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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어느 미친눔이 글쎄..........

여진이 아빠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04-12-23 18:50:01
너무 웃겨서 옮겼습니다.^^;


........어느 미친눔이 글쎄..........


갑자기 우리집 개가 한참을 짖더니...



이상한 물체를 물고왔다... 다가가서 보니...



" 헉!!! -_-;; "



옆집 딸들이 그렇게 아끼던...



하얀 토끼가... 흙이 잔뜩 묻어 죽은채...



우리집 개의 입에 물려있었다...



난 나의 등에서 땀이 나는걸 느꼈다...



`아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저 망할 개XX...



워낙 옆집 딸들이 애지중지 하던 토끼였기에...



난 완전범죄를 계획하기로 했다...



좀 찝찝하지만... 죽은 토끼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와...



욕탕에서 털이 새하얗게 될때까지 씻었다...



우선 그렇게 해서 흙 묻은걸 없앤 뒤...



드라이기로 털을 뽀송뽀송하게 말렸다...



역시 흙이 묻은 노란 리본도...



깨끗하게 빨아 건조시킨 뒤...



토끼의 몸에 그대로 묶었다...



이정도면 자연사했다고 볼 만했다..



마침 담 넘어로 보이는...



옆집 뜰에 아무도 없길래... 뛰어 넘어가...



토끼 우리에 죽은 토끼를 반듯하게 넣어두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집으로 돌아왔다...



망할 개XX 라고 하면서 원망을 하고 있을때...



옆집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곧 웅성 거리는 소릴 들을수가 있었다...



나는 천연덕스럽게... 옆집 담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무슨일이 있냐고 물었다...



그집 딸들과 아저씨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 토끼가.... 토..토끼가... "라는 소리밖에 못했다...



난 양심이 찔렸지만... 시치미를 떼고...



" 토끼가 어쨌단 말이죠? " 하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집주인 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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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친눔이 어제 죽어서 뜰에 묻은 토끼를



깨끗이 빨아서 토끼장에 도로 넣어놨어요.... "



IP : 59.0.xxx.2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진이 아빠
    '04.12.23 6:59 PM (59.0.xxx.247)

    왠만해선 글 옮기고 그런 짓 안하는데
    하도 엽기적인 내용인지라...^^;
    업할때 약간의 수정이 있었습니다.
    글 업할때 "미친 노ㅁ"도 안되고 "미친너ㅁ"도 안되고
    결국 미친눔으로 올렸습니다.
    즐거운 연말 되세요.

  • 2. made
    '04.12.23 7:16 PM (218.36.xxx.237)

    정말 재밌네요
    세번쯤 읽어야겠어요
    친구에게 얘기해주게...

  • 3. 미스테리
    '04.12.23 7:26 PM (220.118.xxx.7)

    ㅎㅎㅎ....울짝지랑 넘어갑니다...^^

  • 4. 마당
    '04.12.23 9:29 PM (211.215.xxx.134)

    ㅎㅎㅎ 저도 글 올라갈때.. 심지어는 꼬리글에서 1 -- 8 이란 숫자도 안 올라가는걸 보고 되게 웃었었어요..ㅎㅎㅎ 지금은 올라갈까 모르겠네요.

    여튼 저도 뒤집어지게 웃고 갑니다.

    빨아서..이부분이 특히 웃겨요.

  • 5. 서산댁
    '04.12.23 10:05 PM (211.224.xxx.70)

    ㅎㅎㅎ.

  • 6. 꿈의공장
    '04.12.23 10:17 PM (218.51.xxx.120)

    옴마야..............

  • 7. 항상감사
    '04.12.23 11:51 PM (211.221.xxx.175)

    ㅋㅋ 잼나여...

  • 8. 마린블루
    '04.12.24 12:29 AM (211.200.xxx.213)

    캬캬캬캬...... 엽기적인거 나올까 조마조마 하면서 봤는데 마지막에 넘 웃겼어요.. 푸하하하

  • 9. 핫쵸코
    '04.12.24 12:41 AM (218.237.xxx.140)

    전에도 본적이 있는데 오늘보니까 또 넘어갑니당,,ㅋㅋ

  • 10. 김은미
    '04.12.24 8:20 AM (211.191.xxx.183)

    넘 웃겨서
    3번쯤읽어 외워서 아짐들 웃겨 야지...

  • 11. 나너하나
    '04.12.24 10:56 AM (211.217.xxx.114)

    저도 예전에 본 글인데도 넘 잼나네요..

  • 12. 수기
    '04.12.24 1:42 PM (220.88.xxx.80)

    캬캬캬~ 넘 웃겨서 뒤로 넘어가요...삼실이라 몰래 웃느라...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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