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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키친토크나 살림돋보기에는 못갈까

beawoman 조회수 : 980
작성일 : 2004-09-21 23:01:57
맨 처음에 82cook에 와서는 살림돋보기에서 눈을 못떼었어요
이럴수가!!  이렇게 하는구나!!
살림은 이렇게 하는거야!!
진짜 이뿐 그릇이다!!  
이름이랑 내용으로 검색해서 별것 별것 다보고

그 다음에 키친토크에서 구경하고 감탄하고
마트에 장보러 다니고 실험하고 실망하고
일취월장하기도 하고 시들해지기도 하고

그러다가 자유게시판으로 왔는데
(처음에는 절대 안왔어요.  모범생은 절대 만화방에 안간다는 신념으로)
여기를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스테리님의 생일 이야기, 김흥님의 좋은 이야기, 아이들 학교이야기..
키세스 초콜릿 같은 이야기, 번개 이야기, 코코샤넬님의 이름 이야기..
그 수많은 시댁 이야기들( 덕분에 제가 행복하다는 걸 알았다지요)...
정말 인생공부 여기서 다하는 것 같은 느낌...소설을 읽는 것 같아요.
요즘은 전보다 훨씬 많은 글이 올라와서 저 같은 직딩은 따라가기 벅차요.

모든 게시판이 페이지가 훌쩍훌쩍 넘어가네요.
그래도 내 글은 어디에 붙여보나 고민입니다.?  왜냐구요?
제가 아라레님처럼 만화를 그릴 수가 있나?
누구처럼 동영상을 만들어서 줌인 줌아웃으로 갈수가 있나?
요리를 잘해서 키친토크로 갈수가 있나?
집을 이뿌게 꾸며서 살림돋보기로 갈수가 있나?
박학다식하여 그 밖의 질문에 대답을 해 줄수가 있나?

아무래도 그냥 그렇게 눈팅으로 살아야 되겠지요?
IP : 61.85.xxx.20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팅이
    '04.9.21 11:16 PM (192.33.xxx.39)

    저도 김흥임님 글 너무 좋아요~
    마농님도 좋아하구요~
    자스민님은 요리뿐 아니라 글도 잘 쓰시구요~
    82의 인기는 요리뿐 아니라 자유게시판의 역할이 클 것 같아요 ^^

  • 2. 이하독문
    '04.9.21 11:24 PM (211.247.xxx.29)

    똑같아! 똑같아! 나랑 똑같아!...
    좀 호들갑 스럽죠?^^
    이렇게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라서
    점차 82폐인들이 늘어나는것 아닐까요?

    박식하면 박식한대로,덜하면 덜한데로..
    마춤법(요즘엔 이렇게 표기하는것 맞나 모르겠네..)이틀리면 틀리는데로
    더 정감어린 시선으로 좋아들 해 주시니 말입니다.

    앞뒤가 좀 엉성한 글이면 어떻겠습니까?
    다들 이해를 해 주시는데..(허걱~~ 나만의 생각인가? 혹시 그렇다면...이사 준비?)

    용기를 내서 도전하세요.(벌써 시작하신거거든요)
    답글이 많이 달릴수록,read에 숫자가 불어날수록 82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질걸요!!!

    beawoman님!
    잘 하실분이라는 예감이 팍! 팍! 팍! 옵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 3. 몽쥬
    '04.9.21 11:29 PM (218.48.xxx.2)

    저두 사람사는냄새가 나는것같아 좋아요.
    쟈스민님 키친토크올라어면 요리 따라해먹기에 바빴고
    김흥님글 올라오면 조용히읽게되고
    마키님네임이 보이면 오늘은 뭐 신기한물건이 있을까 호기심을 갖고되고
    그외 이영희님의 똑부러지는 요리에대한리플들..
    샤넬님의 유지공주님~~~~생각해보니 기억에 남는분들이 참 많네요.
    평생을 열심히 파리쿸에서 세상사 살림살이등 많은것을 배워갈것같네요....

