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비 009 2장 교환성공..

[로가웃]

쯔비벨무스터 009를 2장 샀었는데, 새것 그대로 갖고 있었어요.
009보다 좀더 큰 접시가 갖고싶어 82를 통해 팔려고 하다가
어떤 분이랑 연락이 되었는데, 오해로 인해 성사가 안되어 저 약간 상처받고,
그런데 아무래도 그릇은 바꾸어야 하겠고..
해서 어쩔까 생각하다가 남대문에 가서 의외로 쉽게 바꾸었네요.

두장 2만원에 샀다고 하니까 거기 가격으로 2만7천원 쳐주겠다 하시고,
가지고 갔더니 새거네요~ 하시면서 젊은 총각아저씨??가
친절하게 바꾸어주셨어요. 009는 거기서 산것도 아닌데..
1만2천원 더주고 002 두장이랑 바꾸어왔어요. 카드도 받으시고..
009랑 002랑 크기가 확 차이나서, 저는 차액 그만큼 주고 바꾸어온것에 대해 만족해요.

인터넷으로 물건 사고파는거에 너무 디어서 이젠 정말 안해야겠어요.

참, 그릇들을 사진으로만 보고 남대문시장 탐방하기를 침흘리던 분들께..

저는 요새들어 남대문시장을 더 자주 가는데,
원래 알고 있었던 이름있는 그릇들은 역시 실물로 봐도 예쁜데 비해,
사진으로만 본 유리그릇들은 (특히 남강) 82에서 본 사진이랑 같은물건을 봐도
제눈에는 그냥 그랬어요..

주인의 취향에 맞아 특별히 애정을 받는 그릇이거나 사진빨 잘받는 그릇들이 있는것 같아요.
그러니 무작정 사진만 보고 탐내기보다는 내가 가서 확인하기 전에는
어떤 느낌의 그릇인지 모른다, 는 생각이 있어야겠어요.. 사진만 보고는 실제 느낌을 잘 몰라요.  

코즈니가게에서 (한군데 넘게 있는것 같더군요 현금만 받고) 일제그릇인데,
하트그림이 종종종 그려져있는 그릇이랑 컵들..
원체 고전미를 추구하는 저에게도 유치하게 보일 수 있었을텐데 어찌나 예쁜지..
접시 하나 2만5천원, 머그하나 2만4천원..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사실은 레녹스 할리데이를 사버렸거든요. 커피잔 2, 사각케익접시 2..
로긴하고 사진 올리고 싶은마음 굴뚝같은데, 디카가 없어서리..

좋은 하루 되세요.

[왕비-꽈]

디카사서 사진 올려주시징...
전 디카 있어도 이쁜 그릇없어서 못 올리는데...
참 레녹스할리데이 남대문에서도 파나요?
전 부산살아서 남대문 못가봅니다.
가끔 서울출장가면 공항이마트2층 코즈니, 코스 맞으면 2001아울렛(당산)정도거든요.
부산에도 국제시장있는데 레녹스는 못 봤고 웨지우드, 포트메리온정도밖에 없는거 같더라구요. 혹여 메모했다가 가볼라고하는데 남대문 오데쯤인지 위치랑 가격대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염치없는줄 알지만 워낙 문외한이라 부탁드려봅니다.

[로가웃]

저 디카 못사요.. 사진 찍(히)는것에 취미도 없거니와 그릇살돈은 있는데
디카살돈은 웬지 아깝답니다. -,.-

그런데 저도 남대문시장 지도 있으면 하나 갖고싶네요.
남대문시장은 상가들이 정리된 곳이 아니라서 특정 가게에 가려는데 길을 모를 경우에는
상가이름, 동, 호수를 적어 가지고 일단 남대문시장에 진입,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가셔야 합니다.

제가 레녹스할리데이에디션 그릇이랑 커피잔 구입한 곳은 리버티에요.
82에 자주 소개가 되었을 텐데, 대도상가 D동 지하 228호에 전화번호는 775-3635입니다.

일단 회현역 남대문상가에 도착하신 뒤, 대도상가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신 후,
D동을 찾아서 228호를 찾아 돌아다니셔야 할듯해요.. 제가 아는한 다른 방법이 없네요.

참, 리빙노트에서 '남대문시장'으로 제목검색하시면 김혜경님이 2002년 12월 14일에 올리신 '남대문시장 탐험기!!'라는 제목의 글이 뜰거에요. 그 글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단, 그 글에서는 리버티에서 카드결제를 꺼려한다고 쓰여있던 것 같은데,
제가 며칠전에 갔을 땐 처음 17만4천원도 카드결제,
두번째 가서 5만8천원도 카드결제했는데 그냥 좋게좋게 해주었어요.
무지 비쌌어요.. 레녹스..
케익접시 하나에 5만8천원, 커피잔 하나에 5만8천원..
몇천단위의 목돈이 생길일이 있어서, 큰맘먹고 장만했어요.
제가 가진 그릇들 중 제일 비싸네요.

현금으로 해도 전혀 안깎아준다길래, 카드로 했지요.
(쯔비벨무스터나 이브샴골드보다 더 비싼그릇들만 다루는거 같은데,
역시 이문을 많이 남기는듯.)

무지 비싼 헝가리 그릇 헤렌디도 있더라구요.
얘네들이 처음 딱보면 아주 유치해 보이는데, 가만히 보면 예술이에요.
보면 볼수록 가슴이 저릴정도로 이뻐요. 도자기의 두께도 얇구요.
저희 엄마가 십년전쯤 좀 여러개를 장만하셨는데, 친정집에 케익그릇이며 티포트 커피잔,
기타 각종 그릇들, 커다란 도자기 램프까지 많이 있거든요.
제 눈에는 정말정말 안질리고 화사합니다.

엄마꺼지만 제가 다 뺏고싶을정도로.. -,.-

잉.. 괜히 수다가 길었네요. 좋은밤 되시길. ^^

[왕비-꽈]

네 정말 귀한 정보 잘 읽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제가 그릇이 셋트가 아니고 중구난방으로 사다보니 일관성도 없고 정작 정식상차림에는 도움이 못돼고 디저트상차림밖에 못차리거든요.(케익접시랑 짝안맞는 커피잔-부부잔만 사다보니...)그래서 이리저리 궁리중입니다. 담에 서울갈일있으면 꼭 가볼께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