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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남자친구 일로 고민 털어놨었는데요.,

빨간단풍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04-10-19 14:54:20
남자친구가 의처증이 있어서 고민이라구요,,
전에 그일로 심하게 다투고 나서, 지금은 무슨일이 있었냐는듯이 잘 지내고 있어요.
오히려 폭풍전야처럼 너무 평온하죠..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잘해주는건지 , 요즘 기분이 좋은건지.,
저도 이젠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이 행복해하며 지내죠..
그렇다고, 정말, 그런 문제를 두고 그냥 넘어갈수도 없고,  새삼스럽게 들춰 내자니 이젠 싸우기도
지겹고 그래요,,,
완전히 바보 됀것 같다는 생각이 젤 많이 드네요..
IP : 211.118.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0.19 3:13 PM (210.115.xxx.169)

    ..이젠 아주 안 그러면 좋겠네요.

    근데 의처증상이 맞다면 또 나옵니다.
    의처증 남편이랑사는 사람들이 매일그러면 사나요.
    가끔씩 좀더 자주 뒤집어 지니까 못살지요.
    폭력남편도 매일때리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무진 잘해주다가..

  • 2. 소금쟁이
    '04.10.19 3:29 PM (211.217.xxx.77)

    의처증치곤 마누라 안패는 남자 없을껄요?
    지금은 결혼전이라서 참고 있겠지만 결혼후는 어찌하실려구요?
    옛날 저희동내 칠십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그나이까지
    의심해서 한달에 한번씩 아주 개잡듯이 패더군요.
    의처증 불쌍하다고 감싸안다간 님인생 아주 망가집니다.

  • 3. 빨간단풍
    '04.10.19 3:33 PM (211.118.xxx.165)

    그렇죠,, 그러니 그런사람하고 죽네 사네 하면서도 사는거겠죠,,
    지금은 그 의처증은 너무 싫은데 사람이 좋으니 갈때 까지 가보자는 생각이에요..
    제 생각 너무 위험 한가요. 그런데 생각으로는 지금 헤어지는게 가장 좋은거 같은데
    지금 헤어지면 또 후회하지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 4. 그러면..
    '04.10.19 3:53 PM (203.240.xxx.21)

    님 마음대로 하세요.
    지난번에 그렇게까지 리플많이 달렸는데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할 수 없죠..
    좀 짜증이 나네요.
    헤어져서 후회할 거 같으면 계속 만나세요.
    나중에 후회할까봐 그렇게 많은 분들이 리플 달아놓은 거였구

  • 5. 결혼2년차
    '04.10.19 3:57 PM (211.224.xxx.172)

    빨간단풍님!!! 언제나 가지 않은 길엔 미련이 남는 법이죠..
    저도 누구보다 불타는 사랑을 하고 친정부모님 두분다 울리고 난리난리치며 결혼했지요.
    뭐 지금도 가난하지만..둘이 성실히 열심히 사니..조금의 발전도 있고 행복해요.
    그치만 가끔 힘들땐 생각한답니다. 부모님 말 들었으면 어땠을까? 하구요..

    하.지.만......노름이랑 의처증은 평~~생 고쳐지지 않는 병이라고 알고 있고 그렇게 들었어요.
    지금 냉정해 지셔야 할거 같습니다.. 위에 두분의 조언 명심하세요.
    결혼은 현실이고..... 아무리 노력해도 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답니다.

  • 6. 신중하게
    '04.10.19 6:22 PM (194.80.xxx.10)

    좀 더 두고 보세요. 아니다 싶으면 칼같이 자르는 거에요.
    그놈의 정에 이끌리다간 신세 망치는 겁니다.

  • 7. ....
    '04.10.19 8:37 PM (221.141.xxx.67)

    단풍님의 마음이 아직 그 사람에게 있네요.


    하지만 사람들이 뜨거운 물이다 조심해라는 말 백번 맞는 말입니다.
    너무 깊게 손 담그지는 마세요.

  • 8. 그러면 2
    '04.10.19 8:46 PM (220.127.xxx.61)

    팔자네요.
    다 말려도 그렇게 좋으면 하고 싶은 데로 해야죠.
    만약에 빨간 단풍님이 제 동생이라면 그 남자 만나서 악다구니 쓰고라고 끝내게 하겠네요.
    그래도 좋으면 해야죠.
    어떻게 하나 후회는 하는 거니까

  • 9. ..
    '04.10.19 11:46 PM (221.140.xxx.170)

    의처증 남편 뒤에는 꼭 빨간 단풍같은 여자들이 있기 마련이지요...
    저희 시댁에도 사촌시누이가 연애할 때 그렇게 당하면서도 결국 못 끝냈더라구요...
    우리가 의처증 위험한 거다, 무서운 사람이다 해도 그래도 좋은 사람인데... 회사에서는 능력 인정 받는 사람인데 해가면서...

    결국 조만간 결혼할 분위기인데 저랑 남편은 결혼식에 안 간다고 했습니다.
    앞 날이 뻔히 보이는데... 게다가 저희 시부모님한테도 별별 소리 다해댔던 남자이기에...

    그냥 살아보세요...
    그런데 그런 남자들은 떼기도 힘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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