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연봉이요..

우울새댁 조회수 : 2,319
작성일 : 2004-08-17 18:01:08
결혼 당시에 돈 문제에 대해선
서로가 100% 오픈 했다고 생각했었구요.
그랬기떄문에. 예단, 패물. 등등등...
필요 없겠다 생각하는 부분들은 생략했구요.
혼수하고 남은 돈 전부를 집을 얻는데 보탰습니다.
남편은 대출을 조금 받았구요..
지금 대출 받은건 다달이 갚고 있구요.
신혼초라서 그런지 이래저래 지출은 늘고 수입은 한정 되어 있는데
남편이 본봉을 제외하고는 오픈을 안하네요.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결혼하고 600만원을 만들어 따로 적금을 들어 두었구요..
매달 30만원씩 용돈을 주는데 몇달 사이에 600을 만들 수는 없는거고.
제 생각으론 작년말 인센티브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월급 200만원을 뺴고는 정말 보너스 라던지. 본봉 외의 수입은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남편 말로는 연봉책정액 외에는 한푼도 안나오고
교통비 5만원 나온는게 다라고 하거든요.
저는 대기업에 근무해 본 적도 없고. 소규모의 개인 회사만 다닌지라
뭐가 맞는건지 감이 안옵니다.
전 그런 뒷주머니 찰 생각은 아예 해 본 적도 없구요.
탈탈 털어서 10원짜리 하나까지 혼수하고 집 얻는데 보태서
남편 모르는 비자금은 십원도 없는데..
암튼. 뭔가 믿음이 안가네요.
서운하고, 우울하고. 암튼. 믿고 살아야 되나. 뭐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제가 너무 모르는 것 같아요.
IP : 221.148.xxx.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요..
    '04.8.17 6:08 PM (147.6.xxx.194)

    대기업에서는 월급외에 떨어지는 부스러기가 많은 편입니다. 무슨 수당/위로금 등등이요..
    물론 회사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솔직하게 얘기를 나눠보세요. 이러이러해서 섭섭하다고..
    전 잘 이해가 안되지만 비자금 만드는 남자들 많더라구요. 저희부부는 그냥 통장을 하나로 써서 별로 신경 안쓰고 산답니다. 오히려 신랑이 회사이름으로 입금된게 있던데 그게 뭐냐고 물을 정도니까요. 제가 그런데 무심해서 그럴수도 있지만요.. 서로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저희신랑은 봉투를 받아도 봉투채로 현금 가져다 준다음 자기가 필요한만큼 빼서 쓴답니다.
    서로서로 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 2. 굴레머
    '04.8.17 6:52 PM (211.40.xxx.53)

    정말 속상하고 기분 나쁘시겠네여..
    저는 결혼전에 H자동차 회사를 다녔는데여 명절마다 보너스있구여
    연말에는 왕창 보너스가 나옵니다.
    직급이 있는분이라면 더 많겠죠..
    제가 아는 과장님은 한장을 넘나드는...

    지금은 결혼하면서 회사를 그만두어 돈없습니다.
    그만둘당시 돈을 꽤마니 모았는데여 학비내고 친정에 좀 드리고
    우리 집 늘리는데 꽤 보태구 주식으루 꽤 날리구..
    그래서 지금은 십원한장도 없습니다. 돈이 없으니 좀 그렇습니다.
    울신랑 넘 착해서 집할때 보태주어서 넘 저한테 미안해합니다.
    물론 집늘리는데 욕심안부렸으면 안 보탰어도 됐지만...제 욕심도 있구..
    신랑 혼자 고생하는게 안스럽고해서여..

    대기업이라면 어느정도의 연봉에 모모가 있는지 좀 알아볼수있지 않나여
    마니 궁금하시면 말이져..

    남편이 그 돈 몰래 모아서 부인을 위해서 쓴다거나 자식을 위해서 쓴다면야
    감동할일이지만..

    속상하시겠네여.. 솔직하게 얘기를 나눠보자 해도 왠지 얘기안하실거 같네여
    남편과 솔직하게 얘기나누시며 서운하다고 하고 펑펑 심하게 울어보는건 어떨까여

  • 3. 승연맘
    '04.8.17 8:19 PM (211.204.xxx.162)

    그 돈을 모으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그냥 허투루 쓰려구 하시는 건 아닐 것 같은데요...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조용히 한번 여쭤보세요. 큰 소리 나지 않게 조용조용히요....

