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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매 웃읍시다 (펌)
******************
서울 할머니 : 계란
경상도 할매 : 란닝구
서울 할머니 : ......
경상도 할매 : 와예??
서울 할머니 : 외래어는 쓰면 안 돼요.
경상도 할매 : 그라믄 다시 합시더.
서울 할머니 : 타조
경상도 할매 : 조~이 쪼가리~
서울 할머니 : 단어는 한개만 사용해야 돼요.
경상도 할매 : 알았습니더. 다시 해보소.
서울 할머니 : 장롱
경상도 할매 : 롱갈라묵끼
서울 할머니 : 사투리도 쓰면 안돼요
경상도 할매 : 그라마 함마 더 해 봅시더.
서울 할머니 : 노을
경상도 할매 : 을라
서울 할머니 : 집어치워요.
경상도 할매 : 어어, 와이카노. 다시.
서울 할머니 : 우비
경상도 할매 : 비르빡
서울 할머니 : T·T
*******************
우리나라에 사투리가 있어서 참 좋아요~~~
쪼매 웃으셨나요? 근데....비르빡이 뭐래요? 롱갈라묵끼는?
정말 춥네요......나가야 하는데.....ㅠㅠ
1. 봉처~
'04.12.23 10:43 AM (220.94.xxx.194)ㅋㅋ 다시 봐도 재밌네요...
근데 저두 경상돈데... 비르빡이 머죠?? ㅡ.-;;2. 프림커피
'04.12.23 10:45 AM (220.73.xxx.140)혹시 벽 아닐까요?
옛날 할머니들이 "내는 비르빡에 x칠 할때까지 살란다,,,"
하시던데,,,, 아닌가?3. 파랑비-♡
'04.12.23 10:47 AM (211.243.xxx.194)벽 맞습니데이~ ㅋㅋㅋ
4. 한번쯤
'04.12.23 10:48 AM (211.38.xxx.7)잘못했어용~~~~~쪼매 웃으라구 했는데 엄청 많이 웃었거든요...ㅎㅎ 재미있었어요....ㅋㅋㅋ
5. ㅋㅋㅋ
'04.12.23 10:51 AM (211.201.xxx.149)재밌다. 그런데..웃읍시다가 아니라 웃습시다 아닌가요?(문법상)
6. 하하하
'04.12.23 10:55 AM (61.97.xxx.126)재밋습니다... 하하하하.
7. 웃음보따리
'04.12.23 10:57 AM (211.104.xxx.129)롱갈라묵끼는 나누어 먹기 되겠심니다. ㅎㅎㅎ
8. vineyard
'04.12.23 11:02 AM (211.176.xxx.43)롱갈라묵끼는' 나눠먹기'라예.
배꼽빠져 죽심더.9. 커피와케익
'04.12.23 11:15 AM (210.183.xxx.202)하하..저도 넘 많이 웃었네요^^
10. 헤르미온느
'04.12.23 11:27 AM (218.145.xxx.136)저도 경상도 사람인데 비르빡,하구 롱갈라묵기는 첨 들어요...ㅋㅋ...
11. 미스테리
'04.12.23 11:32 AM (220.86.xxx.238)ㅎㅎㅎ.....
롱갈라묵끼는 갈라묵끼에서 갈라먹기로 찍었는데 비르빡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더니 벽이라구요..?12. 민서맘
'04.12.23 11:35 AM (218.145.xxx.117)ㅎㅎ 좀 웃긴게 아니라 정말 웃겨요.
전 롱갈라묵끼가 장롱 갈라먹기인줄 알았어요.
장롱 갈라먹는다는게 뭔 말이여 하면서..
당근 비르빡도 뭔뜻인지 모르고..13. 마당
'04.12.23 12:01 PM (211.215.xxx.134)ㅎㅎ 너무 재밋었어요.
근데 웃읍시다가 맞는거 같은데요.
웃습시다. 는 ㅅ끼리 부딪혀서..좀 거시기할듯...14. 미네르바
'04.12.23 12:50 PM (222.96.xxx.220)난 '농갈라 무라'라고 얼핏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마 나눠서 갈라 먹어라는 뜻으로 추측)
사투리 무지 재미있어요. 저는 가끔 농부아저씨네 놀러가요. 전라도 사투리랑 경상도 사투리 랑 섞여 나오는 것처럼 들리고 아저씨 시각이 아주 재미있어요.
