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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이해할수 없어요..

이글은 익명..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04-06-25 21:12:09

어제 저녁..
남편과 고 김선일씨 얘기를 나누면서..
사실.. 제가 말을 붙였어요..
전.. 집에만 있고..
뉴스보는게 고작이니..
아는게 한정되어있을거 같아서..
궁금했습니다..
내가 잘 모르는 무언가를 건질수 있을까싶어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이런저런 얘기끝에..

아.. 그 얘기를 하기전에..
며칠전에 남편이 혼자 동영상을 보구 있더라구요..
뒤편에서 뭔가하고 유심히 보니..
미국인 참수장면..
속이 울렁거리고..
못볼걸 봤단 생각에..
며칠을 후회했습니다..
"자기야.. 자기는 왜 그런걸 봐?"
"그냥 봤어"
"아니.. 저런걸 왜 그냥 봐.. 미치겠어 정말.."

어제..
"자기 혹시 동영상 돌면.. 또 볼거야? 설마.. 설마.. 아니지??
"직원들 보면 같이 볼수도있겠지.."
순간..

아.. 저 정말.. 그 순간..
아~~ 저 인간이 대체 저런걸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아서 보는거야 어쩐거야..
누구 욕할것도 없이.. 바로 저 인간도 똑같은 인간 아닌가 싶은것이..
그 인간이 더.. 무서웠어요..
왜 그러는 걸까요?
정말 아무렇지 않은걸까요?
그걸 보구들싶을까..ㅠㅠ
IP : 211.223.xxx.2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름&들꽃
    '04.6.25 9:47 PM (211.176.xxx.118)

    사람마다 감성지수랄까, 많이 다른 거 같아요.
    남편 분의 '이성적' 견해가 올바르면 된 것이고...
    하긴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 자신도 인터넷을 매개로 한
    우리나라 동영상 문화가 과연 바람직스러운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아요.
    직장 남성들 대부분은 잔혹이니 엽기니 외설이니
    하는 장르의 동영상물에 이미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하죠.
    흠...
    그런 것들을 많이 접하다보면 악영향은 뻔할 테고...

  • 2. 익명
    '04.6.25 10:36 PM (211.223.xxx.222)

    이번에두 사무실에서들 모여서 볼런지도..
    정말 왜들 그럴까요..

  • 3. 익명2
    '04.6.26 7:46 AM (128.134.xxx.52)

    어제 때려치고 나온 회사 사장넘은..
    지는 밥처먹으면서 미군인 참수 장면 봤다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나약하답니다.
    저보구 **씨는 그거 볼 수 있겠어.. 이럼서..
    나약한 제가 회사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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