  • 4. ..
    '04.8.17 8:34 PM (165.213.xxx.30)

    모으는 게 어딥니까
    저희 과장님 와이프한테 월급통장이라고 따로 만들어주고
    다달이 정해진 금액을
    인터넷뱅킹으로 보내는 사람을 "삼성전자본)" 해서 보내고
    나머지는 꿀꺽..
    꿀꺽한 돈으로 단란을 간다나 어쩐대나

  • 5. 크리스
    '04.8.17 9:41 PM (211.200.xxx.233)

    저희는...월급과 인센티브가 있는데...그밖에 생기는건 거의 없어요...
    1/n로 주는 회사면...별로 생기는거 없을것 같기도 한데요...
    암튼...돈 얘기가 좀 치사스럽지만...
    솔직히 터놓고 얘기해 보심이 어떨쥐~

  • 6. 나도 새댁
    '04.8.17 10:13 PM (218.48.xxx.31)

    저희는요. 시간외 수당, 신입사원교육관리 수당, 연말성과금 있어요.
    저도 첨에는 몰랐는 데요.살살 구슬리세요. 돈에 관심없는 척 알아서 하겠지만
    그냥 좀 궁금한 척,전 이 방법이 통하던 데요.^^(나도 다 알고 있는 건지..^^;)
    회사 게시판에 월급책정표가 있다던데요.그거 한장 뽑아다 달라고 하세요.
    우리신랑도 시간외 수당은 자기가 따로 모으고 있어요.
    믿으니까 언젠가는 그 통장도 내가 관리하리라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어요.친구들 보니까 아무리 쫀쫀 깐깐한 남편도 2~3년 지나고
    애 하나 낳고 하니까 다 맡기던데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 7. 대기업 부인
    '04.8.17 10:16 PM (218.48.xxx.31)

    출장가면 출장비에서도 많이 떨어진데요..

  • 8. 이옥희
    '04.8.17 10:16 PM (211.235.xxx.48)

    연봉제라면 부수입은 별로 없어요.
    년월차 수당이 나왔었는데 그나마 없어져 주5일 근무하면서도 휴가를 또 얻어 쓰고 있구요.

    인센티브를 주기도 하는데 그럼 특별한 경우엔 그 회사 사보나 인터넷에 들어가 보세요.
    자랑하듯이 줬다고 나와 있습니다.

    부부라고 너무 다 알려고 하지 마세요.

  • 9. 언제나처음처럼
    '04.8.17 10:46 PM (61.252.xxx.68)

    대기업일수록 월급외에도 많은거 같아요. 저희신랑도 대기업 다닐때는 때마다...아니때가 아닐때도 봉투를 가져왔는데...작은 회사로 간 후로는 횟수가 현져히 줄었어요. 옥희님 말씀처럼..너무 많이 알려고 하지 않는게 좋을꺼 같아요. 남편분께서 모아서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니까요...글을 읽어보니 허되이 돈을 쓰실것 같은 분은 아니네요. 그냥 믿어주세요~!

  • 10. ....
    '04.8.17 11:29 PM (61.103.xxx.202)

    저도 S그룹 계열사에 10년간 근무했었는데요.. 급여나 월차 등은 통장으로 직접 입금
    되었고 생산성장려금이나 잔업수당 무슨무슨 포상금 등등은 현금지급이 되었었죠..
    (대기업부인님 말처럼 출장이 많으신 분들은 자기가 조금 고생하믄 돈을 좀 모을 수도
    있구요.. )
    조금은 속상하시더라도 좋은 마음으로 기다려보세요.. 남편분이 그 뒷돈을 함부로
    쓰실 것 같지는 않아 보이구요.. 어떤 남정네들은 그 반정도 되는 돈을 하루 술값으로
    날리는 것도 봤지요.. 의외로 술마시믄 정신 못차리는 남정네들 때문에 속썩이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에 비하면 오히려 고마울런지도..
    남편분 나름대로 계획이 있을지도 모르니(차를 산다던가.. 결혼 몇주년 기념여행 준비라던가
    등등.. ) 모르시는 척 기다려보세요..

