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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이시라는데... 음식 가려야하나요?

보들이 조회수 : 1,017
작성일 : 2004-10-21 09:57:51
외삼촌께서 췌장암 판정을 받으였어요
담도가 막혔다는거 보니 말기 같다고 하는데...
정확한 상황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수술하시고 항암치료 받으신지 한 1달쯤됬거든요
연세가 예순이시고요 아직 활동을 많이 하시는분인데....
온집안이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저희 할머니께서 아직 정정하셔서 아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십니다

근데 췌장암 환자가 먹지 말아야할 음식이 따로 있나요?
병원에서는 뭐든지 다 먹으라고 하고
책같은데서 보면 (숙모님이 요즘 이런책들을 많이 보시나봐요)
거의 채식을 권하고....

채식만하셨더니 변비도 심하시고(왜그런지 저도 잘이해가 안가요 너무적게드셔서 그런가?)
너무 기운없어 하신다는게예요. 많이 마르셨거든요

좀전에 할머니께서 전화하셔서 걱정하시는데
제가 섣불리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혹시 경험있으시거나 의료계쪽에 계신분 있으시면 좀 도와주십시요

맘이 답답하네요
IP : 221.155.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04.10.21 10:03 AM (221.138.xxx.61)

    제가 아부지 덕에 여기 저기 전문의들 강연을 찾아 다닙니다만
    울 나라 사람들은
    의사말보다
    옆집사람들 말에 더 관심들이 많다고,,,

    뭐든 드실수 있으면
    당신이 원하시는걸로 드시게 하십시오.

  • 2. honey
    '04.10.21 10:06 AM (210.115.xxx.46)

    제 시아부지께서도 췌장암이셨는데...
    참 안타까워요.....저희 시아부지께서는 홍삼이며 녹용, 상황버섯등을 많이 드셨다구 하셨어요
    저희 신랑이랑 사귀고 있을때였고 몇달있다 돌아가시는 바람에
    어떻게 뭐 가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건 뭐든지 드셨던것 같아요....
    아마 점점 더 마르실거에요...
    저희 시아부지도 그러셨거든요...
    거의 뼈만 있으신채로 돌아가셨어요.....
    좋은거 많이 사다드리세요...

  • 3. yuni
    '04.10.21 10:27 AM (211.204.xxx.8)

    저희 할머니도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가리는 음식 없으셨어요.
    알다시피 암이 소모성질환이잖아요.
    honey님 말씀처럼 나중엔 거의 뼈밖에 안남아
    뭐든지 드셔주신다면 고맙죠.

  • 4. 마릴린
    '04.10.21 10:43 AM (211.38.xxx.141)

    그래도 너무 기름진 음식은 피하셔야 되는걸로 아는대요.. 소화가 잘 안 되거든요. 고단백 음식위주로 기름기 없게 주시고 천천히 오래 씹어서 드시라고 하세요. 췌장은 소화기능과 연관이 많은 장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채식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것 같습니다.

  • 5. 어쩌면..
    '04.10.21 10:49 AM (147.6.xxx.194)

    저희 아버지가 암이세요..
    소고기 등푸른생선 보신탕 안되요.
    의사말 너무 믿지 마세요. 목숨을 건 일이예요.
    그사람들은 논문에 발표된 대조집단에 대해 실험된 결과가 아니면 믿지 않습니다.
    자기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하니까요.
    버섯,신선한 야채와 제철 과일, 전복류, 흰살생선, 유기농 잡곡밥, 청국장 또는 된장
    으로 구성된 식단을 하시고별식으로 유기농 통밀가루로 국수나 수제비 만들어 드셔도
    좋습니다. 재료는 당연히 유기농이어야 합니다.
    저희는 아빠가 좋아하는 연시도 화학물 넣는다 해서 생산지에 가서 미리 부탁하여 직접
    자연적으로 나온 연시를 사오고 있어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아도 설명할 수 없어도 경험적으로 알 수 있는것들이 있습니다.
    저도 과학하는 사람이고 남편도 의사예요.
    아버지 목숨앞에서 어떤 실험도 할 수 없기에 저희가 선택한 방법 입니다.
    주변 암이 완치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세요. ~ 카더라는 소용없습니다.
    원래 글은 잘 안쓰지만 너무 안타까워서요.
    부디 좋아지시길 바래요.

  • 6. 이영선
    '04.10.21 1:33 PM (222.117.xxx.218)

    저 아는 사람도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기름진거 잡수시면 설사 하시고 힘들어 하셨어요.
    깨죽도 깨를 적게 잣죽도 잣을 좀 적은듯하게 해서 드셨어요.
    책에 있는대로 끓여서 드리면 잡수시고 설사를 하시니.....

  • 7. 보들이
    '04.10.21 1:56 PM (221.155.xxx.48)

    잠시 나갔다 온사이 답글을 많이주셨네요
    모두들 가족 같이 따끗한 말씀해주신거 감사드립니다

    일단 기름지거는 피하라고 하셨는데
    하필 드시고 싶다는것이 곰국과 안동고등어 자반이라네요 ㅠ.ㅠ
    아무래도 흰살생선으로 드려야겠죠?

    전 드시고 싶다기에 이따 오후에 백화점에 들르려고 했었는데...
    참, 곶감에 호두 만거 무지 좋아하시는데 이건 괜챦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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