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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다

가을향기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04-11-12 11:38:00
요새
슈퍼에 가보면 비닐을 씌워키운 호박 오이를 볼수가 있는데
모양은 가지런하게 이쁘게 자랐지만
웬지 잔인한것 같아서 사고 싶지가 않다
마치 중국여인들이 어릴때부터
전족을 하고 자란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이다
어릴때부터 그렇게 봉지에 넣고 키웠다니
모양은 정형화 되어 있지만
그렇게 자란식물 먹고 싶은생각이 안드는것이다
그 좁아터진 비닐 안에서 식물은 얼마나 답답했을까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 상인지 탔다나  생각잘했다고
그래서
시장가면 못생겼으나 자유롭게 자란 호박오이 사다 먹는다
일부러 그런거 찾아서 산다
정형화된 호박 사다가
잘라보았더니 일반호박에서는 송글송글 물기가 맺히는데
이건 그게 없다
속으로 피도눈물도 없이 키웠군 싶은 생각이 든다
자연스러운거
그게 가장 좋은거여 하면서도
나는 아이를 이렇게 정형화되게 키우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해본다
IP : 221.138.xxx.1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4.11.12 11:42 AM (211.204.xxx.19)

    그게 봉지안에서 키운거였어요??
    전 다 키운걸 골라 진공포장을 그리 예쁘게 한걸로 알았네요.
    음... 정말 전족 생각 나네요.

  • 2. 승아맘
    '04.11.12 11:43 AM (61.83.xxx.21)

    저도요....
    네모난 수박이라던가 일자형 호박 등등...
    자연스럽게 자란 채소가 우리몸에는 가장 좋을것 같은데....
    색깔을 변형 시킨 과일도 그렇고...

  • 3. 쵸콜릿
    '04.11.12 1:40 PM (211.35.xxx.9)

    못생긴게...더 맛있을때가 있죠.

  • 4. 왕비-꽈
    '04.11.12 1:59 PM (210.94.xxx.68)

    저도 첨에 그 비닐을 벗기는데 어찌나 꽉 끼는지.
    참 끼운 사람 재주도 좋다생각했는데...
    봉지에 쓰인 글 읽어보니 첨부터 비닐씌워서 키운다고 적혀있더라구요.
    그래서 호박한테 말했어요. 너 참 갑갑했겠구나...
    가끔 도로에서 우리속에 틈없이 채워진 닭들이나 개들이 흔들리는 차에 실려 도살장으로 가는걸보면서도 안타까운 맘이 들었습니다. 재들은 죽으러가면서도 편히 못가는구나...
    외국에서는 도살에도 자비를... 하는 운동도 있다던데.

  • 5. 민호마미
    '04.11.12 5:54 PM (61.74.xxx.64)

    오오오~~~ 그래요...
    글을보니 네모난 사과가 생각이 나네요...

    정말 중국여자들의 정족이 생각이 나네요...
    정말 사람들 잔인하져~~~

    정말 자연스러운게 좋은건데...ㅡ..ㅡㆀ

  • 6. 여진이 아빠
    '04.11.12 6:57 PM (59.0.xxx.6)

    농약도 안 맞고
    때도 안 묻고
    더 좋을 것 같은데?

  • 7. 감수성
    '04.11.13 12:35 AM (218.154.xxx.80)

    호박키우기에서 아이키우기까지. 님의 감수성이 부럽습니다.
    전 감성이 메말랐나 봅니다.
    농약 걱정은 좀 덜해도 되겠다.. 그렇게만 생각했거든요;;
    불쌍한 울 아들. 건조한 엄마라서 미안하다..

    그런데 스트레스 호박과 농약 호박. 어느쪽이 나은 선택일지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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