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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아퍼요...생각이 끊임없이 나네요.

아이스라떼 조회수 : 889
작성일 : 2004-12-12 22:57:45
추도식때문에 시댁에 갔다가,
열이 나는 지 모르고 있었는데, 재울 때 되서 보니, 열이 많이 났어요.
마침 체온계도 해열제도 없어서, 밤에 가서 사다가 약을 먹였는데,
약효 떨어지니, 도루 열이 오르고...
39도 까지 올랐다, 떨어져도 1도 정도..
서울역에 있는 아동전문병원 응급실에 가서 기관지염 진단받고, 처방받아다 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그 약도..역시 약기운 떨어지면 열이 무섭게 오르네요.
귀체온계로 39도가 웃돌고. 겨드랑이도 38도 후반에서 오르락 내리락.
녹변에 설사를 하고 있어요. 다행이 토하지는 않구요...
병원에선 해열제 먹이고, 물수건 닦아주고 안떨어지면 와서 입원을 하라는데,
그럼 떨어지거든요..
받아온 이틀치 약을 다 먹을 때 까지 이렇게 해야겠죠?

병원에 그냥 입원을 할까...그럼 아기가 더 고생하지 않을까..(링거 꽂을 생각하면...O.o)
가방은 어떻게 싸야하나...
병원을 옮길까..
다른 병은 아닐까...
남편 회사 가지 말라 할까...

아빠가 애기 보고 있는 사이, 잠시 들렀어요.
이렇게 열이 나는 적은 첨이라..잠시 생각 쏟고 가요.
별 내용 아니라...쫌 죄송하네요..
IP : 218.152.xxx.2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진(띠깜)
    '04.12.12 11:01 PM (220.163.xxx.161)

    아이고... 아이가 아프면 젤 맘이 아프고 힘든게 엄마인데.... 빨리 낳기를 바라면서, 얼릉
    병원에 다시 가셔서 입원 시키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래도 항상 대기하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라도 곁에 있는게 맘이 편하실것 같아서예......

  • 2. 승연맘
    '04.12.12 11:07 PM (211.204.xxx.151)

    전 딸아이 폐렴때문에 입원시킨 적이 있는데...집에서 간호하는 것보다 훨씬 낫던걸요.
    덜 불안하고 차도 있는 게 눈에 보이고...의사샘이 입원시키라고 하면 그렇게 하세요.
    아이가 몇 개월인지는 모르지만 염증이 너무 오래 가면 지쳐서 기력이 떨어지더라구요.

  • 3. 지나가다
    '04.12.12 11:17 PM (211.177.xxx.221)

    그 아동전문병원..입원하시더라도 거긴 절대 가지마세요
    저희아이 거기 입원했다가..애 잡을뻔 했습니다..
    머 말로는 서울대병원에서도 못고쳤던 아이를 고쳤다는데..
    알고보니..독한약을 써서..그랬다는,,
    그뒤로는 다른 약은 듣지도 않는다나..
    거기 입원시켰던 엄마들도 원성이 자자하더이다..

  • 4. 헤스티아
    '04.12.12 11:18 PM (221.147.xxx.84)

    그정도에서 3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입원시키세요.. 탈수도 막아야하고....

  • 5. 김혜진(띠깜)
    '04.12.12 11:27 PM (220.163.xxx.161)

    우리아가 7살 여름에 감기 비슷하게 열도 안떨어지고 입안에 염증도 있고... 그래서
    가까운 소아과 같더니 기냥 감기라고 해서 집에서 약만 줄창 먹있드만, 결국 이틀뒤 아데불고
    119 불러가 대학병원 응급실로 안 뛰어 같심니꺼. 진작갈걸, 약한 뇌수막염을(3일만 입원하면
    될걸) 쇄균성 뇌수막염으로 만든 장본인이 바로 무식한 저였심니다. ㅠㅠ
    아고생에 저 고생에 돈고생에..........
    여하튼, 열이 안떨어지면 지체말고 큰병원 응급실로 바로 뛰어 가이소~~ 얼릉예~~