  • 11. 조용필팬
    '04.8.17 11:45 PM (210.117.xxx.182)

    응... 연봉제라 해도 시간외 수당이라든지 성과금이 별도로 있지 않나뇨
    수당이나 성과금은 또 직급에 따라 금액도 틀리구요
    저 회사 다닐때도 그랬구 지금도 계속다니는 친구한테 물으면 지금껏 그렇다는데...
    노동조합 있으면 타결되면 또 나오구 했거든요
    돈이라는게 사람 치사하게 하지만 그래도 부부니 알거는 알아야 하겠죠

  • 12. 행복맘
    '04.8.18 12:45 AM (61.79.xxx.81)

    저희 남편도 T(대기업에 낄수 있을것 같다 ^^)사 계열사 다니는데요.
    아무것두 없습니다.
    저두 직장댕겨봤지만
    남편은 다니는 회사마다 연봉외에 암것두 없더군요.
    명절에두 참치나 뭐 많아봤자 5만원짜리 상품권
    근로자날이나 창립기념일엔 2~3만원짜리 이상한 싸구려 중국제 물건들..
    (예를 들어 이름없는 무선주전자 등)
    약간 의심스럽긴하지만 걍 믿습니다.
    남편의 직종(전산직)은 그런가부다하고...
    저희 남편은 입이 가벼운 사람이라 그런거 받기전부터 떠들고 다니는 사람이라서요
    그냥 믿습니다.

  • 13. -.-
    '04.8.18 3:06 AM (81.205.xxx.243)

    ㅎㅎ;; 저는 아예 월급 봉투나 내역조차 한 번도 받아 본 일이 없고...
    재산관리는모두 남편이....
    주로 달달이 제가 용돈받아 쓰죠.캬...
    전 관심두 없구.....
    뭐 같이 생활하는데 뭐 어따 쓰겠어요?
    물론 제 경우 시댁으로 저 모르게 돈이 보내져도 잘 모르긴하지만....
    뭐 또 다 알아서 뭐합니까?
    자기가 번 돈 자기가 좀 쓰겠다는데....
    전 암것도 관심 안두고 살기로 했답니다.
    맘 편하게.....어자피 쥐꼬리인걸...보면 더 심난할텐데요,뭐....

  • 14. 바다
    '04.8.18 10:06 AM (150.150.xxx.236)

    저희 회사도 연봉 이외에 연말 성과급 정도 말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출장이나 이런 거 제외하구요. 회사서 어떤 팀이나 프로젝트에 격려금이나 상금으로 주는 돈이 가끔있지만, 그런 건 몇년에 한 번 정도 받을까말까하는 거구요.
    근데, 그렇게 모으시는 분이라면 그냥 모르는 척 해두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의 차이인 거 같아서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요..

  • 15. 콜라
    '04.8.18 1:31 PM (218.51.xxx.163)

    저희는 서로 공개 안합니다.
    신랑월급은 대충 어느정도라 알고 있지만. 반대로 제 월급은 전혀 모릅니다.
    물론 잘하는거 아니지만 신랑이 제것에 관심 없답니다.얼마받는지.....
    알아서 하겠지 한다나요.
    그러나 저도 같진 않죠. 말도 많았어요. 명세서랑 전부내놓으라고....
    자신이 갚아야할게 있다니까 알아서하라고 했읍니다.
    그래서 궁리끝에 죽는 소리를 가끔 한답니다. 가끔씩요.
    물가가비싸지고 아이도 크니 들어갈돈 많아져 생활비를 더 달라했읍니다. 2/3으로요.
    또 가끔 스스로 돈쓰게 만들고요.

