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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 호칭 어떻게 하죠?

호칭은? 조회수 : 3,874
작성일 : 2004-12-14 10:10:34
평상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때는 시누라고 부르는데
시누를 직접 부를때는 어떻게 하죠?

결혼한 사람에게 아가씨도 우습고
시누는 저를 그냥 호칭을 안하고 이야기 해왔는데
어제 전화와서 이야기하는데 저한테  "올케"라고 하더라구요

저보다 나이가 조금 있지만 손아래거든요

저는 뭐라 부르죠?  그냥 시누~라고 하면 되나요?

IP : 210.117.xxx.20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찬아서
    '04.12.14 10:19 AM (211.201.xxx.10)

    손아래라면, 그 시누이 쪽에서는 언니라고 부르는게 맞고,
    올케 되시는 분은 아가씨라고 부르는 게 맞습니다.
    손위시누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아가씨라고 부르는게 맞고,
    시누쪽에서는 그냥 올케라고 부르지요.

    다만, 나이가 많은 손아래 시누께서 올케를 부를때, 그냥 '올케'라고 부르는 분들이 더러 있으나
    이는 규정위반에 기싸움이니 잘 이겨보시던지.. 아니면 그냥 그렇게 부르게 냅두고
    나의 인덕으로 감화교정 시켜서 '언니' 소리를 들으시면 될 줄 아옵니다.
    ------>제 엄마가 3살 위인 손아래 시누이에게 삼십년 만에 '언니' 소리를 들으셨지요.^^

  • 2. 아가씨
    '04.12.14 10:20 AM (211.196.xxx.253)

    손아래는 결혼하나 안하나 아가씨!랍니다.
    이 호칭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걘적으로)

  • 3. 안개꽃
    '04.12.14 10:25 AM (218.154.xxx.129)

    아가씨라고 불러야하죠.
    그리고 그 아가씨는 님에게 "올케언니" 아님 "새언니"라고 해야 하는데요.

    저의 아가씨도 제게 "언니" 하다가 자기 언니들이 저보고 "올케"라고 하는 걸 같이 따라 "올케"라고 하길래..
    신랑한테 그랬죠. " 아가씨가 나보고 올케라고 하니까 나도 이제부터 아가씨라 안 부르고 "xx 엄마"라고 불러야겠어 " 라고 좀 애교스럽게 해 버렸죠.
    그랬더니 신랑이 눈치를 채더니.. (그렇다고 너도 똑같이 그럼 되냐는 말은 하면서도)
    술자리에서 아가씨가 자꾸 나보고 "올케" 하니까
    신랑이 한소리 하더라고요.
    올케라고 하면 안되구 올케언니라고 불러야지, 니가 아래인데..
    저 그때 방안에서 그 소리 들으면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ㅎㅎㅎㅎ,, 이럴땐 성깔 좀 있는 신랑이 엄청 맘에 들더라고요.
    직접 말하기 그러시면 신랑한테 은근슬쩍 기분 나쁘단 식으로 말 한번 꺼내보세요~

  • 4. 강금희
    '04.12.14 10:29 AM (211.212.xxx.187)

    손아래 시누이가 오빠의 아내를 "올케"라고 부르는 건 결례 같습니다.
    "새언니" 내지는 "언니"가 맞지요.
    "올케"는 남동생의 아내를 부를 때 쓰는 호칭입니다.

    남편의 여동생은 "아가씨"가 무난합니다.
    제대로 하자면 "(시누이 남편의 성씨를 붙여서)서방댁"이 맞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부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 5. ...
    '04.12.14 10:53 AM (211.222.xxx.64)

    "아가씨" 와 "도련님" ---> "서방님"변신
    이 두 단어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여성 단체에서 이 호칭부터 없애야해요.

  • 6. .........
    '04.12.14 11:00 AM (210.115.xxx.169)

    아가씨 도련님 정말 맘에 안듭니다. 호칭변경동의합니다.

    그리고 나이상관없는 호칭도 맘에 안듭니다.
    실제로
    집안에서 할아버지 항렬의 새까만 아이에게 할아버지 대접해주는 집이 얼마나 있습니까.
    조선시대 대단한 반가들만 모여사나요?

