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민좀 해결해 주세요

공주 조회수 : 889
작성일 : 2004-08-30 13:44:58
어제 밤에 술도 못하는 친구에게서 술 한잔 사달라고 왔어요
고민이 있다고 그친구는 31살입니다 결혼을 해야 하는 나이인데 마땅한 사람은 없고 그런데 집안간에
소계로 35살인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남자가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고 그러더라고요 종교는 없고요 전 그래서 혹 쪼잔한 사람은 아닐까 하고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두번째 만남에서 허리에 손을 가져가더래요 너무 황당했다고 그러더라고요 무지 순진해요 서로가 호감을 가지고 3개월을 만났답니다 그친구는 그사람이 싫지는 않더래요
그런데 결정적인것은 우연히 공원에서 지갑을 구경해게 됐데요 그런데 그 사람의 주민 등록증이 궁금해서 우연히 보다가 예전에 만났던 옛 애인 사진이랑 명함이 주민등록증 뒤에 있더래요 순간적으로 두사람모두 황당해서 말은 하지 않고 있었데요
그런데 그사람의 변명은 깜박 잊고 2년전에 헤여 졌던 사람의 사진을 버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친구는 처음으로 호감을 가지고 만났던 사람인데 이렇게 일이 되서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 할까요 결혼 이야기 까지 오고 가는 중에 이런일이.......
문장 실력이 없어 간단 명료하게 글을 올립니다 충고좀 해주세요 ....
IP : 211.224.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기
    '04.8.30 2:22 PM (211.104.xxx.213)

    정말 실수로 안버렸을수도있으니 그사람의 맘이 더중요하다구 봅니당
    술을드시는것보다는 그 남자분과 속깊이 대화를 나눠 보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싶네여
    만약 맘속에 그여자분이있다면 .... 근데 2년 전에헤진여자분의 사진을 아직도 버리지않운건 좀납득이안가지만 말이예여 2년이면 잊고도 남을시간인데말이예요?
    우선 대화를 해보시길

  • 2. 겨란
    '04.8.30 2:54 PM (211.119.xxx.119)

    음..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열심히 치운다고 치웠는데 어느날 갑자기 지갑 속 장기기증자 등록증 뒷면에 스티커 사진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어찌나 시껍했던지...
    그거 손톱으로 죄 긁어내느라 고생도 쫌 했어요 -.-

  • 3. Beauty
    '04.8.30 7:39 PM (81.205.xxx.243)

    ㅎㅎ 울 남편도 옛여자 사진을 깜박했는지 안 버리고 결혼 때 자기 앨범에 그대로 넣고 왔더랬죠.
    그래서 혼자 열불내다 친정엄마가 놀러 오셨길래 보여줄께~하고 펴보니 어느날 없앴나보더라구요....호....
    하긴..울 남편...
    첨엔 세번이나 딴 여자 이름을 제게 부를 정도였어요.
    버릇이 됬다니?울 아빤 그게 다 날 테스트하는거라구 ㅎㅎ 고단수 수법이라고 지시하셨더랬는데 그게 다 진자 입버룻이였던거여요...
    근데 전 그 당시 완조니 울 남편에세 혹 빠져서 내 이름을 잘못 부르던지 말던지
    암것도 상관없더이다...ㅋㅋ
    지금도 둘이 엄청 유치와 온갖 닭살을 떨어서
    남들에게 우웩~구토를 일으키고 있다죠....^^;;
    만일 그 친구분이 진심으로 사랑한다면....그건 어쨌거나 그 남자의 과거의 한부분이니
    인정해 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일단 현재 옆에 있는건 '나'라는 것이 중요하구요.
    내 남자로 만들 자신이 있으면 되는거예요.
    정말 좋은 사람같다면.....장점을 보고 살 것.
    전 그걸 꼭 말하구 싶네요.
    저도-울 남편 장점만 보고 단점은 종종 튀어나와도 그냥 무시무시....
    대신 내 단점을 생각하고 뒤집어 쓰죠.완벽한 인간이 어딨냐...
    계속 이쁘다이쁘다하면 이쁜 짓하는 법.
    전 아직도 남편 엎드려 신문보면 위에 올라가 붙어 있습니당....
    신혼땐 화장실도 따라 갔더랬죠.-.-;;캬...
    ㅎㅎ 그러다보니 이젠 저없이 못사는 잉간이 되었는걸요,잠깐 어디 갈때도 같이 나가고 싶어하구.....
    그 남자분이 꼭 좋은 작이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048 자식이 뭔지 4 곰단지 2004/08/30 962
286047 어떻게 해야 될까요? 강아지 문제 12 고민소녀 2004/08/30 1,056
286046 지나가다 우연히들른길에... 1 우연히 2004/08/30 910
286045 저 이번에 풀무원 유기농 체험단으로 3 mulan 2004/08/30 871
286044 흉터클리닉 김소진 2004/08/30 883
286043 울 형님은 피곤해.^^ 10 창원댁 2004/08/30 1,644
286042 농약안쓰고 채소 키우기 6 래이 2004/08/30 919
286041 가족건강 어떻게 챙기시나요? 6 화이링*^^.. 2004/08/30 878
286040 저도 복권 이야기 (친구 남편) 4 페파민트 2004/08/30 991
286039 그릇 사는데 있어서 나름의 원칙 정하기~ 9 런~ 2004/08/30 1,338
286038 비뇨기과 잘 하는 곳.. 3 조카걱정 2004/08/30 901
286037 저도 복권이야기. 3 체리마루 2004/08/30 905
286036 이런 예비 시엄마 어떻게 받아 들여할까요? 18 속상해서 2004/08/30 1,890
286035 먹먹해요 3 늦은 여름 2004/08/30 891
286034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없다네.-나도복권얘기 8 챙피해서 익.. 2004/08/30 909
286033 이런경우/ 2 속상해 2004/08/30 877
286032 개천용 뿐 아니라 장남이라는 것으로도.... 4 익명으로 2004/08/30 1,267
286031 [re] 저도 붙입니다... 4 용마눌 2004/08/30 1,106
286030 차이나는 결혼에 대한 글을 이제야 읽고 1 익명 2004/08/30 1,667
286029 도시락 싸가지고 출근!! 6 상은주 2004/08/30 1,081
286028 고민좀 해결해 주세요 3 공주 2004/08/30 889
286027 가시오가피-_- 7 히메 2004/08/30 811
286026 아이보다 엄마가 문제 11 거슬려서 2004/08/30 1,468
286025 못사는 시집 식구들... 8 시금치도 싫.. 2004/08/30 1,862
286024 애뜰 소사장님이 되고 싶지 않으세요.. 愛뜰 2004/08/30 881
286023 풀무원 두부소송 관련하여... 8 Adella.. 2004/08/30 1,019
286022 새가슴과 함몰유두에대해서.. 4 포이보스 2004/08/30 956
286021 새로나온 식용유 용기에 관하여.. 7 리틀 세실리.. 2004/08/30 1,323
286020 홈쇼핑에 납품해보신 분 계세요? 도움요청... 익명입니당~.. 2004/08/30 878
286019 당뇨 - 카더라 통신 2 강금희 2004/08/30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