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에 뚝배기 하나 해 먹었습니다.ㅠ.ㅠ
지난번에 혜경샘이 올리신 [바지락 두부찌개]를 아침에 뚝배기에다 보글보글 끓였죠.
바지락이 냉동실에 한 번 들어갔다 나와서인지, 오래 끓이지 않았는데도 조금 질긴듯 했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맛있었어요.
나....지난번, 여러분의(남편과 딸래미)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다시한번 끓였습니다.핫핫핫(웅변식)
신랑.... 응, 지금도 마~이 뜨겁다.
나....이~런(한 번 째려보고)
딸...ㅋㅋ
따따한 밥에, 찌개까정 뚝배기여서인지 우리 신랑, 이마에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맛있다고 들더군요.
찌개가 좀 남아서 한 번 끓여 두고 출근할려고, 가스불을 켜고 옆에서 끓기를 기달렸는데(잊어버릴까봐)
......제 아이큐는 금붕어인가봐요. ㅠ.ㅠ
이빨닦아! 라는 소리에 그냥 화장실로 갔고, 그 다음에는 화장하고....아, 정말 내가 싫다.>.<
화장하는데, 타는 냄새가 나길래..."쯧쯧 누가 또 아침부터 냄비하나 작살내는구나" 혀를 찼죠.
근데, 그게 바로 우리집일줄이야~~~
3분이면 될 것을 10여분을 센불로 끓였으니..... 뚝배기가 새까맣게 타 버렸어요.
내가 미쳤지...내가 미쳤지...혼자 자책을 하면서 불끄고, 밸브 잠그고, 찬물을 한바가지 끼얹어두었어요.
그래도 출근전에 알았으니 망정이지....어~휴 생각만해도 끔찍한 아침이었답니다.
부엌에 타임작동하는 뭐가 있다고 들었는데(시간지정해 두면 벨소리 울리는....)
당장 하나 장만해야겠어요.
여~러~분~~
찌개 데울때는 절~대 자리 뜨지 마세요.
아님,.....나 처럼 된다.(윤종신버젼) ^.^
1. 햇님마미
'04.11.4 11:14 AM (220.79.xxx.122)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이런 뚝배기를..
아이쿠...저녁에 뚝배기 닦을 남았네요..
그럼 수고하세요...2. 헤스티아
'04.11.4 11:24 AM (220.117.xxx.162)야난님.. 닉네임 넘 멋져요... 그, 인류학자가 쓴 소설의 주인공, '야난' 맞죠..?
주인공이 죽어버려서 넘 허무했어요. (앗 딴소리)
앗 타이머는 몇천원 안팍으로 이쁜거 많아요... 저두 장만해야지, 생각만 하고 안하고 있답니다. 저는 주로 핸드폰 알람기능을 이용해요...--;;;3. 달개비
'04.11.4 11:40 AM (221.155.xxx.54)야난님 이렇게 뵙게되니 반가워요.ㅎㅎㅎ
뚝배기 그냥 버리실려구요?
살릴수 있을것 같은데....
저두 타이머가 필요해요.4. 다이아
'04.11.4 12:31 PM (218.147.xxx.149)남의 얘기 아니죠.. 몇년전... 울 신랑이 피곤해 하는것 같아서
영지 다려준다고.. 불에 올려 놓고선.. 옆집에 가서리 밥먹고 커피마시고..
분위기 무르익고 있는데.. 어디서 뭔가 태워먹는 냄새가 나더만여..
옆집 엄마랑 나랑.. 누구 또 냄비 태워먹나보다.. 흉봤다죠.. 우리집에서
나는 냄새인지도 모르고.. 내 참...
한참뒤.. 무엇이가 뒤통수를 때리는 느낌.. 으악~ 우리집이다..
집에 가보니.. 주방은 온통 연기투성이.. 냄비는 익다익다 못해 타서 이글거리고..
에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철렁해요..
그 담부터는 조심조심. 또 조심 한답니다.
그래도.. 왜 리모콘이 냉동실에서 나올 까요.. ㅠ.ㅠ5. 야난
'04.11.4 1:03 PM (221.155.xxx.142)햇님마미님두 잘 지내시죠? 자주 만나요~ 뚝배기는 저녁에 신랑에게 부탁할려구요.^.^
헤스티아님..고맙습니다. 멋지다구해줘서... 맞아요. 주인공이름.
엘리자베스 마셜 토마스에요. 2권에서 야난이 혼자 아이를 낳다가 기절하는
장면에서 숨이 멎을듯 잔뜩 긴장했었구....제발 제발 죽지만 말아다오..빌며
얼른 3권을 펼쳤더니, 3권은 속편이야기로 [아들의 여자들]이야기였어요.
