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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울 방법을 알려주세요

정길마눌 조회수 : 1,124
작성일 : 2004-11-05 11:07:25
여기 이사왔는지..3개월 다 돼어가네요

조금 구석이라..애들도 별루 없어요..

울 큰딸이 6살 인데..6살 또래 아이가 하나있어. 매일같이 울집에 와서 놀다 갑니다

저녁까지 먹구가는날이 많아요..

그애 엄마는 미술선생이라 밤 7시가 넘어서 오구요

그애 아빠는 3교대라서..매일 잠만잔답니다

그애 부모랑은 말 한마디 해본적없어요

물론 볼 시간도 없었구요..

그냥 그 애만 울집에서 놀구요..

그런데..일요일도.울집에 오는거에요..

솔직히..울 신랑도 쉬어야 돼고..하는데도..그부모가 신경도 안쓰는가싶어서 물어봤어요

엄마는 자고있고..아빠는 옷벗고 자고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아빠는 매일 자기 고추를 만지라고 시킨다네요..

전..좀 당황해서 더이상 다른질문은 안했어요

저녁에 생각해보니깐.. 그애가 좀 크면 정말 성폭행까지 당하겟구나..싶더라구요.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제가 부모들한테 말한다는것도 이상하고...

이거참..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넘기기엔..안될것같기도하구..그렇네요..
IP : 211.179.xxx.6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틀 세실리아
    '04.11.5 11:12 AM (210.118.xxx.2)

    그 아이가 너무 안됐네요.
    아래 기사에 이어 어떻게 그렇게 이상한 남자들이 아이의 아빠가 되었는지..
    엄마는 그옆에서 자는게 아닌가보지요?
    엄마한테 아빠가 자꾸 그런거 시킨다고 말해보라고 하면 어떨런지요.
    다른집 일인데 끼어들기도 뭐하시고 정말 고민되시겠어요.
    안타깝네요...

  • 2. 헤스티아
    '04.11.5 11:17 AM (220.117.xxx.107)

    -0-;; 허거거거걱...
    외국같으면 경찰에 신고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어찌 해야 하는지...
    우선, 아이 엄마랑 얼굴도 목소리도 모르는 상태니까, 자주 놀러오는 아이니.
    주말이나 언제 한번 엄마 얼굴도 보고, 좀 친해진 다음에 이야기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이 일이 오래된(?) 것이라면, 안타깝지만, 알리는거, 충분히 그 집 분위기나
    아이 엄마 분위기 파악한 다음에, 가장 적절하게 대처하는게 낫지 싶어요.
    하루라도 빨리 알리려다가, 오히려, 그르칠 수도 있으니까요..

  • 3. 현승맘
    '04.11.5 11:29 AM (211.41.xxx.254)

    켁..진짜 이거 아주 심각한거 아닌가요? 미쳤나봐요. 그 남자..
    TV에서 아동 성폭력만 나오면 가슴이 철렁철렁 하는데...
    아이엄마한테 정말 알려할거 같아요..
    언제 한번 조용히 만나서 조곤조곤 말씀하세요..
    나중에 성인이 되서 아이가 기억을 하면 얼마나 상처를 받을까요.
    아아 속상해라.진짜

  • 4. ...
    '04.11.5 11:33 AM (218.237.xxx.89)

    되도록 빠른시간에 아이엄마에게 알려야할거 같아요

    그 아빠가 제정신이 아니네요
    야후뉴스에 보니까 친아빠가 딸아이를 몇년동안 700회에걸쳐 성폭행을 했다는군요

    그아이 엄마도 남편에게 지혜롭게 이야기 하지 않으면 얘기하나마나 아이와 아빠를
    떼놓을수도 없으니 안보는데서 더 그럴수도 있잖아요 에구..

    아이가 놀러왔을때 엄마의 시야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거같아요

    가슴아프지만 피해자가 가해자노릇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 5. ㅇㅇ
    '04.11.5 11:51 AM (210.104.xxx.34)

    엄마가 있는데도 모르다니...걱정입니다.
    어찌되었던 엄마에게 알려야 되지 않을까요??
    되도록 아이 본인의 입으로 알리면 더 좋은데...참 어렵네요...
    그리고 따님은 그 집으로 절대 놀러 보내면 안되겠습니다.
    친딸에게도 그런 짓 하는 놈이 다른집 아이에게는 어떡하겠습니까??
    조심...조심하셔야 겠습니다..

  • 6. ^^클리닉^^
    '04.11.5 12:36 PM (203.232.xxx.82)

    별 미친 ㄴ ㅗ ㅁ 다 있군요 힘들겠지만 그아이 엄마에게 말해주심이 어떨지 거부 할줄모르는 아이에게 이일은 평생 멍 일것갔습니다

  • 7. 아뜨~
    '04.11.5 1:00 PM (203.251.xxx.252)

    가까운 종합사회복지관에 가서 상담해보세요
    가시면 방법을 알려드릴겁니다
    앞에 직원이 복지학과출신인데요
    생각보다 우리나라 복지사들이 엄청 열심히 일하고 잇다고 하네요
    분명히 해결점을 제시해주실거에요
    홧팅!!

