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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러서기

익명 조회수 : 1,283
작성일 : 2004-12-23 15:05:08
저 이혼하려고 해요
막상 이혼을 하려고 하니 정말 힘든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친구나 절아는 사람들은 이제까지 고생한게 아깝다고 하고  이제라고 맘편하게 살라고 격려도 해주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엄마로서 넘 이기적인 결정이 아닌지 그런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네요.

어릴적 친엄마가 집을 나간뒤 그이후의 생활들을 정말 악몽이었어요.
남자들도 정말 많았지만 지금의 신랑처럼 사랑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요.
만나자마자 결혼하자고 그렇게 졸라대더니 결국 온갖 감언이설에 22살에 결혼하고 말았죠.
정말 행복할줄 알았어요.
처음엔 행복했죠.
살면서 남편이 했던말들 거의가 거짓말이었단걸 알게됐지만 남편도 저도 아무말도 하지않았어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사소한 거짓말에 화가 치밀더라구요.
아이가 내게하는 거짓말도 아빠를 닮아서 그런것 같아 아이한테도 화를 내게되고..
남편은 건달이라 7년동안 두번 구치소에도 들어갔었어요.
첫애를 낳고 남편이 돈을 잘벌어왔어요.
근데 월급의 대부분을 다 자기 옷사고 신발사고 악세사리 향수 속옷 양말 옷장마다 가득 넘쳐날정도로 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들어오는 날보다 안들어오는날이 많아지고...

둘째를 임신했었어요.
그래도 남편은 다른사람을 통해서 생활비를 십만원씩 보내오고 가끔 자기옷만 챙겨서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죽어버리겠다고 했더니 '죽던지 말던지 니 맘대로 하라고 ' 하고선 자기옷만 챙겨서
나가버리더군요.
그순간 미친듯이 집안에 약이란 약을 다 찾아서 먹어버렸어요.
남편이 그걸 알고 저에게 엄청 화를 내더군요.
결국 애는 수술로 지웠구요.
(남편은 사람을 워낙 좋아해요. 남편이 그때 왜 그렇게 외박을 했냐면 혼자 살고있는 동생이 있었는데  
거기엔 매일 사람들이 넘쳤거든요. 같이 스포츠센타에 다녔나본데 차로 30분밖에 안되는 집이 너무 멀다고 거기서 먹고 자고 했어요)
애를 지운후로 전 그상처를 쉽게 지우지 못했어요.
가만히 있다가도 울고 TV에서 임신한여자가 나오는것만 봐도 눈이 퉁퉁부을때까지 울었어요.
남편은 저한테 아무 말도없이 사업을 하더니 감옥까지 갖다오고 빚만 잔뜩지고 또 돈 생기는 틈틈이 누가 사줬다고 하면서 옷이면 신발등을 사기 시작하고..
또 내가 그렇게 말렸는데도 또 다른사람 말만듣고 사업을 해서 또 빚만지고...
지금 남편은 놀고 잇어요.
어머니가 먹여살려주고 있죠.
몇달전부터 밥도 제대로 못먹고 고생하는 애들을 보면서 남편을 볼때마다 화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내가 무슨 말만하면 자기한테 시비건다고 화를 내고...
우리사이에 대화는 사라지고 보기만하면 싸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남편은 화가나면 자기 부모형제도 몰라보는 사람이라 어떤 쌍욕을 해도 그냥 참고 넘어갔기에
남편이 절 때린다거나 하는일은 없었어요.
그냥 속으로 이혼할꺼야 너랑 다시는 안살꺼야 하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혼할생각은 없었지만 ...
며칠전에 또 애를 지웠어요,
임신하고 애를 낳을때마다 한번도 옆에 있어주지 않은 남편때문에 임신기간내내 우울증에 힘들어했기에
태교라는걸 몰랐기에 아이를 가지면 정말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었어요.
경제적으로 애를 낳은 상황을 못되지만 남편이 정신을 차리고 돈을 벌어온다면 ...
그리고 또 나한테 애를 지우라고 하지는 않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
언니네 집에 있는동안 남편이 돈을 은행에 붙여줘서 병원비를 했죠.
남편은 그만한돈이 없기에 시어머니가 붙여줬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통장에도 시어머니 성함이 있었기에...
제가 애가지 지웠는데 멀지도 않은데 차로 30분이면 오는 거리를 일주일 동안 한번 찾아오지도 않고
언니가 속상한데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동네 아줌마들이랑 노래방에 갔다고 '언니네 집에 가서 놀러다니니까 좋냐고 '비아냥거리기나 하고...
그리고 시어머니가 보증선거때문에 지금 빚이 어마어마하거든요.
그 빚때문에 애들 고생하고 애까지 지웠다고 생각하니  더이상 남편을 참고 볼 인내도 바닥이 나더라구요
정말 남편이랑 살면서 제 바닥까지 보게 된거 같아요.
이혼하기로 결심은 했지만 돈한푼없이 애들을 데리고 살 생각을 하니 남의 도움을 안받을수 없을것 같아요
지금 제 맘같아서는 애들데리고 아무도 모르는데 가서 새로 시작하고 싶은데.
이글을 읽고 저한테 돌을 던지지는 마세요.
엄마로써 애들을 생각한다면 욕을 먹어도 싸지만 그건 우리애들 몫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맘껏 울고 싶은데 애들이 옆에 있어서 울지도 못하고 저 원래 눈물이 엄청 많고 겁도 엄청 많거든요.
사람들이 저보고 천상여자라고 하는데 ...
여자혼자 애를 키우면 정부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수 있는지 혹시 아시는분 계시세요?
저 이제부터라도 그만 울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전에 점쟁이가 전 결코 행복해질수 없는 팔자래요.
그래서 행복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제가 아직 넘 젊거든요
쓰면서 내가 왜 이런말을 하고있나 생각이 자꾸 들긴 하는데 ...
사실 격려의 말을 듣고 싶거든요.
여기 82여러분들은 다 행복하게 사는것 같아요.
다들 행복하세요
IP : 218.235.xxx.17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이
    '04.12.23 3:10 PM (61.84.xxx.38)