    왜 며느리들이 다른 건 진보적 주장을 하면서
    다 타파하자고, 심지어는 남이라 생각하라고, 아니면 자기 자식에게나 효도 받으라고
    며느리 통하여 대리 효도 받을 생각하지 마시라는 생각을 펼치는 분들도 많던데
    나이많은 시누에게 언니소리 들어야 하냐에 목매는지 이상합니다.
    저는 그런문제에서 자유롭지만 옆에서 보기에 황당합니다.

  • 7. 그러게..
    '04.12.14 11:01 AM (210.117.xxx.206)

    저도 정말 아가씨, 도련님 맘에 안듭니다.
    무슨 몸종입니까???

  • 8. 그럼
    '04.12.14 11:19 AM (222.117.xxx.239)

    아가씨 ..도련님 호칭 맘에 안드시는 분들은 친정에 가셔서도 아가씨나 도련님 호칭 들으시면 안되겠네요
    왜 꼭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을 하시는지들. 그렇게 좋지 않은 쪽으로만 따지다보면 더 맘만 상하는 거 같은데...올케나 언니로 불러야 하는 쪽에서의 마음들은 늘 좋기만 할까.... 다 반반씩의 애로사항이 있는거고 그렇게 부딪히면서 양보하면서 애쓰면서 사는거지. 어째 꼭 시댁이나 시누 얘기만 나오면 못잡아 먹어서들 난리가 되는지. 내 스스로는 친정에서 시누 아니고 뭐가 되길래.... 내가 당장 바꾸지 못할 일들은 또 바꾼다고 해서 그게 좋은 길이 된다고 보장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는 억지를 부지리 말았으면.
    내가 며느리가 되고 또는 내가 시누가 딸이 된다는 것도 늘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시누라는 사람이 아가씨라고 안부르면 잡아 먹는댑니까? 옛부터 내려온 관습인걸 왜 그 의도를 본인 스스로 왜곡하려 드는지모르겠습니다. 그냥 좋게 가슴따뜻한 마음으로 내 식구로 인정하고 내 동생으로 생각하면서 단지 호칭만 그렇게 부른다고 생각하면 안돼는 겁니까? 스스로 내가 몸종인가...이렇게 생각하면 기분 좋으십니까? 가끔 시댁 이야기들 나올때 보면 이상합니다. 도대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시댁이면서 늘 떳떳할 수 있는가에 대해...

  • 9. 그럼님
    '04.12.14 11:36 AM (211.196.xxx.253)

    아무리 옛부터 관습이 그렇다 하여도
    시누 시동생의 경우 말고 요즘 아가씨나 도련님 호칭을 쓴 경우가 드물지요.
    특히 가족관계에서 언니 동생, 아우 형님도 아니고 유독 며느리가 시누 시동생 한테만 아가씨, 도련님
    호칭을 쓸까요. 손위 형이 아래 동생한테 도련님 그러든가요? 누나가 자기 동생한테 도련님 그러든가요.
    도련님이라는 호칭 일반적으로 상하복종관계라는 어감이 강하다보니
    요즘의 자의식 강한 여성이 기피하는 호칭이 되어버린 게 아닌가 싶어요.
    예전에 일상적으로 여자한테쓰던 ---이년 저년 하는 호칭 사라졌고요-유식한 말로 어의 변천(?)
    이 "자식" 저 자식 하지도 않는 답니다. 욕하는 것 같잖아요.
    그리고 며느리들이 하소연 하는 것
    무조건 시댁어른(사람)들한테 대드는 억지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 10. 아가씨 싫다는분들
    '04.12.14 11:43 AM (160.39.xxx.83)

    궁금해서 그러는데요..그럼 뭐라고 불러야하나요?
    전 손아래 시누면 나이 상관없이 아가씨라고 부르는거라고 알고 있는데..다른 호칭이 있나요??
    이름을 부를 수도 없잖아요...

  • 11. 전 좀 다른..
    '04.12.14 11:49 AM (218.49.xxx.62)

    저의 경우는 아가씨 도련님 열심히 불러대는데요.
    자의식이 없어서가 아니고, 처음엔 그냥 결혼했으니 이런 호칭도 불러보네 하는 마음에 재미있어서..
    (자의식 없는 게 맞나??)
    그리고 이제는 확실히 봉건적 호칭인게 분명히 느껴지지만
    어느 정도 거리를 두기 위해서 부릅니다.

