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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만 둬야 할 것 같습니다..

눈물이 나네요 조회수 : 3,552
작성일 : 2004-09-04 12:13:44
지금 직장에서 근무한다고 나왔다가...
가슴이 터질것 같네요...

눈에는 눈물이 자꾸 고이지만 안 흘릴려고 안 흘리려고 하는데 언제 까지 될지는 모르겠네요...

방금 남친이랑 결혼시기때문에 이야기 하면서....

남친사귀면서 속상했었을때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 주셨죠...
그때 ...
인생 선배님들이 조언 해 주실때 아무래도 들었어야 하나 봅니다...

역시 사람은 큰일이 생겼을때 됨됨이가 나오네요...

올해 저희 집에서는 큰오빠가 결혼을 합니다.. 11월 말에요...
근데 집에서 첫째인 남친 집에서는 올해 12월에 날을 잡던지 아님 내년 1, 2월 중에 날을 잡던지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12월은 큰오빠 결혼하고 한달도 안되서 잡긴 그렇고 1, 2월도 아직 내가 모은 돈도 없고 그래서 내년 가을쯤 하면 안되겠나고 했습니다...
어제 남친과 이 이야기 하면서 남친은 자기도 1월은 회사 일때문에 안되고 2월은 설도 있고 그러면서 자기도 되도록이면 좀 늦게 했으면 하더라구요..
근데 이때 말 하는 분위기가 아직은 저에 대한 확신이 없는듯 했어요.. 적어도 제 느낌에는요...

그리곤 오늘 아침에 남친이 엄마랑 이야기 하고 와서 이야기를 전하는데...
올 12월에 할꺼 아니면 관두라고 했다면서..
늦어도 내년 1월이나 2월에는 하라고 했다네요..
엄마가 무진장 화 내면서..(아마 이야기를 전할때 제 이야기만 전했을꺼에요... 자신의 의견은 뺀체.. 그러니 아무래도 남친 엄마는 제가 그랬을걸로 짐작 하구선 그랬나 봅니다..)
그리곤 이 이야기를 가지고 한참을 메신져로 실갱이를 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저는 오빠가 결혼에 대한 본인의 소신이 있을때 하고 싶다구요...
등떠밀려서 하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구요..
어제 분위기로 봐서는 오빠는 아직까지 나에 대한 소신이 안 생긴것 같다구요...

이런식으로 실갱이를 하다가...
남친이 그러면 자기가 집에다 이야기를 하겠다고...
자기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구요...
그리고선.. 그러면 내 선 좀 보러 다녀도 되제? 라고 물어 보네요...
전 농담 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농담이 아니라네요..
자기가 지금 집에서 결혼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분명히 자기 부모님들은 다른 사람 선 보라고 재촉 할 꺼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의상 몇번은 봐 줘야 되지 않겠나고 합니다...

메신져 상에서 이 글자들이 뜨는 순간...
눈에 눈물이 핑돌아서.
더이상 말을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더 이상 말했다가는 울것 같으니까.. 네가 먼저 간다고 하고 나왔습니다...(아무래도 지금 직장이다 보니 그러면 안될것 같아서요...)


처음에 남친 만날때 남친쪽에서 궁합이 안 좋다는 이유로 헤어 질 것을 종용 하셨어요.. 그런 상황에서 남친하고 헤어 졌다 만났구요... 이것 때문에 남친은 자기 부모님한테 큰 죄를 진것 처럼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자기는 결혼 시기에 대해서는 부모님 말씀을 따르고 싶다고 합니다...

과연 대한 민국의 남자들은 이런 일이 있을때 다 이렇게 부모 편을 드는 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어떤건지...
선배님들...
어떤 조언이라도 좋습니다..
저에게 조언을 좀 해주세요...
IP : 211.115.xxx.6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포얌.
    '04.9.4 12:20 PM (218.51.xxx.211)

