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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용서가 되는 학생 그리고 군인

김선곤 조회수 : 1,101
작성일 : 2004-09-05 06:08:28
8월 말로 날씨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져서 레프팅 하기에는 좀 서늘하다 싶어

이제 민박도 끝이 나려나 하고 서해조개잡이도 갔다왔는데

젊음이란 참 좋은것 같다 추운데도 레프팅도 서바이벌도 한다네요

어제는 동국대 한팀 여주 관광조리과 학생이라나 한팀 두팀이 왓습니다

근데 통나무를 달라는 것입니다 뭐하려고 그러냐고 했더니 고기 구워먹을

거라고 ......

고기 구워먹으려면 숫이나 번개탄을 사와지 왠 통나무 그랬더니

숫을 좀밖에 안사왔답니다 마트 가까우니 가서 더 사와 나무론 고기 구워먹기

힘들어 했더니 저요 사실은 요 돈이 없어서 숫을 좀밖에 못사왔다는데

귀엽기도하고 이해도 안되는 부분도 있고,,,,

(요즘애들은 내자식 남에자식 할것없이 왜들 그리 잘생겼는지 우리시절에는

너무 못먹고 못입고 못씻고 해서 그랬겠지요)

왜냐구요15명인데 차는 근사한것 3대끌고 왔는데 숫살돈이 없다 야들아

그기 보이는 맥주 댓병도 아니고 요즘 맥주는 말병인지 어마 어마하게 크데요

한 10병은 될겁니다 그기다 쇠주 아주 박스로 한박스 고기도 밤새도록 구워먹

으려나 아주 어깨에 메고 왔네요

하룻밤 자기로 먹는걸 아주 스타렉스 뒷칸에 가득 싫고 와서 숫살돈이 없다고

나무달래니 정말 귀엽지요(이게 뭠니까 브랑카 였습니다)

IP : 61.74.xxx.1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스테리
    '04.9.5 12:02 PM (220.118.xxx.194)

    ㅎㅎㅎ........

  • 2. lyu
    '04.9.5 1:30 PM (220.118.xxx.98)

    저희 가끔 춘천 폐교에 가면 거기 사장님 나무 태워서 남은 재로 고기 구워 주시는데요
    그 나무가 한 트럭에 이십만원씩 주고 산판에서 사 온다는 거 아는 사람 얼마 없을 겁니다
    시골 가면 뭐든지 그저 공짜로 생각하는 거 지양해야지요?
    정말 한 나절 고추 순 따고 보니 농사지은거 그냥 얻어오기엔 손이 민망터이다
    그래도 늘 퍼 주시기만 하니 그 마음쓰심이 부럽네요.
    참으로 부자십니다

  • 3. 군인마누라
    '04.9.6 10:43 AM (61.255.xxx.2)

    근데...왜 모든 것이 용서되는 학생과 군인인가요? 학생들중에 군인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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