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TV 많이 보는 남푠,, 그래서 잔소리 마니 하는 나~
저희 남푠은 회사 다녀오면 (늦게 퇴근하지도 않고 대기업인데도 7-8시 정도되면
거의 늘 와요. 집이 회사에서 5분 거리) 자기 전까지 텔레비전만 봅니다.
저두 모 재밌는 거 보는 거 싫은 거 아니고, 하지만, TV만 보다보면 부부간의 대화도
없어지고, 사실 남푠이 직장에서 따로 영어나 다른 직무 관련 공부를 마니 해야 할
처지인데 암 것도 안하고 TV만 봐요--;;;
전에 어떤 분께서 미리 TV 시청 스케쥴을 보고 모모만 보자 하고 정하고 보라고 해서
그렇게도 해 보았는데,
그랬더니 제가 무슨 초등학생 학부형이라도 된 거 같은 분위기가 자꾸 되고,
남편은 계속 TV 보고 싶으니까, 나더러 잔소리가 너무 많다고 하기도 하고 하면서
부부 사이가 더 멀어지는 것 같아요--;;; 저두 결혼하면서 잔소리하는 부인은 되지
말아야지 했었거든요. 남편은 자꾸 제가 자기를 몰아 붙인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제가 TV보지 말고 영어 공부도 하고 그래,하고 몇 번 말했거든요..
어째야 될까요? 가뜩이나 말도 잘 없는 남편이라 불만이 있어도 말도 잘 안하거든요.
괜히 마음 속으로 저에 대한 벽을 쌓아버릴까봐 걱정이에요...
슬포요--;;;
1. 하루나
'05.1.6 6:45 PM (211.217.xxx.48)캬...티비랑 남편에 대한 얘기 저도 많은데...저는 티비를 안보는 편이라서, 남편이 이해가 안가요. 집에오면 씻지도 않고 티비를 켰다가, 저에게 혼난후에는 씻고, 뭐가 급해서 수건 한손에 들고, 한손에는 리모컨을 집어요.
저희 남편도 잔소리 정말 듣기 싫어해서 안할려고 결심을 해도, 참을수 없는것중 하나가 바로 티비 중독증이에요. 한번은 티비끄고 펜글씨 공부를 시키는데, 워낙 악필이라서 정말 내가 평강공주인지, 남편이 바보 온달인지, 강제로 하다가 제풀이 지쳐서 요즘은 냅두는데, 아기가 생기면 절대 티비는 시간 정해서 정도껏 보게 할껍니다...아자...2. 생크림요구르트
'05.1.6 6:54 PM (218.145.xxx.129)근데, 나란히 앉아서 책 읽고 있으면 대화하기 더 어렵지 않나요^^;;
너무 뭐라하지 마시고...남편분 취미생활이니까, 존중해 주시고...
티비 같이 보면서 놀아주시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집에 오자마자 티비부터 켜는 타입이랍니다)3. made
'05.1.6 7:49 PM (218.36.xxx.237)어쩜 남편들은 다들 똑같을까요
전 이렇게 결론을 내렸답니다..
늦게술먹고오는것보담낳고,신경질부리는것보담낳으니
왠만하면 그냥 쉬게 놔두자고 ^^
어차피 얘기해도 안들으니 내맘이라도 편하자고 ..
넘 이기적인가요 그래도 그게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길이더라구요
참고하셔요 ^^4. 거니
'05.1.6 8:34 PM (222.96.xxx.136)tv를 옮겨 보세요
어떤 방송에서 실험을 했는데 (저도 들은 얘기랍니다)
한달 동안 tv를 거실에서 치웠대요. 아예 없앴는지 다른 방으로 옮겼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한달이 지난 후 실험에 참가한 가구중 30%가 거실에 tv를 가져오지 않아다는군요.
가족간의 대화도 많아지고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5. 스트레스
'05.1.6 9:40 PM (218.152.xxx.204)때문이겠죠..
울 신랑은 티비 잘 안보는 편인데, 스트레스 많이 받은날은
졸때까지 티비를 보더라구요. 스스로 스트레스때문에 그냥 멍하니 보고 있는거라구..
몬가 남편과 함께 스트레스 풀면서 재밌을만한 건전한 활동이 없을까요??
좋을거 같은데..잘 안되네요.6. ^^;;
'05.1.6 9:45 PM (211.203.xxx.101)그게 남자들에게는 휴식이라네요.
집에 와서 소파에 길게 누워 TV 리모콘 운동시키기.. ^^
울 남푠도요, 어찌나 TV를 사랑하던지 짜증 만땅이었는데
애들 공부 핑게로 안테나 선을 콱 막아버리고(아파트라 안테나 선을 끊지는 못하더라구요)
나니까 집안에서 어슬렁 어슬렁, 비디오도 빌려다 봤다가 책도 봤다
그러기는 하는데요,
왠지 불쌍해 보여요.
일하고 들어와서 힘들어서 (직장생활,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겠죠)
아무생각없이 그냥 쉬고 싶은 거고,
TV 앞에서 누워 있는게 자기로서는 가장 편한 건데
마누라가 그걸 못하게 하니까
안정이 안되는 지, 오히려 술 자리만 더 늘리데요.