저두 너무 허무해서(야난때문에) 한동안 멍하니 있었어요. 이제 100여페이지
남았는데,,,
달개비님, 저두 무지 반가워요. 그냥 버릴 수는 없죠. 깨졌다면 인연이 거기까지겠지만,
아직까지 튼튼하니 아끼고 쓰다듬어줘야죠.
다이아님, ㅋㅋㅋㅋ 리모콘이 더웠나보죠?6. 햇님마미
'04.11.4 5:18 PM (220.79.xxx.122)다이아님...불 날뻔 한 것 보다 혹시 그 약이 아까운것은 아니신지.......
저도 옛날에 사골올렸놓고 잠깐 누워있었는데,,,,,그만 첫탕이었는데,,,,,,
냄비탄 것은 안 아까운데,,, 사골탄것이 아깝더라구요...7. 김혜경
'04.11.5 12:25 AM (218.51.xxx.102)야난님..그 정도를 가지고 뭘 그러세요...전 뭐 더합니당!!
8. 시냇물
'04.11.5 1:56 AM (219.248.xxx.251)저는 오븐에 있는 타이머를 항상 애용하지요
그래서 야난님 같은 실수는 절대로 할수가 없지요~~~메롱
히히히...희망사항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5090 | 아침에 뚝배기 하나 해 먹었습니다.ㅠ.ㅠ 8 | 야난 | 2004/11/04 | 887 |
25089 | 어린이 도서추천사이트 1 | 주영맘 | 2004/11/04 | 877 |
25088 | [re] ↑↑임산부는 읽지마세요.(섬찟해요.) 4 | yuni | 2004/11/04 | 873 |
25087 | 채칼...드디어 피 봤습니다... 10 | 딸기향기 | 2004/11/04 | 1,242 |
25086 | 저두 다녀왔어요. ㅋㅋ 32 | woogi | 2004/11/04 | 1,362 |
25085 | (펌)강아지와 남편의 공통점(아줌마만 보세요) 13 | 쵸콜릿 | 2004/11/04 | 1,189 |
25084 | 베트남 사시는분 계신가요? 2 | 로그아웃.... | 2004/11/04 | 889 |
25083 | 변태 퇴치법?? 11 | 우울모드 | 2004/11/04 | 1,155 |
25082 | 미역국. 9 | 리틀 세실리.. | 2004/11/04 | 958 |
25081 | namu입니다. 2 | namu | 2004/11/04 | 1,464 |
25080 | 이와츄 불고기판 말인데요 9 | 궁금해요 | 2004/11/04 | 1,082 |
25079 | 병원 검사 10 | 궁금해요 | 2004/11/04 | 869 |
25078 | 우리들의 착각<펌> 11 | 엄마짱 | 2004/11/04 | 893 |
25077 | 사진도 빨리 보고 싶어요. (내용 없읍니다) | kidult.. | 2004/11/04 | 877 |
25076 | 벙개후기입니다^^ 44 | 미스테리 | 2004/11/04 | 1,506 |
25075 | 모두들 잘 들어가셨죠?~(번개 간단 후기) 26 | 지성조아 | 2004/11/04 | 1,170 |
25074 | 강동, 송파 번개다녀왔어요.. 25 | 카푸치노 | 2004/11/03 | 1,105 |
25073 | 송파번개에서... 36 | 날날마눌 | 2004/11/03 | 1,243 |
25072 | 집 비우고 춘천다녀오겠습니다 5 | 김선곤 | 2004/11/04 | 875 |
25071 | 종신보험이 궁금합니다. 4 | 궁금이 | 2004/11/04 | 907 |
25070 | 10년이나 됐지만..그 넘의 술버릇으로.. 6 | 익명 | 2004/11/04 | 979 |
25069 | 인터넷에서의 옷구매 요령 - 2. 옥션 이월상품 판매자 아이디공개 15 | iambus.. | 2004/11/04 | 2,208 |
25068 |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출산하신 맘님,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맘 | 2004/11/04 | 882 |
25067 | 서울 강동,송파번개 확정공고입니다. 61 | 지성조아 | 2004/11/01 | 1,912 |
25066 | 전업주부 우울증인가요?,, 8 | 잠이 안와서.. | 2004/11/04 | 1,330 |
25065 | 이마트 성수점에서... 6 | 예파 | 2004/11/04 | 893 |
25064 | 괜찮은 수학 학습지 추천해 주세요~! 2 | 수학학습지 | 2004/11/04 | 879 |
25063 | ※무지개님을 찾습니다.※ 1 | Ellie | 2004/11/04 | 919 |
25062 | 저도 가영맘집에 다녀왔어요 3 | 왕초보아줌마.. | 2004/11/04 | 883 |
25061 | 아이가 가까이서 TV를 보지 않게 하는,, 6 | purple.. | 2004/11/03 | 8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