'05.2.17 10:17 AM (211.176.xxx.208)여튼 전 가족은 붙어있는것이 가급적 좋다에 올인입니다.
영어보다는 아이가 퇴근한 아빠랑 놀기만 하더라두요..
정말..그립고 또 힘드실거에요. 떨어져 계시면..12. 김혜진(띠깜)
'05.2.17 10:24 AM (220.163.xxx.248)저도 가족이 전부 가셔서 1년 동안의 좋은 경험을 쌓고(여행, 그곳 문화, 영어에 대한 겁없는
생각등등) 오신다 생각하셨음 하네예.13. 능단
'05.2.17 11:07 AM (222.99.xxx.40)저라면 따라가겠어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것 같아요. 외국생활 경험은. 아이에게도 특히 그럴거구요.
14. 경험이
'05.2.17 11:19 AM (222.107.xxx.244)저는 딸아이 6세에 데리고 딱 1년 미국생활하고 왔습니다.직장은 휴직하고.
저는 무조건 함께 간다, 입니다, 그곳 생활 경험은 단기간 여행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많은 것을 얻구요,
아이는 유아원 혹은 kindergarden에 보내시면, 영어에 아주 도움됩니다. 집에 데리고 계시지 마시고,
꼭 시설에 보내 그곳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게 하면, 영어 speaking 과 hearing에 아주 도움되었습니다.
기회가 이번 뿐일 가능성이면 더 더욱 가시는 게 좋구요. 아이가 어려도 상대적으로 빨리 영어를
익히게 되고, 저항감이 없구요. 귀국해서 영어학원에 보내시면 유지됩니다.
비용이 문제인데, 능력만 있으시다면, 저축해 놓은 거나, 약간 빚을 얻어서라도 생활해 보심이...
기회가 그렇게 잘 안와요.
오래 살아보니, 그 경험이 가장 귀한 경험이었어요,15. 제민
'05.2.17 11:25 AM (168.122.xxx.188)제동생 미국에서 1년정도 유치원다니고 여기서 영훈초등학교다니는데..
영어 무지잘해요-_-;;; 영훈 2학년중에서 영어로 알아줍니다...
그렇다고 머 특별히 과외한적 없구요- 그 미국생활이 정말 큰 도움이예요-16. 뽀로리~
'05.2.17 11:27 AM (65.96.xxx.1)얼마전에 선배님이 얼바나 샴펜에 사셔서 잠깐 다녀왔는데요. 그곳은 생각보다 많이 조용한 도시에요.
만약 뉴욕이나 엘에이처럼 복닥복닥하고 문화생활거리가 아주 많은 대도시를 생각하셨다면 다소 심심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렇지만 UIUC 학교가 워낙 예쁘고 한국 사람들도 많아서 살기에는 나쁠것 같지 않네요. 시카고가 두시간 거리이니 아이들 박물관이나 미국 문화 느끼게 해주시려면 시카고 가시면 되겠구요.
제 생각에는 만약 님이 다녀오셔서 일을 계속 하실수 있다면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도 참 좋구요. 미국 생활을 1년 정도라도 하고 오시면 뭐랄까 막연한 환상 이런것도 없어지면서 미래에 대해 좀더 냉철히 보게 될 수도 있을것 같거든요. 근데 만약 직장을 그만두셔야 한다면 절대 반대이구요...
다만 초기에 정착비가 많이 드니까요... 차는 중고로 적당히 저렴한것 구입하시고 살림살이는 왠만한건 다 한국에서 가져가세요. ^^17. 헬레나
'05.2.17 1:46 PM (211.215.xxx.99)저와같은경우네요
우리남편은 이미 1월에 필라델피아로 1년 예정으로 떠났습니다
저와 5살딸은 5월,6월쯤가려고 하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적응을 잘할지 돈문제도 그렇구 (워낙 물가가비싸더군요)
걱정이네요 잘할수있을까요?18. sun shine
'05.2.17 4:38 PM (211.222.xxx.18)미국이 아니라도 한국이나 외국이나 무조건 따라 갑니다.
직장에서 월급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가족이 타지에 나가서 겪는 경험은
평생에서 다나 한번의 기회일 수도 있지요.
웬만하면 다녀오시는 것이 더욱 좋지요.
남들은 일부러 생돈 들여 1년씩 나갔다오는데...
왜 좋은 기회를 놓치고 사시려고 하나요?
형편이 어려워 못가신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네요19. 애플민트
'05.2.17 5:32 PM (211.211.xxx.13)전 올해 신랑이랑 같이 나갈거예요...
직장이 휴직 가능하다면 꼭 다녀오세요...
영어교육에 너무 신경 쓰시지 말고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아이의 EQ를 높여준다고 생각하세요...^^20. 도토리
'05.2.17 8:18 PM (217.226.xxx.41)유럽에 사는데요..