    기운내세요
    점쟁이말은 듣지마시구요
    운명은 생각하는대로 흘러간다잖아요
    내가 행복할수없는팔자라 생각한다면 행복해질수없어요
    내가 그 운명이라면 운명을바꾸겠다로 생각하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어떤결정을내리던간에 자기자신을 먼저 사랑해주세요
    내가 날 사랑해야 남도 날 사랑해줍니다
    건강꼭 챙기시구요

  • 2. 이지은
    '04.12.23 3:54 PM (210.124.xxx.33)

    님 내세요~!저두 아직 삶의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라서 어떤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어둡기 때문에 별이 더 빛나난다고 하잖아요. 힘든 일 마음고생 많이 하셨으니 내년에는 정말 평화로운 날들 많을꺼에요.아이들도 엄마에게 큰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 3. 아아니
    '04.12.23 3:55 PM (221.151.xxx.79)

    그 무슨 돌팔이 점쟁이가... 참 어이가 없네요. 그런 넘 말은 믿지 말고 행복해지실 준비를 하셔요. 모든 일이나 다 준비가 있어야만 결과가 좋답니다. 다만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나오기가 쉽지 않아서... 아이 뺏기지 않도록 준비 잘하셔야 합니다. 행운을 빌게요...

  • 4. 미소
    '04.12.23 4:00 PM (218.155.xxx.114)

    홍이님 말씀이 맞아요..
    기운내시고.. 점이니..운명이니..그걸 믿는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죠..스스로 자기암시하듯..난 행복해 질꺼다..
    하시고..건강챙기시고요..어떤결정이든..자식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엄마에게..
    돌을 던질 자식은 없을 꺼예요..

  • 5. 파란야채
    '04.12.23 4:08 PM (61.108.xxx.202)

    저는요, 점쟁이 말은 나한테 유리한 것만 들어요. 좋지 않은 말은 빨리 잊으려하고, 안들은 척 해요( 약간 이기적이죠, 하지만 나를 지켜주는 데는 유리하죠)
    어차피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다면, 할 수 없잖아요. 맘편하게 살아야지요
    어릴적 상처가 아이들한테 가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님도 이혼하면 아이들에게 불행한 기억이 대물림됩니다. 아이들 의견을 존중해서 결정하세요

  • 6. 힘내세요
    '04.12.23 4:49 PM (62.142.xxx.159)

    제 친구 친구 얘기입니다.
    남편이 여차여차 자살을 했어요. 그리고 그 분은 자녀가 어린 자녀가 셋이나 됐구.
    그런데 정부에서 보조받아서 임대아파트에서 (물론 경제적으로 절대 풍요롭지는 않습니다) 아이들과 다시 알콩달콩 행복을 가꾸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다달이 어느정도 계속 보조금도 나오구요.
    님이 젊으시다고 하니 직장도 충분히 가지실 수 있구요.
    김흥임님이 했던 말 잊지 마시구요.' 부모님 어느 한 쪽만이라도 반듯하면 아이들은 잘 자란다'
    어떤 일이 있으시더라도 아이들에게 감정노출 너무 많이 하지 마시구요. (지금도 못 울고 계신다니 님이 너무 힘드시다는 생각이...하지만 한 편으로 대견합니다)
    참..점쟁이 말 너무 믿지 마세요. 50대 50인 경우가 많대요.

  • 7. 겨란
    '04.12.23 4:52 PM (211.119.xxx.119)

    그 지역 구청의 사회복지과에 문의해 보시고,
    힘내십시오.

