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후 이마트 성수점에서 가습기를 구입했습니다.
아주 복잡했기에 저는 직원의 도움없이 전시품과 박스을 보고 선택했습니다.
에이치오테크라는 회사의 '굿필'이라는 제품으로 포장 상자에 "초음파가습기 2TYPE"이라 써 있고, 옆면에는 '700미리 물통사용', '생수통 사용'이라는 문구와 각각의 물통을 꽂는 방법이 사진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 옆면에는 700미리 물통으로 보이는 제품을 꽂은 상태의 사진이 색상에 따라 2장 실려 있고 제가 구입한것은 노란색에 'V'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물통이 포함되어 있고, 생수통을 겸용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고 구입했습니다.
참! 전시품에는 제가 산 노란색은 39200원에 똑같은 제품인데 분홍색으로 헬로키티 인형이 달려 있는것은 오만얼마였습니다. 노란색에는 물통이 없었고 키티에는 물통이 있었고, 가격표 외에는 아무런 설명도 없었습니다
캐릭터 용품이라 값이 비싸다고 생각했고, 전시픔에는 부품이 빠져있는 경우가 있으니 포장 박스만 보고 아무런 의심없이 물통이 포함된 것이려니 하며 구입했습니다.
집에와 박스를 열어보니 물통은 없었습니다. 포장은 제가 처음 뜯어본 새 물건을 분명하지만 물통은 없기에 이마트에 전화 했지요.
연결 안되는 전화 여러번 해 간신히 연결 되었는데, 담당자 없다고 메모 남기라 하더군요. 그리고 기다려도 전화 안오길래 여러번 걸어서 다시 통화 되었는데 조미랑이라는 직원이 물통이 없는것이 당연하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모르고 없는것이 맞는데 왜 이러냐는 투 였어요. 저는 당연히 점점 흥분 해 가며 포장 상자를 설명 했고, 제품 설명서의 상품 구성에도 물품이 포함되어 있다고 했죠. 조미랑씨 대꾸도 없고 다름사람과 얘기하며 제 이야기 건성으로 듣더니 내일 업체에 확인 해 전화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잠시후 가습기 담당 젋은 남자분 전화와서 흥분상태인 제가 한 얘기 또 했죠.
싼거 샀으니 물통 없는거 당연하다고 하며 물통을 보내달라는 저 한테 억지라고 하며 자기는 권한 없어 못 준다고 하길래 권한있는사람 바꾸라 햇더니 퇴근 했다며 내일 전화준다고 제가 이름 물어보는데 끊어버리더라구요.
다음날 아이 버스태우는 일 외에는 집에 있었지만 전화 안 오더군요.
이렇게 사기로 물건 제조해 파는 회사도 문제지만 이 물건을 납품받아 파는 이마트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설명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의 제기하는 손님에게 너무 무뢰하고 성의없고 거짓말만 남발하고...
통화하며 너무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이웃에게 보여주어도 모두 물통이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상황에 반품하러 이마트 근처에도 가기 싫고, 내가 참 무력하고 한심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마트 혼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데, 방법을 모르겠내요.
그냥 가서 반품하는 것이 옳은가요???
저는 정말 무식한 아줌마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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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성수점에서...
예파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4-11-04 00:37:43
IP : 211.189.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깜찌기 펭
'04.11.4 2:16 AM (220.81.xxx.140)저라면, 그냥 들고가서 반품했을듯.. ^^;
또, 이마트에 항의하려면 전화해서 직원과의 통화는 소용없어요.
이마트홈피가서 고객게시판에 올려야 효과보고, 이마트점장의 직접적인 사과전화와 일처리가 생겨요.2. 훔
'04.11.4 9:09 AM (211.201.xxx.48)직원하고 따져봐야 답않나오구요..
이마트는 바꿔달라고 하면 잘 바꿔줘요..3. 저라면.
'04.11.4 9:15 AM (61.83.xxx.118)어짜피 없는 물통이니까 달라고 하는건 좀 억지인것 같고 반품하고, 불편신고 하겠습니다.
4. 확인해보세요
'04.11.4 9:28 AM (218.148.xxx.103)인터파크/가습기/초음파 가습기 검색해 보세요
제가 보기엔..원래 물통이 없는듯 싶습니다.
직원분께 사과 하셔야 될 듯 싶네요.
예전 이마트 직원이었는데..상황이 눈에 훤~하네요.5. ..
'04.11.4 12:14 PM (211.216.xxx.45)일단 원래 물통이 없는 것을 직원을 통해 확인하신 후에는 생산회사로 직접 전화하여 상담하셔야되지 않을까요?
6. 예파
'04.11.4 1:27 PM (211.189.xxx.139)제가 이마트 직원에게 왜 사과해야 하는지 아직 납득이 안 돼는군요.
가서 바꾸기는 해야겠지만.
여러분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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