  • 4. 프림커피
    '04.9.21 11:44 PM (220.95.xxx.41)

    beawoman님....
    저도 자게에서만 놀다가 키친토크에 입성하는데, 자그마치 일년이 걸렸답니당,,,
    디카를 사고서야, 줌인줌아웃이나 살림돋보기에도 갔지요,,,
    그래도 자유게시판이 젤 좋답니다,,,

  • 5. 헤스티아
    '04.9.22 12:04 AM (221.147.xxx.84)

    70인곳에서 80의 속도 였다면
    그 통지서 날아 오거든 경찰서?교통과?
    가서 확인 하고 싶다고 하세요
    크게 과속이 아니기 때문에
    조정이 가능 하다고 어디서 줏어 들었어요
    벌금을 깎아주는 정도?

  • 6. 김민지
    '04.9.22 12:24 AM (210.222.xxx.157)

    제가 대신 알려드려도 되죠? 헤스티아님!
    be a woman 이랍니다.
    아마도 닉네임에 관해서 쓰신 글이 있을거예요.

  • 7. 마농
    '04.9.22 12:33 AM (61.84.xxx.22)

    동지!!! 찌찌뽕...
    저도 살림돋보기나 키친토크로 좀 진출하고 싶어요.
    전 자게들어와서는 남의 글에 달린 비우먼님 리플보면서 반가워한다는...ㅎㅎㅎ

    헤스티아님...전 방금 전까지..벌+여자... 꿀벌여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ㅠㅠ;;;
    쉬운건데 헤스티아님은 왜 모르지??라고 의아해하면서 자기자만에 도취되어있다가
    혹시나 싶어 사전찾아보구.... 자기비하에 빠지고 있습니다.ㅎㅎㅎㅎ...
    학교때 영어 무지 잘했었는데...ㅡㅜ

  • 8. 미스테리
    '04.9.22 12:37 AM (220.118.xxx.87)

    전 제이름이 나와서 가슴이 덜컹 했었다는...^^;;;;
    제 생일 야그가 많은분들께 좀 충격(?) 이셨나봐요^^;
    저도 첨엔 키친갈 엄두가 안났었어요...
    하지만 한번만 용기를 내어 올리고보면 허접한 밥상까지 다 올리게 되던걸요!!!
    단, 한번의 용기가 필요해요...
    딱 2%부족한거죠...^0^

  • 9. 레몬트리
    '04.9.22 12:52 AM (211.225.xxx.244)

    마농님..꿀벌여인..자기도취..그리고 자기비하...^^
    꿀벌여인하니 생각나는것이.........여왕벌..
    이거 닉으로 괜찮지안나요???????. 카리스마적인 냄새도 나고..
    오로지 디카가 없는 관계로..키친토크에 못간다는 이유를 당당히 들이밀면서.
    저도 그런곳에 발붙일 생각을 못합니다.

  • 10. 달개비
    '04.9.22 12:55 AM (220.88.xxx.142)

    저도 자게가 만만했어요.
    글솜씨도 없지만 사진기술이나 요리솜씨는 내놓기도 쑥쓰러울정도라서...
    하지만 지난번 쟈스민님네 저녁밥상 사진보고 마음 고쳤습니다.
    요리선생도 이런 저녁상을 차린다면~~~우히히
    그동안 저만큼 심연에 빠져있던 용기가 불금불끈 솟아 오르더군요.
    저도 초라하고 소박한 밥상이지만 가끔 올릴랍니다.

  • 11. 헤르미온느
    '04.9.22 2:10 AM (210.92.xxx.35)

    저처럼...꼬리글 인생으로 편입하시지요...ㅋㅋㅋ...

  • 12. 헤르미온느
    '04.9.22 3:15 AM (210.92.xxx.35)

    레몬트리님...여왕벌 하니까 누군가의 노래인 "땡벌"이 생각나는데 우짜지요...ㅋㅋㅋ...

