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병원에 가면서82에 글 올리며 마음을 가라앉혔었어요.
첫아이때 26시간 진통중 6시간을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죽는게 이런거구나 하며 출산 했었어요.
진통이 심해 질 수록 첫아이 때 진행과정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다 터울이 7년이나 나는 터라 얼마나
겁이 나던지...근데 딱 두번 소리지르고 낳았어요.
저는 제가 복이 많아 기대않던 이쁜 아기도 얻고 산고도 수월한줄 알았어요.
몸조리후 82에 오니 제글 밑에 많은 응원의 글들 보고 쉬웠던 이유를 알았어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들어오니 외국여행 이야기가 많아 제 마음도 설레이네요.
그런데
제가 전에 다리가 골절되어 발목뼈 4cm쯤위에 쇠핀을 4개 박아야 했답니다.
뼈를 고정시키기위해...6개월후 직장에복귀했지요.
오래 쉰데다 겁이나 핀 제거수술을 차일피일 미루다 병원에 갔더니 핀이 자리를 잡아 제거수술시 뼈가 상할수도 있고 건강에 지장이 있지는 않을거라기에 어쩌나 망설이던 중 임신을 하게 되어 쇠핀이 아직도 박혀있답니다.
끔찌하지요.
그런데 외국에 나갈때 지장이 없을까? 금속탐지기같은걸 통과할 수 있을까?
새삼 걱정이 되네요.
82식구들 글보며 기뻐하고 슬퍼하고 용기내는데 오늘은 걱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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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낳고 왔어요.
bhmom 조회수 : 903
작성일 : 2004-05-10 15:37:50
IP : 61.253.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키세스
'04.5.10 4:40 PM (211.176.xxx.151)ㅠ,ㅠ 26시간 진통이라구요?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이쁜아기 탄생을 축하합니다~~~~~ ^^2. Chris
'04.5.10 5:18 PM (211.115.xxx.44)처음 검색 통과하실 때는 당연히 삐익 소리가 나실 거구요..^^; 아마 따로 핸디형같은 걸로 검사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음. 그냥 말하기만 해도 되는지.. 아니면 쇠핀이라는 걸 증명하는 게 있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때문에 못 나가시진 않을 걸요
3. orange
'04.5.10 6:29 PM (221.142.xxx.206)축하드립니다...
저 팔에 핀 박혀 있는데 검색대 통과할 때도 소리 안나던걸요.... 걱정 마세요....4. 김혜경
'04.5.10 8:44 PM (211.178.xxx.7)아기 , 건강하고 이쁘게 잘 키우세요....축하드립니다.
5. 고릴라
'04.5.10 11:45 PM (211.215.xxx.220)애고 부러워라.
축하드려요.6. 블루스타
'04.5.11 1:32 AM (211.207.xxx.199)축하드려요~ 건강하게 잘 키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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