    저 아는 집에 보면 며느리가 같이 살면서 시누이를 이름으로 부르고 반말하고.. 이런 집도 있거든요.
    (딱히 자의식이 강한 케이스라기보단 결혼전부터 왕래가 많았던 모양..)
    오.. 그것도 신선하고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시누이, 시동생으로 굳어진 관계를 애써 '시'자 뺀 동생-언니 관계로 재정립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원래도 사람 만나면 어린 사람에게도 쉽게 반말 못하고 한동안 '말씀 낮추라'는 말을 듣고나서야
    간신히 말이 내려가는 타입이라 이렇게 오래 첨부터 존대말한 사이를 굳이 반말 관계로 바꿀 수도 없고.
    심리적 저항감이 엄청 클 것 같아서요.

    뭐 제 경우에는 시누이, 시동생들이 워낙 깍듯하게 언니, 형수님 대접을 해주니
    아가씨, 도련님 불러대는 제자신이 비굴하게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가까우면서도 살짝 예의바른 관계구나 하고 생각될 뿐이죠.

    사실 관계 자체만 서로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면 무엇으로 부르든 큰 상관 있겠는가 하는 느슨한 생각도 듭니다. 물론 말이 관계를 규정하는 부분이 큰 것도 알고, 대학 때 페미니즘 스터디도 하면서 부르르 떨고 지금도 삭지 않은 분개의 마음이 있지만, 시댁과의 관계정립이 이렇게 흘러온 과정을 보면 워낙 인간이 실천력이 없는 사람이구나 싶지요.^^;;

  • 12. ...
    '04.12.14 12:17 PM (220.72.xxx.100)

    아가씨가 이리 좋은말인줄 처음 알았네요.
    저는 4살어린 새언니한테 꼬박꼬박 언니라고 하는데..
    제가 손아래 시누이
    새언니는 저한테 같이 언니라고 부릅니다요.. - -;;;
    집에서는 아무도 뭐라 안하는 분위기라...

  • 13. .....
    '04.12.14 12:39 PM (211.185.xxx.251)

    그러고 보니
    우리 손윗 시누이는 나보고 oo엄마라고 하고
    나는 저기요~~그러는데...
    존경심이 없으면 불르기 싫던데...
    나는 또 신랑에게
    "누나 한테 전화 왔었어..."그러고
    한번 대판 싸운다음 부터는 정도 없고...
    호칭 복잡하면 부르지 마세요.
    올케!하고 부르면 왜 시누? 그러면 되죠뭐...

  • 14. 그럼
    '04.12.14 1:42 PM (203.238.xxx.70)

    제 남동생 처는.. (그러니깐 올케는.. ^^)
    저한테 언니라고 부르거든요? 저하고 9살 차이납니다.
    근데 원래 저한테 아가씨라고 해야하는게 맞는 말이에요???
    (전 원래 손윗 시누이한테는 형님이라고 해야하는데.. 그냥 저한테 언니라고 하는 줄 알았거든요)

  • 15. ........
    '04.12.14 1:45 PM (210.115.xxx.169)

    손윗사누 보고
    형님이라고 하던데요.

    많이 변했죠.
    예전에 결혼하지 않는 손위 시누가 그리 있었겠어요.

  • 16. 맨날익명
    '04.12.14 2:28 PM (221.151.xxx.163)

    저도 제 남동생 처가 저랑 9살 차이나는데요.
    결혼하자마자 저보고 '형님'이라고 부르더라구요.
    그 호칭이 되게 어색했었어요.
    동서가 저보고 형님이라고 부르잖아요.
    그러다가 1년차쯤 되어가는데 지금은 그냥 '언니'라고 불러요.
    전 '형님'보다 '언니'가 더 좋네요.
    편하고 거리감도 덜하고.

  • 17. jcy118
    '04.12.14 2:58 PM (61.248.xxx.234)

    전 손아래 시누이가 저보다 여덟살이나 많아서 그냥 고모라고 부르네요, 애들 고모니까 , 저두 잘못부르는건지, 암튼 시누이는 절 언니라고 불러요, 둘두 만족스러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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