    이런 말 드리는거 죄송하지만...차라리 독하게 맘먹고 헤어지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궁합이 안좋다고 헤어지라고 하셨고...남친또한..님을 감싸주실거 같지 않은데 그렇다면 결혼해서도 두고두고 힘들지 않을까요..? 정말이지 그런거 모두 감수하실수 있다면 모를까 많이 힘들거 같네요...저도 제사정 때문에 어렵게 결혼을 했고..지금도 신랑이 많이 이해를 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자격지심이랑...눈치 보느라..정신이 없고, 가끔은 사는 재미도 없거든요..거기다 남친은 본인 부모님께만 미안해 하잖아요..님의 심정은 어떨지도 모르고..집에서 선보라고 했다고 선본다는 것도 그렇구요..님이랑 잘 의논해서 빨리 날을 잡겠다고 말씀을 드려야지...예의상 선을 보다니요..그러다 맘에 드는 사람있으면.."미안해"하고 헤어지자고 할 것 같네요...
    좋은 말을 해드리고 싶었는데..미안해요...아자!아자! 힘내세요..

  • 2. +++
    '04.9.4 12:25 PM (220.117.xxx.110)

    그런 유형의 남자와 결혼했을 때
    절대 행복할 수 없어요.
    어떤 경우에라도 나를 위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여자는 행복한 겁니다.
    내 앞에서는 내 편을, 엄마 앞에서는 엄마 편을 들어주는... 지혜로운 남자 찾아 보세요.
    사귈 가치도 없는 사람 같은데... 왜 울면서 고민하시는지...
    빨랑 정 떼버리세요!!!

  • 3. 브로콜리
    '04.9.4 12:26 PM (218.51.xxx.179)

    저두 아직 오래살아보진않은 결혼생활초보지만요...
    적어도 님밖에 모르는 사람,
    님을 위해 맘써주고, 님의 마음 아프게할만한 언행은 안하려고 노력은 하는것처럼 보이는사람
    그리고... 정말 님을 아껴주는구나...하는 생각이 드는사람과 결혼해도..
    살아가다보면 조금씩 이기적이 되어가는건 아닌가싶어서 서운한맘이들고,
    한편 다시 생각해보면 그 보다 내가 더 그런가싶어서미안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좀더 잘해주고싶은 맘이 들기도하고...
    정말 결혼하고나면 결혼하기전보다 상대에게 편안함을 느껴그런지..
    좀더 소홀해지는것같아요.
    남자들이 많이 그렇다고 하던데, 저도 요즘은 아이가생겨 그런지
    남편은 뒷전이되네요..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그가 님을 정말 많이 사랑하고있는지도 생각해보세요.
    결혼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서운할일이 많을텐데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ㅠㅠ
    지금도 그가 님을 그렇게 힘들게한다면... 제맘이 좋지 않네요..

  • 4. 글쎄
    '04.9.4 12:26 PM (211.49.xxx.117)

    집 안에 "이 여자와 결혼하겠습니다."하며 소신있게 말하지도 못하는 사람인가봐요?
    결혼할 마음이 있다면 자기 부모 설득 자기가 하는게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선 운운 하는 것도 그렇고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그래, 각자 선이나 보자. 하고 정리하세요.
    죽자살자 연애해서 한 결혼도 힘든데 저런 상황이면 '나는 아쉬울거 없었는데 니가 하자고 해서 한 결혼아냐.'소리 나옵니다.

  • 5. 잘모르지만
    '04.9.4 12:41 PM (211.55.xxx.227)

    두분 서로 사랑하시는지?
    남자분은 님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결혼은 사랑이 전제되어야 하지 않을런지....
    고리타분한 생각일지 몰라도 전 그렇게 느낍니다.....

  • 6. Pianiste
    '04.9.4 12:45 PM (211.191.xxx.195)

    같이 약먹고 죽자고 할 정도로 사랑했떤 사람들도
    헤어지고 나면 남남이고 그 기억 웃으면서 얘기할수있는 시간들이 온답니다.

    인연이 아닐꺼에요.. 독한 맘 먹고 딴 인연을 준비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 7. 색연필
    '04.9.4 12:58 PM (218.38.xxx.182)

    많이 힘드시죠...남자가 시댁과 아내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잘 못하면 결혼 생활이 굉장히 힘들답니다. 그러데 남친께서 그런 조짐을 보이시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더군다나 선까지 본다는 말을 했다니 더더욱 마음이 안 좋네요. 님께서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랄게요.