  • 8. 잠시익면
    '04.12.23 4:56 PM (206.219.xxx.119)

    제칭구중에도 익명님과 같은입장에 있는 칭구가 있어서 남일 같지가 않아서
    잠시 맘이 짠했습니다.
    제친구는 물론 결혼하기전에 끝을냈지만 그몇년의 날들이 쉽게 지워지지는 않겠죠.
    건달이란 직업이 겉으로 보기엔 멋진차와 좋은옷에 화려해보이지만
    속으로는 어찌나 돈때문에 힘들어하던쥐...
    제친구도 결국 돈때문에 헤어졌지만 아직도 돈때문에 연락을 하긴하나봅니다.
    정말 그놈의 돈이 먼쥐ㅡ.ㅜ

    님~전 사람은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고 믿고있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밝은생각과 할수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꼭행복할거라는 믿음!!!
    언제나 희망을 잃지마세요~
    님앞에 앞으로 좋은날만 계속되기를 손모아 빌어봅니다.

  • 9. ,,,,
    '04.12.23 5:05 PM (211.178.xxx.25)

    우선 고마워요.아가들을 팽개친단 말을 안하시니...글 끝쯤 가서 애들 버린다하면 어쩌나 가슴졸였네요.
    글구,,,점쟁이 같은거 찾아 다니지 마세요.좋다 안좋다 상황이 문제인게 아니라 그걸 어떻게 받아드려
    현명히 대처 하느냐가 문제인거거든요.

    아가들이 몇살인지 몇명인지 모르지만 모자가정등 신청하면 보육비도 지원되고
    고등학교까지 학비지원도 되고...저 같은 경우야 건강이 안좋아 일을 못하지만 엄마가 할수 있는 일도
    분명 있을거구요.

    홀로인 여자 추해지는거 순간이니까 저처럼 자신만에 룰을 만들어 둬요
    전 홀로인 티를 안내요.궁상도 안부리고...집근처서 안놀기
    집안에 천하없는 남정네라도 선 없이 들락이게 하지 않기.

    여잔 약하지만 엄만 강한거니까 잘해 내실거예요
    힘내세요

  • 10. 힘내세요
    '04.12.23 6:16 PM (218.51.xxx.220)

    제가 아는사람 시댁 얘기해드릴께요..
    시어머니,시아버지 찢어지게 가난한집에서 태어나 어찌어찌 두분 만나셔서 결혼하셨대요..
    아버님 결혼하셔서 직장다니시며 온갖 여자들 다만나고 다니시고 어머님과 맨날 싸움에...
    그러다 40세도 되기전에 뇌출혈...반신불수..가정박살나고,자식넷이나 있는데...
    그 아버님 몸아프셔도 옛날생각하시며 더 깊은 우울로 빠져들어 어머님께 애꿎은 한탄만 하시다가, 두분싸우는 통에 자라는 애들 계속 상처받고...
    대소변 제대로 못처리하실때많고...
    그 어머님이 직장있으셔서 그나마 굶지 않고 (그러나 너무 가난하게)사셨죠...
    힘든 상황에서 자식들 반듯하게 키워내셔서 장한 어머님상까지 받으셨어요...
    아버님은 결국 돌아 가셨지만...
    그 어머님 인고의세월을 자식들 땜에 이겨내셨대요.
    그리고 지금 말년은 굉장히 평안하시죠..외국여행도 안가보신곳이 없고...

    사람에 따라 초년운이 좋은 사람,중년운이 좋은 사람, 말년운이 좋은 사람등이 있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초년운이 나빴지만 갈수록 운이 좋아지는 사람이 좋더군요..
    그건 그 사람의 노력의 결과이거든요...
    뭐,점같은 건 안 믿습니다..믿을 필요도 없구요..

    원글님은 여자이지만 ,어머니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마세요..
    자신의 한 몸도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시겠지만,
    한쪽문이 닫히면 다른 한쪽문이 열린다고 했어요..
    지금은 혼란의 구덩이속에서 암담하다고 여겨지시겠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절대로 포기않는 맘으로 살아보자고 다짐하세요..
    여기 많은 82식구들이 원글님의 행복을 기원해 줄겁니다..
    보이지 않는 많은 기원의에너지가 님에게 반드시 행운으로 다가가기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용기내세요...

  • 11. 메밀꽃
    '04.12.23 9:09 PM (61.74.xxx.204)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힘내세요.
    엄마가 힘들어하면 아이들도 의기소침해집니다.
    그리고 그런 엉터리 점쟁이 말은 믿지도 마시고 마음속에서 지워버리세요.
    용기내세요...다 잘되실거예요^^*

  • 12. 달려라하니
    '04.12.23 11:45 PM (218.152.xxx.204)

    꼭 힘 내셔서 행복 해 지시기 바랍니다!!!

  • 13. ...
    '04.12.24 12:54 PM (219.241.xxx.80)

    젊은날 제엄마를 보는것 같아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전 저희엄마의 희생으로 인해 저희3 남매가 반듯하게 자라 결혼도 잘했지요.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 하답니다. 희망 잃지 마시고 꼭 행복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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