    님도 너무 신경 쓰시지 마세요. 괜히 더 머리아퍼집니다.
    대기업이니 수당이 나올겁니다. 연말정산 공제세금이라도요. 또 년 월차수당이라도
    한번 넌지시 물어보세요.``....나오지 않아. 자기 회사도 나와 ? 얼마나 나오나? .....``하면서요.관심없는척하면서`` 들어갈돈 있는데....``하며

    그리고 어떤 핑계로든 용돈을 줄이세요. 대신 님의 비자금을 만드세요.
    한달에 단돈 얼마씩이라도.
    여자도 돈이 있어야 합니다. 100% 오픈이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고 봅니다.

  • 16. 카푸치노
    '04.8.18 4:50 PM (220.85.xxx.97)

    월급외에 급여통장이 아닌 현금으로 나오는 모든 수당 뿐 아니라
    상품권이나 머그컵 심지어 여직원들에게 받는 사탕선물까지
    마누라에게 그대로 갖다주는 남편이라 전 비자금 따로 안모으는데

    제 생각에도 우울새댁님은 따로 비자금 만드셔야겠습니다..

  • 17. 키세스
    '04.8.18 9:46 PM (211.176.xxx.134)

    우리도 연봉젠데 별로 생기는게 없는데요.
    제가 좀 무관심하기도 하지만... ^^;;
    그런데 너무 꽉 죄지는 마세요.
    회사 다닐 때 보니까 부인이 경제권을 너무 꽉 쥐고 있는 집 신랑들은 부인 몰래 대출 받고 그게 불어나서 들키고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670 백혈병을 앓고 있는 쌍둥이 언니 혜진이를 기억해주세요. 3 민주맘 2004/08/18 908
285669 디즈니쇼 관람하려구하는데여~~ 9 궁금녀 2004/08/18 882
285668 내꺼 기억 못할수도 있죠..남편 카드명세서를 잘못 기억했을때는... 1 김새봄 2004/08/18 946
285667 어쩜 이리도 기억력이 좋은지... 16 이론의 여왕.. 2004/08/18 1,643
285666 사람과의 관계란? 2 백설기 2004/08/18 1,060
285665 평창동 올림피아호텔.. 뒤늦은여름휴.. 2004/08/18 906
285664 [펌] 식사 도중 마시는 물 소화 훼방꾼 3 강금희 2004/08/18 921
285663 5살 꼬마랑 피터팬 보러 가려는데요. 5 지연맘 2004/08/17 883
285662 유아&초등교육연구 예비조사 대상자 구해요~ ^^ 2 더난낼 2004/08/17 927
285661 한밤중에 냉장고 청소를 끝내고... 3 초짜맞벌이주.. 2004/08/17 1,116
285660 피가 자꾸나요 ㅠㅠ 5 초보새댁 2004/08/17 1,355
285659 울고 싶어요 5 하늘사랑 2004/08/17 1,071
285658 친구의 지나친 남편자랑(?) 16 새옹지마 2004/08/17 2,449
285657 내가 샤머니즘을 믿는 이유 13 푸우 2004/08/17 1,737
285656 푸른똥 2 길이민이맘 2004/08/17 879
285655 육아문제 3 프린센스 2004/08/17 877
285654 임신중 거짓말..태교에 안좋을까요? 3 직장맘 2004/08/17 902
285653 남편 연봉이요.. 17 우울새댁 2004/08/17 2,319
285652 비디오 추천좀 해주세여 3 동건짱 2004/08/17 877
285651 [기사]대학병원서 피부과 여환자 전라 촬영--을 읽으니 4 핀구루 2004/08/17 1,433
285650 요즘 필 꽂힌 노래...가사가 좋습니다. 2 맑은날 2004/08/17 1,168
285649 용돈 질문요... 5 요즘 며느리.. 2004/08/17 1,145
285648 B형 남자와 연애하기(?) 25 우리신랑은 .. 2004/08/17 3,765
285647 먹는 것은 좋은데...^ ^;;; 6 champl.. 2004/08/17 1,328
285646 어찌해야 할까요? 5 유리 2004/08/17 1,165
285645 농약 1 걱정이 2004/08/17 881
285644 그대로 입니다... 2 슬픈직장생활.. 2004/08/17 1,254
285643 일식 책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이희숙 2004/08/17 960
285642 [질문] 펜션 추천해주세요 2 Jessie.. 2004/08/17 875
285641 정 많은 것도 병이죠 6 김흥임 2004/08/17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