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2년동안 죽~전업주부로 있었어요.
결혼직전에 사무보조를 하던 터라 일자리도 마땅치 않을뿐더러 몸이 좀 안좋아서 그냥 집에서 쉬면서 살림 한번 잘해보자 하고 지냈어요.
물론 그렇다고 살림이 끝내주냐..당근 아니죠.
암튼 그랬는데......우연하게 어머님 소개로 일자리를 얻게 되어서..
오늘부터 출근했어요.
업무는 별 어려움이 없는 일이고..제 시간도 많고 또 시간있음 이렇게 인터넷 해도 되고 공부를 해도 되는 한마디로 널널하지요.^^
근데 웃기는게요....제가 전업주부일때는 남편 아침 거의 챙기지 못했거든요.
오늘은 저 출근준비하면서 북어국까지 끓여서 아침 먹고 왔다는거 아님니까..남편"국 맛나다~"
히.....좀 찔리더군요..
앞으론 더 부지런해질것 같은 좋은 예감도 들었어요.
오늘 아침에는 좀....긴장되고 떨리더만요.
물론 면접보고(수욜날)나서 부터 계속 그랬지만...
토욜날 오랫만에 신랑이랑 드라이브갔다오고 어젠 친구결혼식에 저녁땐 명동가서 잠깐 쇼핑하고...그랬더니만 아깐 저도 모르게 깜빡 졸았죠.
잠깐 옆으로 샜네요.
제가 하고 싶은말은.....
앞으로 얼마간이 될지는 모르지만.....
일 하는동안엔 정말 잘 하고 싶고...일이 익숙해 질동안은 정신도 없고 떨리고 할텐데 회원님들한테
격려듣고 싶어서요.....
저 일잘하라고....또 좀더 부지런하고 활기차게 생활하라고 격려 부탁 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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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에서 일터로~~
깜찍새댁 조회수 : 989
작성일 : 2004-05-03 11:50:27
IP : 211.217.xxx.1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쵸콜릿
'04.5.3 11:55 AM (218.235.xxx.240)열심히 하세요^^
아침 꼬박 꼬박 챙겨드시구2. Anes
'04.5.3 12:01 PM (194.103.xxx.153)아직 아기가 없으신가봐요,,,전 결혼 3년차에 이제 애기가 8개월인데 직장맘이라,,,요즘은 정말로 회사 다니기 싫어서 안달이랍니다...앗,,,격려를 해달라셨는데,,,제얘기만,,,ㅋ,,,그래요,,,즐겁게 회사생활 하세요.
3. 혀니
'04.5.3 12:17 PM (218.51.xxx.166)좋으시겠어요..아침 꼭 챙겨드시구요...
건강이 최곱니다....4. 이희숙
'04.5.3 12:34 PM (211.202.xxx.34)재밌게 일하세요 ~
5. 핫코코아
'04.5.3 3:53 PM (211.243.xxx.125)직장 다니시면서 가정에 더 신경 많이 쓰시는 분들 많이 뵜는데 님도 보기 좋네요~
남편분 식사만 챙기지 마시고 님 식사도 꼭 같이 하고 나가세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맘으로 일하시길 바랍니다~6. 키세스
'04.5.3 5:44 PM (211.176.xxx.151)축하해요. ^^
원래 바빠야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있어요.
저처럼 ^^;;7. 김혜경
'04.5.3 7:47 PM (211.215.xxx.29)취업 축하드립니다...열심히 일하세요...
8. 깜찍새댁
'04.5.6 11:38 AM (61.73.xxx.46)^^기쁩니다.
잠깐 들르지 않다가 들어왔더니 혜경샘 비롯 여러분들이 좋은 인사 많이 해주셔서...
열심히 생활할께요.
사실....결혼2년째고 아가 가지려 겨울부터 맘썼는데 잘 안되서 좀 많이 심난하던 차에 얼떨결에 직장이 생겨서..
근데 오히려 생활 규칙적이 되고 몸과 맘이 부지런해지면 의외로 또 좋은소식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 가져 봅니다.
열심히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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