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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첨으로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내용 지웠습니다)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용기가 생긴 거 같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1. 안나돌리
'04.9.23 10:02 PM (218.39.xxx.174)정말 화가 날 일인데요 처음이니까 의논하면서 다음부터 상의하며 하자고 그러세요. 첨엔 다 그래요 글구 아내는 상처받고 꾸준히 설득해 나가면 낭중엔 의논하며 할 거얘요 부부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니, 첨부터 질리게 하지 마시고 차분히, 확실하게 대처하심이 좋을듯....
2. 지니
'04.9.23 10:36 PM (220.127.xxx.55)십여년을 살고 생각하게된것.....이럴때일수록 마음 가라앉히고 내마음을 조용히 이야기 하세요 아주 상식이하의 사람이 아니고는 이해를 할것입니다. 남편분도 같이 사는 삶에 대하여 아직 깨닫지 못하는 부분도 있겠구요... 그래서 생각을 모아보시고 같이하는생활에 한발짝 나아가세요. 너무 감정만 앞세우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꼬일수도 있어요 그게 어려운 부분이긴하지만요. 이것 저것 겪은 선배로서 안타까와서요 .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남편을 이해하게되는것이 많아지는것 같아요 . 아무튼 부부 싸움에대하여 여러가지 말들이 있지만 안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고요
3. 헤스티아
'04.9.23 10:55 PM (221.147.xxx.84)제 친구들 보면 친정에, 결혼전에 모은돈의 상당부분을 드리고 결혼하는 경우도 꽤 있던걸요... 매우 자랑스러워하면서 자랑하던걸요^^,,
결혼해서 살 집이랑 등등에 돈이 부족하고 어쩌고 하는것도 있었는데, 그래서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하도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길래, 부모가 기대한 자식은 달라도 뭐가 다르구나, 생각했더랬죠..결혼후에는 자기 가정 꾸리느라, 친정에 더이상 돈 넣어드리지 않구요.. (친정도 넉넉한데 그러더군요)
그냥 딱 한번 뿐이었으면 그냥 넘어가시면 어떨지요... 아마 결혼전에 마지막으로 돈을 넣어드리려고 했는데, 그게 현금의 유동성이 잠시 문제가 생겨(?) 결혼하고 나서 넣어드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다만 정말 서운한 것은, 결혼할 사람이 기본적으로들 받는 예물도 없이 결혼하는 것은 그냥 지켜 봤으면서, 부모님 해 드리겠다고 마음먹은 돈을 입금한 부분인데, 당시까지는, '독립된 가정의 가장'의 역할보다, 여전히 '아들'의 역할이 더 먼저라고 생각하셨던듯 해요...
한번 뿐이었으면 좀 더 지켜보시면 어떨지요...원글님이 모르는 시댁의 내부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고,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만 않는다면 아무 불협화음도 안될 일을, 잘 못 건드렸다가 일을 그르치거나 오해받거나 남편쪽에서 부인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거나 등등 의 위험이 있는 것 같아요...4. ..
'04.9.23 11:01 PM (211.225.xxx.203)마자요..
심봉사 두고 떠나는 심청이의 마음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이젠 결혼했으니.. 둘이서 상의.5. 포포포
'04.9.23 11:14 PM (218.39.xxx.38)저는 다른것 보다 딱 하나!!
원글님의 글에서 딱 한 단어를 통해 모든걸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포항>!!
아마 전국에서 가장 가족간의 끈끈한 정이 강한 지역일겁니다.
같은 바닷가 동네라도 부산이랑 사뭇 다르죠.
부모 멀쩡한 가정에서 장남이 (괜히) 동생들 뒷바라지 하는 풍경도 익숙합니다.
아..............주................
희한한 동네입니다.6. 마시오에
'04.9.23 11:29 PM (222.115.xxx.61)포포포님...
포항이라는 단어를 못찾겠는데요.........
벌써 내눈이 침침한가?
에고7. 당황
'04.9.23 11:32 PM (211.225.xxx.203)포항이 아니고...포함인데요 -_-
남편을 포함 시집식구들은.. 중략................8. 맨날익명
'04.9.23 11:54 PM (221.151.xxx.78)로그인하기 귀찮아서 그냥 로그아웃상태에선 이 닉넴으로 글 쓸랍니다(로그인하면 돼지맘입니다. 이것도 유동성이 있어서 닉넴확보차원의 리플은 좀 있다 달랍니다)
암튼...포함이 포항으로 보인 작은 해프닝때문에 살짝 웃고갑니다.
여자보다도 남자들은 결혼초에는 대략 원글님의 남편같은 모습을 보이지요.
좀더 살고 애를 낳아야 그때쯤에서야 '아 이게 우리 가정이구나'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저흰 5년째인데 아직 애가 없어서 그런가 아직도 조금씩 신랑이 시댁위주로 생각을 할때는 살포시 짚어줍니다.
'내가 누구보고 결혼했냐...당신 늙어서 등 긁어줄 사람이 당신부모님이냐, 동생이냐...나다'
1년전 일인데 이제서야 알게되셔서 배신감이 크시겠지만 위님들 말씀대로 한번 짚어주시고 너그럽게(?) 넘어가주세요.
참....시댁은 아들이 그렇게 준 돈이요. 그거 나중에 이러신답니다. 그 아들한테.
'네가 해준게 뭐있냐'
님신랑이나 울집 신랑이나 참 불쌍한 아들입니다.9. 포포포
'04.9.24 8:50 AM (218.39.xxx.38)치매인가봅니다..
죄송합니다..10. 깜찍새댁
'04.9.24 12:50 PM (218.146.xxx.132)돼지맘님과 저와 비스므리한게 꽤 있는듯^^반갑습니다.
혈액형 궁합도 그렇고 ㅎㅎㅎ
암튼....저도 신랑에게 주입식 교육하죠....님처럼...내가 누구믿고 결혼했냐......
글구....원글을 못읽었는데요 대충....신랑이 원글님 모르게 시댁에 돈을 드렸나보네요(순전 넘겨짚었어요 죄송)
저는...연애할때.....신랑이......시댁이 그때 좀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모아놓았던 2천만원의 거금을(저에겐 피눈물나는 큰 돈이죠...)그냥 드렸어요..물론 저에겐 말했죠..
근데 그때 어머님이...고맙다고 나중에 형편 풀리면 주겠노라고....
암튼....
저희 결혼할때 돈없으니 결혼 미루라고 시댁에서 하도 그러셔서 친정이랑 저랑 무지 속썩고 결혼했어요....돈 한푼없이.......전세대출받아서리...
그리고 2년뒤 집옮길때............그때 시댁은 재개발되는 집 높은 가격에 팔고 새집으로 이사가셨고......솔직히 형편 괜찮으셨지만.........암튼........우여곡절끝에 모자란돈 천만원 보태주시고.....거의 죄인되는 분위기로 돈 받았다죠......
그럴때마다 문득문득 그 알량한 2천만원이 눈앞에 아른아른하지만.......
다 소용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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