  • 13. 로즈가든
    '04.9.22 9:43 AM (220.87.xxx.106)

    에궁..딱 제얘기군요. 그래도 beawoman님은 이렇게 새로글쓰기라도 종종 하시죠...
    저는 아직까지 꼬리달기만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아쉬울 때만 뭐 여쭤보러 가아끔 글올리궁~~
    저도 가입한지 한 1년된 거 같은데....
    언젠가는 키토에 요리사진 한번 올리리라.....불끈~~~

  • 14. 커피빈
    '04.9.22 9:59 AM (61.74.xxx.127)

    저도 요즘 자게 진도따라가기 바쁘답니다. 특히 월요일엔^^
    살림돋보기나 키친토크.. 저에겐 절대 이룰 수 없는 꿈이거나 머나먼 길이랍니다..
    만만한 것만 퍼다가 조용히 시도해보고 혼자 좋아라하는..
    근데 그것도 쉽진 않더라구요, 쩝--;;

  • 15. candy
    '04.9.22 11:00 AM (221.160.xxx.108)

    댓글만 쓰는 저도 있는걸요!~ㅎㅎㅎ

  • 16. 선화공주
    '04.9.22 11:24 AM (211.219.xxx.163)

    정말....동감이 오고 가네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실패한거... 모두 아는거... 해보는대로 올리니...이젠 부끄러운줄도
    모르겠네요...beawoman님 함 가보세요...
    한번 발 담그기가 무섭지...한번 담그면 아무럽지도 않아요...
    beawoman님 키친톡에 데뷰하시면 젤 먼저 반겨드리지요!!

  • 17. 안개꽃
    '04.9.22 12:12 PM (218.154.xxx.103)

    저도 제가 키친토크에 언젠가 사진 올릴 수 있는 날을 기다립니다.
    전요. 요리 하는 중에 사진 찍을 겨를이 없어요.
    레시피 보랴, 간 맞추랴,,, 정신이 없는 데 어떻게 카메라를 들이대는지..
    아직도 요리의 길은 멀었나 봅니다...

  • 18. 키세스
    '04.9.22 10:55 PM (211.177.xxx.194)

    저도 나름대론 요리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다가
    82에 들어와 리빙노트랑 키친토크를 보고 좌절하고
    자게에 눌러 앉았어요.ㅎㅎㅎ
    그땐 살림돋보기도 없었을 때인지라... ^^;;

    그런데 자게에 하소연하는 글만 오른다고 오기 싫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아닌데...
    세상 어디에 이리 진솔한 고민과 충고들이 있겠습니까?
    솔직히 저도 익명으로 고민 상담한 적이 있어요.
    정말 허허벌판에 혼자 남겨진 것 같아 괴로워하다 잠깐 올렸다 내린 글에
    제가 당한 일에 저만큼 흥분하고 위로해주고 앞으로의 일에 조언해주는 많은 리플들이 있었답니다.
    그게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더라구요.
    저 그 글을 내리고도 리플들은 복사해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어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올려주시는 재미있는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
    이거 다 피가 되고 살이 돼서 저 지금 오동통 합니당~ ^^

    저도 아라레님이나 다른 분들 글을 보면서 제 신변잡기 나부랭이 올려도 되나 고민되기는 하는데...
    가끔은 얼굴에 철판 깔고 올립니다.
    지금부터 노력한다고 바로 통통 튀는 글을 쓸수도 없을거고 걍 눈팅만 하기는 재미가 덜하니까 안부나 전하는 거지 뭐, 그러면서요. ^^;;

    저도 빨랑 키친토크에 제대로 입성해야 하는데... ^^
    우리 거기도 같이 가볼까요?

  • 19. 헤스티아
    '04.9.23 12:55 AM (221.147.xxx.84)

    be a woman 이라는 거야 알고 있었는데 그게 어떤의미신지 물었던 거에요^^;; 방금 이름으로 검색해보니,, 잘 나와 있군요--;; 저도 비슷한 취지인데...(동지시군요~~) 아무도 궁금해하실것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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