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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맨’ 이젠 대학가에도 출몰
[노컷뉴스 2004.12.18 09:47:30]
며칠전 대학생 김지윤양(24)은 황당하고 기억조차 하기 싫은 일을 당했다.김 양은 친구들과 귀가하던 중 골목길에서 30대 남자가 갑자기 뛰쳐나와 하의를 벗어던진 채 자신의 몸을 내비치자 기겁을 하고 도망쳤다.
영화에서나 보던 노출증 환자를 직접 보게 될 줄은 끔에도 몰랐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진정했지만 왠지 찝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여자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바바리맨’이 최근 전라북도내 모 대학가에서도 출몰, 여대생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바바리맨’이란 바바리 코트나 외투 등으로 알몸을 감추고 있다가 목표 여성을 발견하면 순식간에 알몸을 보여 주는 노출증 환자를 일컫는 말.
같은 대학 양모양(21)도 밤길에 짧은 머리의 한 남자가 다가와 자신의 신체를 보여주고 달아나는 바람에 너무 당황스럽고 두려워 밤늦은 외출은 삼가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이 ‘바바리맨’은 30대 중반에 키는 170∼175㎝, 헤어 스타일은 짧은 스포츠형으로 준수한 용모(?)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바바리맨’은 변태행위 직후 곧바로 달아나 붙잡기가 어려운데다 검거하더라도 경범죄 위반 사범으로 즉결심판에 넘겨지거나 훈방 처리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성적 접촉이 이뤄진 것도 아니고 폭력 등으로 이어지지 않아 신체 노출만으로는 강력한 처벌이 어렵다”고 말했다.
새전북신문 김동철기자 sollenso@sjbnews.com /노컷뉴스 제휴사(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1. 바랑
'04.12.18 1:12 PM (218.51.xxx.28)음....10년전 제가 대학 다닐때도 출몰했었는데요. 기숙사 근처에서 저고 보고 친구도 보았다죠.... 제 친구의 친군가 선배가 바바리맨이 나타났을때 정신을 수습하면서 그랬대요. "너 사이즈가 엄청 작구나." --; 그랬더니 바바리맨이 도망쳤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들었구요.
2. 장금이
'04.12.18 1:29 PM (211.197.xxx.233)몇일전 찜질방에서 아들의 여친이 갑자기 비명을 질르드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들아이 뛰어가보니 어떤아저씨 황당한 모습으로 서있더랍니다.
여친은 놀래서 막울고 기가막혀 큰소리로 뭐냐고 그러기만 하였다고.....
나의말 ....그걸 가만두었니 ?
아들..그럼 어떻허라고?
나....그럴땐 얼른 핸드폰으로 찍어야지!....3. 삼천포댁
'04.12.18 1:48 PM (221.152.xxx.35)저 결혼하기 전 토요일 오후에 좀 늦은 퇴근을 하는 중이었어요.
버스에서 내려 골목길을 접어들어 걸어 올라가는데 웬 얼굴이 하얗게 생긴 아저씨가 알짱거리더라죠.
그 골목에 저밖에 없었기 때문에 뭔일로 그러나 얼굴 한번 봐주고 걍 가는데 앞으로 오더니 바바리를 펼치더라죠.
그때 집에 빨리가서 쉴 생각밖에 안하던 차라 걍 한번 쓱보고 '뭐가 어쨋다는겨' 그런 표정으로 그 남자 얼굴 한번 쳐다봐 주고 걍 가던 길 왔거든요. 제가 소리라도 지르고 호들갑 떨 모습을 상상했을 텐데 제 반응이 신통치 않자 그 남자 머쓱해서 가대요.
그런 넘들 악악 소리지르며 울며 불며 하는 여자들 반응 기대하면서 하는 짓일 거에요.
한참 아줌마가 되서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좀 잘 봐둘껄 싶네요.
맨날 비교할데라곤 아들래미들밖에 없으니 가끔 궁금스러워요. ㅋㅋ4. 다들
'04.12.18 1:50 PM (211.201.xxx.31)바바리맨에 대한 추억? 하나씩은 가지고 있군요.ㅋㅋ
저는 비오는날 새벽에 골목길에서도 봤구..
두세번은 되는것 같아요. 처음에는 엄청나게 황당하더군요.
자기 거길 잡고 흔들고..윽..너무 놀랬다는..5. 분당 아줌마
'04.12.18 2:54 PM (220.88.xxx.164)옛날 (86년) 은행에 다닐 때 어떤 언니(얼굴만 청순가련)가 새벽에 목욕가는데 바바리맨을 만났더래요.
