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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 다녀오다.

yuni 조회수 : 2,001
작성일 : 2004-05-12 23:03:01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날 코스트코 양평점에 갔습니다.
좀 무리해서 장을 봤습니다.
사고 싶은게 많아서, 아니 먹고 싶은게 많아서 ^^ㆀㆀ
저의 쇼핑목록을 보시고 욕하실분이 많겠지만 부디 용서 하소서.
제가 요~ 한동안 너무 궁핍하게 살아서  한이 맺혔사오니 널리 양해를...

먼저
체리. 짜잔~~!!!
어제 신촌현대백화점에서 [100g에 2400원] 이라는 문구를 보고 한주먹도 안되는걸 6000원에 살까말까
갈등만 때리다 발길을 돌렸는데 음홧홧...2파운드(907g)에 13990원. 뭐시냐... 100g에....1542원....
에이 몰겠다 아무튼 훨씬 싸죠??? 그래서 두박스 덥썩.
풍국면의 골드국수 450gX4를 3970원에.
이제 슬슬 더워지니 국수를 먹고싶어 면발이 어떤가 시험적으로.
호주산 꽃등심이 100g에 4490원씩.  
한우보다 싸다는 이유만으로 주저없이 선택.
음... 저녁에 철판구이를 해먹은 결과. 만족만족....
PC자숙새우 50/70을 18290원에.
전에 더 큰 새우를 샀었는데 그 생각만하고 집어들고 집에와서보니 그것보다는 작더군요.
그래도 만족점수 부여.
O²액션OXY1.4kg 12990원.
오늘 까루프 전단에 900g짜리 9300원이니 쬐금 싸군요. ㅠ.ㅠ
냉면육수 동치미맛 5개들이 1990원.
그리고.... 흐흐흐...
파아란 종이캔에 든 모카프라페!!!
작년에 김혜경선생님이 잡수시고 맛있다고 하셔서 주저없이 샀다가 홀딱반한 그맛!!!!
11990원씩 2개.(오늘 산것중 제일 맘에 듭니다. 작년에 하나밖에 안사서 여름 끝날때쯤 품절이라 너무 아쉬웠거든요.)
그리고 립톤 아이스티 복숭아맛 1통.
저번주에 싸게 살수 있었는데 기어이 남편이 안따라가줘서 못산 스프레이워시(4500원이나 더주고. ㅠ.ㅠ)
기타 북어채,요구르트, 커클랜드물휴지,헤드&숄더샴프 등등...
그레이프 후르츠 쥬스는 오늘 없어서 못샀는데 그건 아쉽네요.
1리터짜리 종이팩에 든거 4개 묶어서 파는데 작년에 사먹은 트로피카나자몽쥬스와 비교해서 음... 120% 만족.

돈을 좀 많이써서 가계가 휘~~~청 했지만  그동안에 쌓인 스트레스가 말끔히 가시는군요.
( 여자들이 쇼핑으로 스트레스 푼다는말이 맞나봅니다.)

IP : 218.52.xxx.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een tomato
    '04.5.12 11:12 PM (218.235.xxx.62)

    전에는 백화점 며칠만 안가면 몸이 근질대고, 한바퀴 돌구오면
    개운했었는데, 지금은 혼자서 카트꿀구 이마트 구석구석 구경
    하는게 훨씬 재밌어졌다는..ㅋㅋ

    저도, 체리가 마구 땡겨 농산물시장에 아무리 다녀도 체리는 안
    보이던데, 마트는 넘 비싸구....
    남들은 레몬맛이 더 좋다는데 yuni님두 복숭아맛을 좋아하시는군요.^^

    흐흐흐....남 쇼핑한 물건에 왜이리 관심이 많은지...^^;;;

  • 2. 김혜경
    '04.5.12 11:21 PM (218.51.xxx.187)

    저 정도면, 기둥 뿌리 흔들렸을 듯...
    울 kimys도 체리 좋아하는데...주말에 한번 떠봐야 하나...

  • 3. 로렌
    '04.5.12 11:33 PM (211.181.xxx.34)

    오늘 가려다 비도 오고 귀찬아서 포기했는데 .....
    그만하심 알차게 쇼핑하셨네요 ....^^

  • 4. 처녀자리
    '04.5.12 11:42 PM (218.51.xxx.31)

    저도 코스코 넘 가고 싶은데...
    혹 도봉동에 사시는 분중 저 데리고 가실분 없나요?
    작년엔 동네 언니가 회원이라 한번 가봤는데 그만 이사가셨네요.

  • 5. 나나
    '04.5.13 1:51 AM (211.49.xxx.188)

    프라페 커피 저도 먹고 싶어요.
    작년에 코엑스에서 그거 수입하는 회사에서..
    행사하는 데서 들은 정보로는
    올해는 사업확장해서 백화점 같은데서도 팔것 같다 하더니..
    사업 확장이 제대로 안 됐는지,,아직 다른데서는 안 보여요.^^

  • 6. 샘이
    '04.5.13 8:23 AM (165.213.xxx.1)

    저두 지난 일요일에 프라페 샀어요.. 근데 아직 맛은 못봤어요.. 넘 바빠서.. 오늘은 꼭 들어가서 먹어봐야지..

  • 7. 체리
    '04.5.13 10:37 AM (211.33.xxx.221)

    뚜벅이가 된 이후로 코스트코를 못 가고 있어요.
    저도 체리 좋아하는데.

  • 8. 짱여사
    '04.5.13 12:13 PM (211.224.xxx.29)

    지난 주말에 다녀왔는데..(대구 코스트코)
    모카프라떼는 없던데..ㅜ.ㅜ 내가 못 찾았나?

  • 9. 라떼
    '04.5.13 12:22 PM (220.117.xxx.183)

    모카프라페 저두 사고 싶네요^^ 그게 커피믹스 처럼 타 먹는건가요?

  • 10. 김성희
    '04.5.13 2:24 PM (211.178.xxx.96)

    저도 한번 가보도 싶은 곳입니다. 양평점은 가깝기도 한데. . . . 식구수적고 집에서 밥먹을 일이 앞으로 없어서 . . . .꾸욱 참고 있습니다. 누가 데려다 준다면 비록 보라도 기사노릇할텐데요. . . ^^;;

  • 11. pabi
    '04.5.13 3:18 PM (221.138.xxx.95)

    처녀자리님 저는 도봉구 창동인데요 저한테 메일 보내시면 제가 같이 가줄수 있어요
    pabiola19@hanmail.net

  • 12. 몽쥬
    '04.5.13 10:55 PM (211.215.xxx.147)

    저두 모카프라페샀는데 그냥 커피믹스처럼 타먹었는데 넘 맛있다이런생각은없었는데 어떻게 먹어야지 맛있게 먹을수있는거죠?
    아이스커피도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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