  • 8. 글쎄2
    '04.9.4 1:56 PM (211.225.xxx.64)

    글쎄님 말씀처럼 집안에 "이 여자와 결혼하겠습니다"하고 소신있게 말하지도 못하는사람입니까? 그 남자. 원글님을 사랑하는거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울남편..저와 결혼하겠다고 시엄니한테 얘기했을때.
    가난한집..것도 딸만 셋 있는집 ..장녀라고.. 저랑은 안된다고..선보라고 했거든요?
    그때 울남편..제게 와서 그러더라고요
    0일날 1시에 선볼 약속이 잡혀있는데..내가 너한테 2시에 만나러 오겠다고.(그때가 일요일)
    아무래도 약속장소에는 나가서..나 사귀는 사람있다고 말은 하고 와야 할것 아니겠냐고...
    그래서 전 그러던지..아니면 그 선본 여자를 밥까지 사주고 오던지..맘대로 하라랬거든요.
    신경 안쓴다구..
    울남편이ㅣ 근데 선보기로 한날..그 시간에 ..그러니깐 1시에 저를 만나러 울집앞에 와서 전화를 했더라고요.
    저..너무 놀라서 물었죠. " 이 시간에 여기는 어쩐일로?"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 말이 " 아무래도 그 자리에 나가는건 너한테 예의가 아닌거 같다고.. 선 보게될 여자는 아직 한번도 안만나봤지만..그건 엄마뜻이니깐..엄마가 알아서 하겠지. 잠깐 이라도 (물론 거절하려고 그런거지만) 그 자리에 나가려고 했던. 자기가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시엄니가 계속 안된다고..반대하고.. 그래서 울남편..집나왔습니다.

    지난번에 여러분들의 충고가 있었지만.헤어지지 않고 지금의 남자친구 계속 만나왔습니다.
    이번엔 저도 말씀 드려요.
    그 남자분.. 정말 님을 좋아하는게 아니랍니다.

    이제 결정은 다시.... 원글님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 9. 몬아
    '04.9.4 2:13 PM (61.254.xxx.19)

    만약에 결혼을 하게 되면 시어머니 장난아니게 볶으실것 같은데요...
    시집은 안볶아도 힘든곳입니다..근데 어머니가 그러시면 정말 가시방석에 스트레스에 정신적인 고통으로 못삽니다. 여기서 남편이
    무조건 님 편을 들어주면 그나마 위안이 되지만 효자인 경우 그거 절대 안할겁니다....

    울남편도 저랑 한참 트러블 있을때 중간에서 중립지킨답시고 가만히 있는데 정말 화납디다.
    그리고 은근히 말하는거 보면 자기 엄마편입디다...

    끄응~~~~그분은 님의 짝이 절대로 아님니다....여자친구 놔두고
    다른여자 선보러간다고 당당히 말하는넘 저 못봅니다.
    그리고 윗분들말씀처럼 사랑도 아니구요....

    결혼을 잘해야 평생이 행복합니다....헤어지세요..

  • 10. 뽀삐
    '04.9.4 2:18 PM (211.204.xxx.135)

    결혼하기 전부터 부모님께 죄지은 것처럼 얘기하면 결혼하고나서는
    어려운 일 생길때마다 님탓을 할 사람같은데 결혼은 심사숙고하셔야할 것같군요.
    결혼하기 전에는 어려움이 있을 때는 결혼만하면 다 해결될 것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같아요. 지금 마음아프시지만 조금만 더 앞날을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11. 경험자
    '04.9.4 2:26 PM (221.164.xxx.141)

    남자가 대가 없네요.
    그런 남자에게 시집가면 님...마음고생 많이 합니다.
    살다가 무슨일 생기면 "엄마가 그러던데."하면서 자신은 빠지고 모든짐은 님이 져야합니다.
    살수록 님의 짐이 커지는거죠.
    거기다 궁합까지 나빴다면 한짐 더해지는 거 겠죠.
    살면서 힘들때 남편에게 의지하고 의논이 되야하는데
    살수록 의지할때가 없다는 기막힘 때문에 ...........
    결국 님께서 결정해야하는 문제지만 그 결혼 반대하고 싶네요.

  • 12. 로로빈
    '04.9.4 2:50 PM (220.127.xxx.41)

    저는 다른 생각인데요...

    남자들도 결혼 전엔 벼라별 생각이 다 있겠죠..여자만 생각할 머리가 있는 건 아니니까..