아직 애 없고 그러시면 그냥 같이 보면서 자꾸 말 시키며 노세요 ^^
저건 어때, 이건 어때...
말 없는 남편 앞에서 나혼자 바보짓 하는 거 같아 짜증날 지 몰라도
자꾸 그러다 보면 남편도 거기에 익숙해 져서 가끔 먼저 말하기도 해요 ^^7. 지혜와
'05.1.7 1:40 AM (61.73.xxx.155)식사후 커피타임도 좋고요, 시장을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고요, 살살 달래세요~ 어쩌면 어린이보다 더 어린 듯 한 분들이 남편이랍니다. 조금만 더 치찬을 해보시고 "자기 요새 배가 많이 나왔네! 고혈압, 또는 비만을 조심해야지!" 애교를 부리시면 더욱 좋지요.물론 반응은 엄청 늦습니다. 그건 내숭이랍니다. 남자의 체면이라 할까요?그리고 한달 또는 일년에 목표를 세워 컴퓨터 또는 외국어,미술이나 음악 체육 등의 분야 등을 같이 배워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8. 크림빵
'05.1.7 1:02 PM (221.150.xxx.203)저희는 tv보면서 대화해요.^^:
연예인얘기도 하고, 드라마 보면서 서로 가치관에 대해 얘기도 해보고, 뉴스보면서 사회얘기도 하고.
그러는데..
차라리 tv는 괜찮아요. 컴퓨터를 키면 그때부터 정말 대화단절이죠..
게임하는데 옆에서 대화할 수 없잖아요.
그냥 함께 tv봐주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840 | TV 많이 보는 남푠,, 그래서 잔소리 마니 하는 나~ 8 | TV 시로 | 2005/01/06 | 1,017 |
28839 | 부끄럽지만 가슴확대수술에 대해서용...ㅎ 16 | 부끄부끄 | 2005/01/06 | 1,417 |
28838 | 아파트 실내온도를 어느정도로??? 4 | 한국인 | 2005/01/06 | 920 |
28837 | 젓병소독기에 6 | 상미 | 2005/01/06 | 900 |
28836 | 언니가 하혈을 10개월 째 하고 있는데요... 7 | 다섯째 | 2005/01/06 | 1,165 |
28835 | 아기 블럭이요..도움주세요. 7 | 초짜엄마.... | 2005/01/06 | 915 |
28834 | 책을 읽다가 3 | 미네르바 | 2005/01/06 | 884 |
28833 | 디카 옥션에서 사도 되나요 6 | 허진 | 2005/01/06 | 882 |
28832 | 걱정 2 | 아이리스 | 2005/01/06 | 889 |
28831 |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나... 6 | 미워서 | 2005/01/06 | 1,306 |
28830 | 언니에게 따뜻한 말을. 6 | 힘내라힘 | 2005/01/06 | 1,039 |
28829 | 시댁과 인연 끊고 사는 분 있으세요? 13 | 커피 | 2005/01/06 | 1,897 |
28828 | (급해요)소아 비뇨기과 어느 대학병원이 좋을까요? 5 | 고릴라 | 2005/01/06 | 895 |
28827 | 옛사랑에게 보내는 편지. 8 | 행복해라. | 2005/01/06 | 962 |
28826 | 시누님??? 19 | ??? | 2005/01/06 | 1,367 |
28825 | 외국사는 친척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16 | 부러워라 | 2005/01/06 | 1,692 |
28824 | 구아바차 소개하신 린님 보세요 2 | erika | 2005/01/06 | 882 |
28823 | 등여드름 어떻게 치료할수 있나요? 8 | 익명죄송 | 2005/01/06 | 1,436 |
28822 | 조금 답답해서 11 | 올케 | 2005/01/06 | 1,440 |
28821 | 진주.. 4 | 생일선물 | 2005/01/06 | 940 |
28820 | 너의 만행의 끝은 어디인가?? 23 | 오렌지피코 | 2005/01/06 | 2,281 |
28819 | 산후조리 중인데 몸이 안좋아서 6 | 모유수유중 | 2005/01/06 | 842 |
28818 | 택시랑 사고가 났어요... 7 | 조언구함 | 2005/01/06 | 1,205 |
28817 | 월차 하루 쓰면 되겠지만 기분이 별로에요. 25 | 짜증녀 | 2005/01/06 | 1,862 |
28816 | 할머님의 요즘 모습들 7 | 손녀딸 | 2005/01/06 | 1,280 |
28815 | 아산병원 & 삼성병원.. 13 | 아파요.. | 2005/01/06 | 1,129 |
28814 | 효부되는 연습 ?? 8 | 배영이 | 2005/01/06 | 1,117 |
28813 | 골픈 관련 책 2 | 효녀고시퍼 | 2005/01/06 | 876 |
28812 | 급한 질문하나 올립니다. 2 | ,,,,,,.. | 2005/01/06 | 883 |
28811 | 부모들에게 보낸는 편지 3 | 마중물 | 2005/01/06 |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