  • 6. 핫쵸코
    '04.12.12 11:31 PM (218.237.xxx.140)

    울큰애도 작년에 한달정도 개인병원이다 어디다 전전하다 결국에는 폐렴으로 입원했었어요
    약먹을때만 열이 내려가고 계속 고온이었었죠...애 잡았슴다
    첨엔 고온에 구토에 기침에...천식이라는곳도 있었고 기관지가 나쁘다고 그러고.....
    진즉에 큰병원갈걸하는 후회가 되더라구요...간호사들이 수시로 체크해주고 링거도 맞고...
    링거꽂을때 가슴이 찢어졌지만 그래도 호전되는 모습을 보니 위안이 되더라구요
    한달고생하고 2주일입원했어요...

  • 7. beawoman
    '04.12.12 11:46 PM (61.85.xxx.200)

    큰 다른 병이 아니고 감기어도 2~3일 열나고 해요
    정확히 시간 맞추어서 계속 해열제 먹이고 따듯한 수건으로 계속 닦고 해주세요
    밤에 잠안자고 날새면서 닦아주니 다음 날 열 내렸던 적 많았어요.
    그래도 상황 안좋아지면 병원 꼭 가보시구요.
    요즈음은 우리가 응급상황도 많더라구요.

  • 8. 글로리아
    '04.12.13 12:42 AM (218.145.xxx.202)

    귀 체온계가 수은체온계보다 조금 높아요.
    귀 체온계는 체내 온도라네요.
    5부 정도 높은것 같은데...이것도 정확하지 않은데
    귀 체온계 여러 브랜드 써보면 열이 다 조금씩 다릅니다.
    편하긴 해도 아주 정밀하지는 않은가봐요.

    해열제는 기껏해야 1도-1도5부 정도 떨어지더군요.
    브루펜이 조금 더 강한거 같아서 귀로 39도 넘으면 이거 씁니다.
    그보다 약하면 타이레놀.
    열과 함께 다른 증상이 오는지, 아이가 쳐지지 않는지 잘 지켜보십시오.
    열 뿐이라면 굳이 입원까지 할 필요 있을까요.
    열이 보통 3일(만3일) 가더군요.
    4일까지 가는 열도 겪어봤어요. 놀래서 달려가니
    의사가(미국이었지만....) "바이러스에 따라 일주일 가는 열도 있어요"
    그러더군요.
    그나저나 아기가 그렇게 아프면 엄마는 거의 날밤 새는데....
    열 떨어지는거 봐야하니 못하고, 열 떨어지면 오를까봐 무서워 못자고.
    따뜻한 물 많이 먹이세요. 감기에는 약만큼 중요한게 물이라죠.
    벌컥벌컥이 아니구요, 15분마다 한두모금씩 홀짝홀짝 계속 먹는 거라네요.
    그것도 방법이 있더라구요.

  • 9. 아이스라떼
    '04.12.13 10:59 AM (218.152.xxx.246)

    정말 감사합니다...
    위로가 많이 되었어요.
    여러 정보도 많이 었얻구요.

    아기는 아침부터 열이 조금 내리려나봐요. 겨드랑이가 38도 밑으로 내려갔네요.

    소화아동병원...
    다니는 소아과 다녀왔는데, 기관지염은 아니라고.. 좀 속은 기분은 들지만.
    어제 답답한 심정에는 그래도 잘 갔다고 안심했으니 걸로 족하렵니다.

    감사합니다..

  • 10. 아이스라떼
    '04.12.13 11:00 AM (218.152.xxx.246)

    앗...었얻...아니고 얻었... --;;

  • 11. 기수맘
    '04.12.13 11:58 AM (210.205.xxx.17)

    저두 서대문근처에 사는데요 저희 소아과샘 할머니거든요.. 접때 울아기 경기 두번해서 추천해 주시던데, 소아병원은 옛명성은 다 사라졌다고, 고대병원이나, 적십자 가라시던데.. 고대병원을 더 추천하시구요.. 그냥 참고만 하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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