    제 사촌동생의 경우를 말씀드리죠. 교회에서 만나 거의 9년 연애를 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근데 1년 정도 사귀었을 때 그 것을 저희 고모가 아시고 그만 두라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희 고모, 아들에게 아주 큰 기대가 있으셔서 장래 며느리감으로는 탐탁지 않아 하셨던 것
    같아요.. (우리고모,별로 특별하고 성격나쁜 분도 아니신데,, 아들이 누가봐도 잘나다보니
    욕심이 생기는 건,,한국 아줌마들의 특성일까요?) 근데,,, 울 사촌동생은 그 여자친구와 계속
    만남을 가졌나봐요. 둘이 서로에 대한 믿음도..신앙도... 아주 좋아요. 그래서 울 고모는
    그 여자친구와는 헤어졌다고만 생각했었죠. 그리고는 대학졸업하고 계속 선을 보였어요.
    저희 엄마도 여러번, 저도 소개팅 여러번 해 줬죠. 근데, 볼 때마다 몇 번도 안 만나고
    별로다..별로다.. 그러면서도 절대로 본인엄마가 소개하는 자리는 빠지지 않고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결혼은 하고 싶나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서른 하나까지 가더라구요.

    결국,,, 울 고모,,,, 포기했습니다. 아들이 "사실은.. 맘에 드는 여자가 하나 있어.."
    해서 아들 노총각 만들까 겁이 난 고모는 어서 데려 오라 했고, 와 봤더니 예전에 고모가
    반대했던 그 여자친구였다는 걸 만나보고서야 알았답니다. (그 전엔 얼굴도 본 적없이
    집안이랑 대충 얘기만 듣고 반대했었거든요.) 어쩝니까... 아들은 거의 8년 동안 엄마를
    속여 온 겁니다. 싸우지도 않고,,, 나가란 선 다 나가고...(눈 가리고 아웅이지요..) 여자친구
    와는 계속 만남을 유지하고... 그 여자친구가 제 사촌이 그렇게 선 많이 본 걸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지는 몰라도.. 제 사촌도 대단하지요? 사랑이란 눈이 멀면 아무리 대단한 사람을
    앞에 들이대도 소용없나봅니다.. 결국 결혼했고, 그 여자친구,,,정말로 입에 혀처럼 시어머니한테 하고 있습니다. (똑똑한 아이라서 방법을 알더라구요.. 시어머니 녹이는 방법을..예를 들면 남편 출장가면 무섭다고 시어머니 댁에 와서 같이 잔다고 하고,,, 남편이 야근하는 날은
    시어머니한테 영화구경 시켜달라고 해서 같이 영화 보고 야식 먹고 돌아오고... 딸 없는 울
    고모, 완전히 뿅 갔어요...~한마디로 여우죠.. 그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

    쿨한 울 고모, 예전에 반대하던 건 싹 다 잊어버리고..어딜 가도 그 며느리 것 뭐 사줄까,,
    이것도 걔가 좋아하겠다..저것도 걔가 좋아하겠다,, 하면서 며느리 용품 사기에
    바쁘시더라구요 ^^!
    딸이 없으시거든요.

    첨에 시어머니랑 안 좋을 것 같아도 첨에 확~ 맘에 드시게 노력하시면 그 담에 아기 생기고
    바쁘게 되어 슬슬 줄여나가도 처음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서 여전히 효부며느리가 되더라구요.

    동생네는 결혼 삼 년 째가 되어 아기도 생겼는데, 요즘은 아기 옷 사러 다니시느라 울 고모
    바쁘십니다.

    너무 많이 걱정하시지 마시고 남친과의 믿음이 젤 중요하니,,, 쿨한 모습 보여주세요..
    오히려 쿨하게... 선 보고 싶으면 선 보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면 오히려 남자 쪽에서
    긴장하고 안달이 난답니다.

    항상,, 아쉬워하지 않는 쪽이 고삐줄을 잡고 있는 건, 아시죠?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면서, (화 내면 안 되요..아시죠?) 남자친구를 요리해보세요..오히려
    맘이 약간 식은 듯.... 남자친구 말고도 인생에 다른 일들이 많은 사람인 척 연기를 해 보세요.

    결론은 매달리는 듯 보이는 사람이 지는 겁니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더 손해라는 건
    부모자식간을 봐도 빤 하죠.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사실 문제니까요.