1년이요... 짐 정리 대충 끝났네.. 커피 한잔 마셔볼까나... 하면 1년입니다.
외국 나와잇는 사람에게 열이면 열, 너무 후딱 가는 시간이라고 말할거여요.
초기 1년은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구별이 안간다고 하셔요, 여그 아주머님들이
저라면 아마 남편따라 갈거같네요^^
그치만 1년이라는 시간이 음... 한국 생활의 2~3달 정도 시간됨과 맞먹는다고 알아두시면 당황도 안하시고 알차게 보내실듯 하네요.
외국나와 사시는 분들은 제가 무슨 얘기하는건지 아실거여요.^^
건승을 빕니다.21. 저라면
'05.2.17 9:13 PM (211.28.xxx.212)남편 가는 곳에 같이 갑니다.
제 남편도 부부는 함께 있어야 한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특히 공부하는 남편 신경쓰지 않게하고 빨리 끝낼 수 있게 하면
재정적 면에서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0583 | 명절때 선물.. 궁금해서요. 섭섭하기도 하고. 6 | 꼬마신부 | 2005/02/17 | 881 |
30582 | 질뭉)카세트테잎과 CD되는거요! 2 | 야심찬꿈 | 2005/02/17 | 877 |
30581 | 결혼전 사놓은 아파트.. 38 | 글쎄.. | 2005/02/17 | 2,725 |
30580 | 비료도 몸에 많이 해롭나요? 1 | 궁금해서.... | 2005/02/17 | 940 |
30579 | 집안 청소 얼마만에 한번씩 하세요...? (부끄부끄) 14 | 방긋방긋 | 2005/02/17 | 2,214 |
30578 | 대전 유성구에서 건강검진 받을 만한곳 알려주세요 7 | lali | 2005/02/17 | 1,007 |
30577 | 송파구에 소아과 추천요 3 | 서준맘 | 2005/02/17 | 940 |
30576 | 어제 남편이랑 싸웠어여.... 10 | 이채 | 2005/02/17 | 1,476 |
30575 | 미국 경험 있으신 분들좀 봐주세요: 미국 갈까요? 말까요? 21 | 딩동 | 2005/02/17 | 1,464 |
30574 | 병원 가기 전에 1 | 걱정 | 2005/02/17 | 881 |
30573 | 답답한 마음에... | 조금 쪼들리.. | 2005/02/17 | 880 |
30572 | 주책님! 2 | 사랑하고파 | 2005/02/17 | 885 |
30571 | 불규칙적인 생리.... 16 | 익명 | 2005/02/17 | 939 |
30570 | 어부현종님의 대게, 문어 17 | 서산댁 | 2005/02/17 | 1,477 |
30569 | 중고책방이나 책저렴히 살수 있는곳 1 | 죽전동주민 | 2005/02/17 | 897 |
30568 | 보험상담 3 | 아기엄마 | 2005/02/17 | 885 |
30567 | 동남아여행할때 꼭필요한것 14 | 설렘 | 2005/02/17 | 946 |
30566 | 중국 누룽지를 어디서 사나요? 2 | 요리 하고파.. | 2005/02/17 | 908 |
30565 | 비밀의 손맛 1 | 정취 | 2005/02/17 | 879 |
30564 | 출산전 한약인 순산약 드신분 계신지요? 먹어도 될까요? 9 | 맘 | 2005/02/17 | 970 |
30563 | 나이들어서 교정하기? 7 | 궁금 | 2005/02/17 | 975 |
30562 | 날잡고 시잡아 제왕절개를 해야 할지요, ㅜㅜ, 산부인과 샘님 계시면 답좀요 6 | 걱정맘 | 2005/02/17 | 932 |
30561 | 호박고구마와 새송이버섯이 유전자조작의 결과물이라구요? 우.... 3 | 맘 | 2005/02/17 | 1,534 |
30560 | 우후~~~ 전세 나갔습니다.. 4 | 전세안나갔던.. | 2005/02/16 | 934 |
30559 | 궁금한 양념... 2 | 김성의 | 2005/02/16 | 886 |
30558 | 내가 그케 만만한건가여~~~p... 7 | 바부바부 | 2005/02/16 | 1,450 |
30557 | 배란일 궁금.. 6 | 아이걱정.... | 2005/02/16 | 897 |
30556 | 치아 사이가 벌어진거 교정해보신분? 5 | 치아걱정 | 2005/02/16 | 928 |
30555 | 답답해서 적어 봅니다. 4 | 답답~~ | 2005/02/16 | 906 |
30554 | 대리석 식탁은 어떤가요? 7 | 궁금이 | 2005/02/16 | 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