전라도닷컴에 들어가서 농부아저씨네 집 클릭 하시면 보실 수 있을거예요.15. 키세스
'04.12.23 1:01 PM (211.177.xxx.141)농갈라 무라는 나눠 먹어라예요. ㅋㅋㅋㅋ
그리고 웃읍시다... 맞지 않나요?16. 질그릇
'04.12.23 1:15 PM (218.50.xxx.187)'웃읍시다' 맞습니다. 맞고요
'웃습시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습니다 할 경우엔 습니다를 쓰지만 웃읍시다 같은 경우는 다르죠.
그리고 이참에 하나 더,
'설겆이'가 아니라 '설거지'가 맞답니다.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답니다.
써놓고보니 아는체? ^^17. 헤스티아
'04.12.23 1:30 PM (220.117.xxx.84)시댁에서 산후조리하는데 '얼라~ 잘 보네' 이러시는거있죠... 얼라,, 라는 단어를 현실생활에서 여과없이 처음 들으니,, 넘 웃기더만요.. 시부모님께서 너무 진지하셔서,, 꾹 참고,, 남편이랑 전화하면서 실컷 웃었습니다.. 경상도에서만 쓰는 말.. 되게 재미있더만요...^^;;
18. 별조각
'04.12.23 1:43 PM (211.169.xxx.182)저도 경상도 살지만 소리나는 그대로 써놓고 보면 영락없이 딴나라 말이죠~ㅎㅎ
저런 오래된 사투리들은 요즘 세대들은 별로 안 쓰다보니 귀로는 알아들어도 입으로는 잘 안 나와요.
고등학교때 수업시간에 귀신얘기한다고 한 친구가
'..귀신이 택시에 합성(합승)을 한거야..'
그순간 우리반 넘어갔습니다~ㅎㅎ 귀신얘기가 코메디가 됐죠~19. 짱가
'04.12.23 2:12 PM (218.153.xxx.189)ㅋㅋㅋ.......저도 한참웃었어요..
오래된 경상도여인인데도 롱갈라묵끼, 비르빡 ..참 오랫만에 들어보네요..20. 마당
'04.12.23 2:23 PM (211.215.xxx.134)비르빡.. 저희 할머니가 전라도 분이신데.. 벼랑빡이라고 하세요. -_-
봉지는 차두.
팔은 폴.
벽은 벼랑빡.
울 신랑네는 부산인데.. 봉지를 차두라고 하는것이라든지..하나도 못 알아듣더라구요.
전 이제 2개 지방어를 알고 있는 셈이죠. ㅎㅎㅎ21. 알로에
'04.12.23 2:54 PM (61.75.xxx.164)항상듣는말이고 입으로는 술술 나오는데 ㅎㅎㅎ글로 보니 진짜우습네요
암튼 표현하긴 힘든말이지만 그게 사투리의 매력인거 같아요 ㅎㅎ22. lyu
'04.12.23 3:34 PM (220.118.xxx.53)푸하하하
전 경상돈데도 엄청 웃었네요.
혹시 동태가 뭔지 아시는 분? 참고로 명태 얼린거는 절대 아닙니다.
바퀴를 동태라고 하던데요...ㅋㅋㅋ23. Jessie
'04.12.23 3:47 PM (211.201.xxx.10)비르빡은 비름빡의 오타인 듯하구요.
정확한 표준말은 "바람벽"입니다.
뜻은 "건물의 둘레나 칸살 사이를 막은 부분. 벽1. "24. 헤스티아
'04.12.23 4:20 PM (220.117.xxx.84)마당님.. 제 할머니는 팥을,, 폿인지 퐅인지 그렇게 발음하시더라구요...
차두, 벼랑빡,,이 말도 잘 쓰시지요...
적어놓고 보니 재미있네요^^;;;;25. 여진이 아빠
'04.12.23 5:23 PM (59.0.xxx.247)순천에서는 벽 -> 벼름빡 포대자루 -> 차대기 라고 합니다.
이게 맞는 거 같은데^^;
저도 가끔씩 서울에서 주문전화 받다가 모르게 사투리를 씁니다.
긍께요잉~~~! ^^;
전화 끊고 나서 듣는 분들한테 무안해서 한참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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