  • 13. 약간
    '04.9.4 3:02 PM (211.49.xxx.117)

    로로빈님 말씀 중에 의연하게 행동하셔야 한다는 건 맞아요.
    그래도 그건 남친분이 원글님의 마음을 떠보려고 할때나 소용있는거 아닐까요?

    로로빈님의 사촌 동생분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그런데, 그렇게 선도 나가고 하셨어도 그 여친분에게는 확실한 믿음과 사랑을 보여주셨겠죠.
    로로빈님의 사촌동생분과 원글님의 남친은 그 부분에서 하늘과 땅 차이가 나는게 같아요.

    물론, 여기에 답글 다는건 전반적인 상황, 이제까지의 원글님과 그 분의 시간들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다는거니까 그냥 참고만 하셔요.

  • 14. 제가
    '04.9.4 3:21 PM (220.76.xxx.170)

    제가 보기엔 로로빈님의 사촌동생님과 원글님의 남친분은 같이 비교가 될 수가 없을것 같아요. 자기 여친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면서 그 선자리에 나간다는 것도 아니고
    지금 맘이 상할대로 상해있을 여친에게 선봐야 겠다는게 그게 할소리 입니까?
    그 시어머님 자리도 그렇죠..다른거 다 좋다고 칩시다..
    결혼 날짜 조정 안된다고 그 결혼 때려치라고 하는거 보면 알만합니다.
    입장바꿔서 자기네집에 혼사가 있는데 그 다음에 바로 결혼 시킬려고 할까요?
    반대를 위한 핑계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혼하시면 시모 자리로 부터의 고생도 만만치 않을듯해요...
    이틈에 완전 정리를 하시던지 아니면 시간을 두고 거리를 두고
    남친과 시댁이 될 그 가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셔요..
    그럼 답이 나올겁니다..

  • 15. 하이디2
    '04.9.4 3:41 PM (218.145.xxx.112)

    이 남자 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망시키고 두 눈에 눈물나게 할 일이...

  • 16. ...
    '04.9.4 3:48 PM (211.209.xxx.174)

    남자분이 아직 결혼에 확신이 없는거 같으네요..
    단 이 남자 꼭 잡아야 겠다는 님의 확고한 생각이 있다면
    설득해서 대화를 한번 해보시죠..
    그래도 않돼면 할수 없는거죠..
    인연이란게 끊을려고 해서 끊어지는게 아니더군요..

  • 17. 언제쯤이면
    '04.9.4 6:10 PM (211.44.xxx.178)

    많이 힘드시겠어요
    근데 결혼 다시 생각해보심이 어떨까요?
    동생생각이 나서 맘이 많이 아픕니다

  • 18. 카페라떼
    '04.9.4 6:43 PM (211.112.xxx.224)

    정말 남자들은 왜 이런답니까...
    저는 정말 원글녀님 결혼 말리구 싶어요..
    어떻게 내년쯤 선보러 다녀두되냐는 말이 나옵니까..
    원글녀님과 결혼을 결심한 사람 맞습니까?
    정말 어이가 없고 제가 화가 다 나네요..
    이런 결혼 하시고 나면 나중에 후회하세요..
    남자가 죽어라 쫒아다녀서 결혼해도 나중에 바람피는 남자도 한둘이 아닌데
    결혼전에 이러면... 글구 시어머니 되실분도 님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거 같은데...냉정하게 판단하세요

  • 19. 김혜정
    '04.9.4 8:06 PM (211.59.xxx.125)

    제가 보기에도... 자신이 이 여자 아니면 안되겠습니다! 라고 말조차 못하는 남성이라면...
    좀 생각을 다시 해보심을 권하고 싶어요.
    님 아니면 안돼는! 좋은 인연이 따로 있을거에요... 마음고생하시더라도...힘내세요.

  • 20. 쌍둥엄마
    '04.9.4 8:17 PM (211.212.xxx.196)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그렇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때가 여러번 있죠??
    지금이 그런 순간인 것 같네요....
    결혼하느냐, 헤어지느냐??................
    어떤 쪽이 님의 미래를 행복하게 할지... 여러번 생각하고,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너무 상처가 크셨을 님이 다시 평안한 맘이 되길 기도할게요......