청순가련 언니를 보고 바바리를 펼치는 순간 이 언니가 비명을 지르며 그 남자 바바리를 잡아 당겼대요.
아침에도 다니는 사람들이 좀 있잖아요? 그 남자 이 언니를 발로 차도 옷을 놓지 않았대요. 운동 나온 조기축구회 아저씨들이 그 남자를 잡아서 경찰서로 데리고 가고 그 언니는 자기 물건 찾는데 웰라 짜는 샴푸가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목욕도 못 하고 왔다고 투덜거렸죠.
재수없는 바바리맨 그 아침에 온 동네 사람들한테 거기 다 보여주고 바바리는 다 짲어져서 딴 남자들한테 잡혀서 경찰서 끌려 가는 모습을 상상하곤 우리는 일주일을 깔깔거렸어요.
그 언니의 못 말리던 성폭행사건 씨리즈로 참 즐거웠었는데 지금은 어디 사는지....... 보고싶네요.6. 들꽃이고픈
'04.12.18 5:43 PM (220.91.xxx.243)고등학교때 학교 앞에서 여학생이 나오면 바지를 내리고 거시기를 보여주는 아주 잘생긴
청년이 하나 있었어요.
그 청년만 나타나면 학교는 비상?이었죠.
사실 즐기는 여학생들도 있었는데
그 청년의 사연인즉 어릴때 귀남으로 태어나 보약을 잘못먹고서 그렇게 되었다는 얘기에
그다음부터 그청년이 가엾게 보였답니다.
추운겨울에도 항상 춥게 입고 다녔던 그 청년이 지금은 어디에서 뭘하는지
이글을 보며 잠깐 그 청년이 생각 납니다^^::7. yuni
'04.12.18 7:55 PM (211.178.xxx.49)흑흑... 사십평생 한놈도 못봤다는....
중학교 다닐때 가끔 출몰했다는데 애들이 소리 질러 도망가고 난 다음에야 후다닥 뛰어 갔으니....
아까비....(허걱 뭔소리여. 시방.)8. 퐁퐁솟는샘
'04.12.18 8:12 PM (61.99.xxx.125)ㅋㅋㅋ
분당아줌마님!! 넘 웃겨요~~^^
그럴땐 이런말하면 도망간대요
"치워삐라~~ 그걸 물건이라고 달고 다니냐?"9. 까망이
'04.12.18 8:26 PM (61.103.xxx.148)아우 저 중고등학생때 두어번 봤더랬는데 그땐 그게 엄청난 충격이잖아요.
불결하고 못볼걸 봤다싶고 며칠을 두고두고 찜찜하고..
지금 만약 바바리맨이 제앞에 나타난다면(그럴일도 없겠지만요^^)
"좀 씻구다녀라. 에잇." 하구 태연하게 지나칠 자신이.....
아직두 없네요. 쿨럭ㅡㅡ;;10. 김혜경
'04.12.18 9:24 PM (218.237.xxx.203)저도 한번도 못봤다는..나타났다는 소문도 못들었다는...
11. 파란만장
'04.12.18 10:19 PM (219.253.xxx.153)그 노이로제로 작년에 회사에서 후배 여직원하고 퇴근하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아가씨들 내가 좋은거 보여줄게' 하는데 기절초풍했잖아요...
도망갈 준비 하고 있는데 '저기봐봐'하셔서 보니까 하늘에 예쁜 무지개가 떴더라구요...
얼마나 죄송하고 제 스스로에 대해서 창피하던지...12. 미스테리
'04.12.19 1:01 AM (220.118.xxx.113)저두 중고등학교때 여러번 학교주변에 나타나면 애들이 소리지르고...
한번 구경해 봐야겠다고(?) 달려가보면 이미 사라지고 없더군요....^^;;;
몇년전 지하철에서 바로 앞에 선 남자가 글쎄 거시기를 꺼내서 만지작거리는거예요...ㅠ.ㅠ
책을 보고 있었는데 무릎을 탁탁 부딪히더군요...
걍 모른체 책만 읽었어요...사람이 제법 있는데 일어나면 따라올까봐...
그래도 내릴땐 용기를 내어 한마디하고 문열리자마자 냅다 뛰었다는...ㅜ.ㅡ
놀.구.있.네~~~하고는 따라올까봐 숨도 안쉬고 날라서 올라갔더랬죠...다행히 못따라오더군요...헐~13. 제민
'04.12.19 4:42 PM (168.122.xxx.176)저희 학교 야산에 출몰해서..
그 야산을 둘러싼 (거의 동상) 테두리? 쪽에 여중생 여고생 다 모여서 구경했다는..
저도 하얀 엉덩이 봤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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