  • 8. 미스테리
    '04.11.5 1:16 PM (218.145.xxx.137)

    엄마에게도 조심스럽게 알려주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제생각에 경찰서 말고
    아동 ..뭐 그런곳( 아뜨님이 알려주신 그런곳)에 신고하시는게 도와주는일인거 같아요...ㅠ.ㅜ

  • 9. ****
    '04.11.5 1:34 PM (61.32.xxx.33)

    세상에..
    아내한테 해달라고 해야지 그런걸..
    심장이 뛰어서 미치겠네요..

  • 10. kimi
    '04.11.5 1:54 PM (218.51.xxx.52)

    그아이와 엄마를 집으로 초대하셔서, 유도를 하세요. 아이가 다시 그런 이야기를 하게끔.
    굉장히 민감한 이야기이자 잘못하면 오해의 요지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만약에 초대한 날 성공하지 못했으면, 아이엄마한테 조용히 말씀하세요.
    저희 친구 이런 옆집아이 이야기를 아이엄마한테 사실을 안 6개월여(고민했죠. 어떻게
    이야기하나) 후에 아이엄마한테 이야기 했더니, 아이엄마 왜 미리 이야기 안했냐 하고
    방방..... 그후에 그 아이엄마 사실 알고서는 그 남편하고 이혼했죠.

  • 11. 그나마
    '04.11.5 2:12 PM (221.150.xxx.9)

    그 아이가 님의 집에서 쉴수 잇다니 다행입니다
    6살이면 표현을 잘 못해서 그렇지 얼마나 괴롭겠어요
    그아이도 아빠가 시키니까 하는거지 싫을거 같은데요...
    어떤 방법이든지 빨리 도와주워야 되지 않을까요
    아동상담소에 일단 전화라도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 12. popo
    '04.11.5 6:15 PM (218.51.xxx.163)

    고민하지 마시고 위의 님들처럼 그 아이 엄마나 복지사 알아볼 곳은 수소문 하셔서 문제를 해결함이 좋을 듯 싶네요...왜냐햐면 그 아이만의 문제가 아닌듯...제 말이 기분 나쁘실지 모르지만 댁의 따님과 친하다고 하니 방치해두면 따님까지도 걱정이 되네요..얼른 조치하시고 될수 있으면 그 집에 따님은 보내지 아니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 13. ..
    '04.11.5 6:22 PM (221.160.xxx.48)

    진짜 엿같네여.. 전문가를 만나 상당하시는게 젤로 좋아요. 그런일을 많이 취급해본 사람들이 바른대처법을 아니까요. 속히, 조취를 취하시구, 두아이 잘 보살피셔야겠어여.
    대놓고 그부부를 먼저 대면하는건 정말 하지 마세요. 일단 상담부터 받고, 움직이시길..

  • 14. 쌍둥엄마
    '04.11.5 6:40 PM (211.212.xxx.84)

    정말 민감한 경우네요...
    얘길 안할수도 없고, 하자니 괜히 잘못 얘기하면(그 애 아빠가 강하게 부정한다거나..) 이상한 여자 취급 당할 수도 있고......
    많이 생각해 보고 결정을 하셔야 할 것 같네요....
    근데요..진짜 그 애 친아빠 맞데요???????

  • 15. 마농
    '04.11.5 9:43 PM (61.84.xxx.28)

    그 아이를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6살짜리 여자애 머리로는 그런 류의 거짓말은 못하쟎아요.
    사실인건데.....휴....
    집에 녹음기 있으시면...아이의 말을 녹음 하시면 안될까요?
    말을 전함에 있어서 가장 뒤탈이 없는건...녹음같아요.
    그리고 아이엄마에게 그냥 들려주시는 것.....
    아이엄마에게 상황을 설명하면...놀라고 당황한 아이엄마는
    아이를 다그칠거구....편안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이는
    괜히 두려움이나 죄의식같은걸 느껴서 오히려 말을
    제대로 못할거구.......
    정길마눌님만 이상한 사람되기 쉽상이거든요.
    그렇다고해서 같은 또래의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그런거
    모른체하면 안되거든요. 내가 그런 아이의 어려움을 모른체하면
    내 딸이 어려움을 당했을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남일이라고 모른체할 수 있는 빌미를 하늘에 제공하는게
    되니까요....
    저같으면 아이가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해서....
    녹음을 할듯합니다 ..
    정길마눌님은 가능하면 별다른 말씀하지마시구...맞장구치거나
    간단한 질문만 하시구요.....
    아동상담소에 전화해서..녹음이 옳바른 방법일지에
    대해서 한번 여쭤보시고요.
    실명 안 밝히시구..전화로 상황 설명하고 이런저런 조언을
    받으실 수도 있으실테니....꼭 전화해보세요.

  • 16. 서산댁
    '04.11.5 11:12 PM (211.107.xxx.187)

    세상이 끔찍하네요...
    빨리 신고좀 해 주세요..
    정말 그런 일이 있을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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