  • 21. 현석마미
    '04.9.5 12:29 AM (70.56.xxx.175)

    허걱~
    인륜지 대사를 그렇게 떡자르듯이 12월안에 해라~ 그것도 이쪽 의견은 물어도 보지않고...
    그리고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선보러 가도 되냐고 묻는건...
    결혼 하고 나선 나 바람펴도 되냐고?? 묻는거랑 똑 같이 들리네요...
    무신 그런 남친이 있답니까??
    그 시어머님도 한 성격 하시는 것 같으신데...
    저라면 눈 딱 감고 결혼 안 합니다.
    사랑해서 하는 결혼도 죽니~ 사니~ 헤어지자~말자~ 이런말이 나오는데...
    이렇게 하는 결혼이 과연...^^;
    결정은 본인이 하셔야 겠죠...
    그런데...전 다시 한 번 생각할 것 같아요..

  • 22. 현석마미
    '04.9.5 12:31 AM (70.56.xxx.175)

    참...궁합 안 맞는거요...
    시집가서 무슨 일 생길 때 마다 그 말 나옵니다...
    궁합이 안맞아서 어쩌구 저쩌구~
    집안에 누가 아프기라도 하면 새사람이 잘못 들와서 어쩌구 저쩌구~
    궁합가지고 따지기 시작하면....변명 할 수도 없어요....

  • 23. 추가
    '04.9.5 12:49 AM (211.225.xxx.64)

    참 그리고 시어머니 녹이는 방법이요?
    저도 한 여우짓 하는데..
    위에 로로빈님 사촌올케가 하는짓꺼리 저도 해봤거든요
    울시엄니는 영화보러 가자면..살림하는 여편네가 돈이 썩어났다부다..울 아들 힘들게 번돈으로 놀러나 다니고.. 맛있는거 사드려도.. 좋은거 해드려도..
    " 지가 나한테 잘보여야 하니깐 그렇지.내가 명색이 시어머닌데..이정도도 안하느냐? 이럽니다. 당연한거라고 받아들이고.. .......사람나름입니다..
    아기 생기면?? 아기 좋지요..
    "옛날에는 밭매다 애도 낳았다고..본인이 그런것도 아니면서.. 병원에 안가봐도 되는 데 돈 쳐들여서 한달에 한번씩 병원다닌다고.. 남편이 산부인과에라도 같이 가면.
    사내놈이 불알떨어지게 지집년 병원 쫒아 댕기네...... 이러거든요?
    저 아래 인주님? 이 애 낳고 2달됐는데 시댁에 가느냐..마느냐로 글 올리셨는데..
    저 애낳고 14일만에 김장한다고 ...시외버스 타고 오라던 울 시엄니랍니다.

    만약에.....
    사람의 일이란게 알수 없어서.
    원글님 시어머니가.. 다행히도 로로빈님의 고모같으신 분이라면 좋겠지만..
    울 시엄니 같은 사람일경우는 어떻게 하죠?

    남편 하나 보고 시집왔는데... 어떻게 하나요??
    결국은 사람나름이라는 겁니다. 그리고..남자가 줏대가 있어야 한다는..........

  • 24.
    '04.9.5 6:38 AM (81.205.xxx.243)

    참을라구 했는데....말해야겠슴돠...
    그 넘....
    절대 용서하지 마십시요.
    슬프고 억장 무너지지만 아주 냉담란 자세를 취하면서 끊으심이...
    넘도 슬슬 재면서 그런 생각을 하는거 같네요.
    아님 벌써 잣대재는 딴뇬이 있을지도....
    그럴 가능성도 충분하네요.
    고롬 님도 당당히 찾아 만나야할 사람 만날 궁리하시고...
    일단 넘에게 절대 먼저 연락하는 일이 없도록...
    놈이 궁금해 미치도록 놔둬 보십시요.
    만일 넘이 정말 연락없이 놔둔다면 넘에게는 딴 여자가 생긴거 맞구요,변심한게 틀림없죠.
    그러니 연락 와전 끊고 몇 번은 전화 받지 말아보심을 권합니당..
    흠...뒷북인감?-.-;;

  • 25. 아름아름
    '04.9.5 5:56 PM (210.205.xxx.12)

    왜 이러세요
    독한맘 먹으세요
    계산이라도 해보세요 '결혼해서는 또 얼마나 고될까'하고
    인생의 주인공은 당신이예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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