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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란....

창원댁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04-11-04 11:57:27
어제 퇴근한 신랑이 세탁소 전화번호를 찾기에 가르쳐 줬더니 뭐라고 전화를 하대요
그러고는 나보고도 세탁할거 없냐고.. 전 없다고 대답
저녁먹고 있는데 세탁소 아저씨가 왔어요.
신랑은 드라이할 바지랑 수선할 추리닝을 가지고 나가더군요
신랑-"바지 드라이하고 추리닝바지는 찢어진 부분 짜집기 해주세요"
아저씨-"예, 그런데 추리닝 바지는 짜집기가 안됩니다. (살펴보는 듯 하더니)아 이건 아플리케를 하세요"
신랑-머뭇거리며"예 그렇게 해주세요"
아저씨-"무늬는 나뭇잎으로 해서 같은 색의 천으로 해드릴께요. 비용은 만원입니다."
신랑-"예"
제가 밥먹다 일어났어요. 신랑 바지 찢어진 부분이 엉덩이인데 이 인간이 아플리케가 뭔줄이나 알고 대답하나 싶어서... 것도 비용이 만원이라는데...
저-"아저씨 엉덩이에 아플리케하면 웃기지 않겠어요. 그냥 비슷한 천 위에 덧대고 박음질이나 해주세요"
아저씨-"아 예예 그럼 그리하고 마음에 안들면 다음에 아플리케를 하세요. 이건 서비스 해드릴께요"
그리하여 상황 끝.

밥먹다 말고 상념
"남자들은 여자들이 없으면 얼마나 어리숙하게 당하고 살까? ㅉㅉㅉ
추리닝 바지 엉덩이에 나뭇잎무늬 아플리케나 달고 다니고 ㅉㅉㅉ"

IP : 211.50.xxx.16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토마토
    '04.11.4 12:04 PM (165.141.xxx.248)

    엉덩이에 나뭇잎 아플리케...하하하!!!!!

  • 2. ㅋㅋ
    '04.11.4 12:10 PM (61.32.xxx.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런얘기가 너무 재밌어요..

    근데 남자들은 엉덩이에 나뭇잎 아플리케가 붙어있어도 신경 안쓸걸요..
    (내남편만 그런감?)

  • 3. 홍이
    '04.11.4 12:12 PM (211.227.xxx.22)

    엉덩이 아플리케.... ㅎㅎㅎㅎ

  • 4. 마키
    '04.11.4 12:15 PM (211.204.xxx.199)

    남자들은 참...^^
    전 가끔 남자들이 생리를 했으면 어땠을까..생각해봐요...
    바지에 좀 뭍어도 뭍었네? 그러고 한 3일 입고 돌아댕기고...
    다쓴 생리대 길바닥에 막 버리고...
    넘 귀찮은 나머지 머리싸매고 영구생리 안하는 수술 약 뭐 이런거 개발했을꺼 같아요...
    여자가 아기를 낳아서 둘도 낳고 셋도 낳고 하는거지
    남자가 아기를 낳으면 한집에 한명만 있을꺼라고..
    뭐야..술먹고 한방에 팍~낳으면 되겠지..생각했다가 그게 아니고 넘 아프니깐...
    담엔 절대절대 똑같은 고통을 싫어하는 남자들의 성격상...^^

  • 5. 로즈가든
    '04.11.4 12:37 PM (220.87.xxx.106)

    하하하!!! 정말 재미있네요...
    그래도 나뭇이이라니 좀 낫네요..
    발갛게 잘익은 사과 아플리케라면 ...생각만 해도 웃겨요... 원숭이 엉덩이처럼....ㅋㅋㅋ

  • 6. 현승맘
    '04.11.4 1:19 PM (211.41.xxx.254)

    상상하고 혼자 저도 막 웃었어요..
    중학교 시절에 그런거 인기 있었는데, 케릭터 모양으로 옷에 박아 넣고 ㅋㅋ

  • 7. 헤스티아
    '04.11.4 1:22 PM (220.117.xxx.162)

    크하하하!!!! 마키님 넘 재미있는 상상!@!

  • 8. 야난
    '04.11.4 1:47 PM (221.155.xxx.142)

    ㅋㅋㅋㅋㅋ
    엔돌핀이 막 생겨요.

  • 9. 키세스
    '04.11.4 2:33 PM (211.176.xxx.188)

    ㅋㅋㅋㅋ

  • 10. 행인
    '04.11.4 2:45 PM (211.225.xxx.24)

    아담과 이브가 생각나요
    엉덩이 아니고..그 반대쪽에 나뭇잎이면. ......
    혼자서 묘한 상상을~~
    ㅎㅎㅎㅎㅎㅎㅎ

  • 11. 환이맘
    '04.11.4 3:23 PM (210.105.xxx.2)

    ㅋㅋㅋ 재미 있게 사시네여..

  • 12. 예술이
    '04.11.4 3:36 PM (61.109.xxx.26)

    크흐흐흐... 남자 엉덩이에 나뭇잎 아플리케라니 ㅋㅋㅋ...
    세탁소 아저씨가 더 심한 것 같애요 아하하하...

  • 13. Ellie
    '04.11.4 3:41 PM (24.162.xxx.174)

    마키님 리플보니깐 이갈리아의 딸들이라는 소설 생각나네요. ㅎㅎㅎ

  • 14. 쌍둥엄마
    '04.11.4 7:11 PM (211.212.xxx.84)

    푸하하하하하하하...............

  • 15. 백설공주
    '04.11.4 10:44 PM (220.83.xxx.94)

    ㅋㅋㅋㅋㅋ
    상상해보니, 너무 우껴요.
    추리닝 바지 하나 사겠어요

  • 16. 푸하하
    '04.11.4 11:31 PM (211.203.xxx.150)

    웃다가 뒤로 넘어갔어요...
    너무 웃겨서 가슴이 다 아파요 ㅠ.ㅠ

  • 17. 미스테리
    '04.11.4 11:44 PM (218.145.xxx.137)

    ㅋㅋㅋㅋ...........
    옆구리가 아파요...^^

  • 18. 김혜경
    '04.11.5 12:23 AM (218.51.xxx.102)

    하하하...

  • 19. 햇님마미
    '04.11.5 11:31 AM (220.79.xxx.122)

    저도 웃고있는데 옆에 있던 햇님이 따라웃네요...
    무슨 내용인줄 알고 웃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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