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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자고 싶어요. ㅠㅠ

콩콩 조회수 : 895
작성일 : 2004-12-15 04:12:23
왠 뜬금없는 제목이냐. 불면증 환자 아니냐 하시겠지만...

지금 시간이 새벽 3시 30분  남들 다자고 있는데 저혼자 눈벌겋게 컴터앞에 앉아있네요. 에휴...

요는 이렇습니다.

저희 옆집 부부의 부부싸움 소리때문입니다.

직접 본적도 없고, 한두달쯤전에 이사온것 같은데  이놈의 부부가 싸움을 시작하는 시간이

평균 밤 12시~ 2시라는데 환장하겠습니다. ㅠㅠ

저  머리만 닿으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잠순인데. 새벽녘마다 여자가 악쓰는 소리, 울음소리에

잠이 화다닥 깨버립니다.

꿈나라를 기분좋게 헤메다, 소프라노톤으로 남자에게 악쓰는 여자의 소리에 잠깨보셨나요?

그 뒤에 쿵쿵 부딪치는 소리들 들을라치면,  누가 누구를 패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온갖 불안한

상상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서 무서워 죽겠어여.

짝궁은 코골며 곤하게 자고 있는 이밤, 오늘도 어김없이 2시경에 깼습니다. ㅠㅠ

불안한 마음에 계속 뒤치락 거리고 있으니, 짝궁 잠결에도 잠못자고 날새겠다고 신경쓰지말라고

그냥 자라고 신경질 섞인 한마디 하네요.  ^- _ - ++ 무정한 인간같으니라고. 헹~

거의 이틀에 하루꼴로 남들 자는 새벽마다 싸워, 온동네 자는사람 다 깨워놓고 또 금새 잠잠해집니다.

(한달새 경찰도 두번왔다 갔다더군요. 동네사람 진정 들어왔다고 - -;; )

졸려서 하품하며 눈물만 흘리고 잠은 올생각도 안하고... 에휴.... 어쩝니까..

이젠 매일 잠자기전에 오늘은 제발 싸우지마라고 빌고 잡니다.

이젠 자고 싶다고오~~~
IP : 211.32.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싸움
    '04.12.15 9:52 AM (211.196.xxx.253)

    그집 현관에
    "제발 잠좀 자게 해주오"
    라고 크게 써서 붙이세요

  • 2. 마당
    '04.12.15 10:04 AM (211.215.xxx.152)

    네 저는 관리실 내려가서 신고하고 낮에 문 앞에 붙여놓을거 같아요.
    잠좀 잡시다!
    저희 위층도 그런집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사왔지만) 새벽에 쿵쿵 소리나고 소리지르고 하면..
    전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세상이 흉흉하야.. 지가 화난다고 다른 사람한테까지 피해주는 사람이 왕왕 있자나요.. 가령 예를 들면 불이라도 내면...-_-
    그래서 전 책임감을 가지고 깨어 있었답니다.
    제가 밤잠을 깊이 못자는데.. 쿵 소리나면 바로 일어나 옷 입고 앉아있었지요.
    여차하믄 애들이랑 신랑 깨워서 대피하려구요.-_-
    그런 밤들이 이젠 아주 옛날 같네요..ㅎㅎㅎ

  • 3. 부부싸움
    '04.12.15 10:19 AM (211.196.xxx.253)

    으 헤헤 마당님!
    전 깨어서 윗집으로 뛰어가신단 줄 알고 깜자미 놀랐어요.
    원글님.
    글 붙이시려거든
    관리사무소에 얘기하지 말고 붙이셈.
    관리사무소에 얘기하면 요의선상에 금방 떠오를 것 같아염.
    전후좌우 살펴서
    아무도 없을 때 얼를 붙이고 와염.
    세상이 하두 험해서..

  • 4. 항아리
    '04.12.15 11:21 AM (221.149.xxx.178)

    저도 윗집 부부싸움에 깬 경험있는데 키가 185쯤되보이는 씨름선수같은 아저씨가 바싹마른
    아줌마에게 뭘집어던지는지 우당탕 난리난리...
    그다음부터 엘리베이터에서 그집아저씨보면 좀 그렇데요.
    부부싸움 조용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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