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영화보기...시사회를 노려라..

[김새봄]

미혼인 친구가 영화를 엄청 좋아해서 가끔 저한테도 기회가 옵니다.
시사회표가 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는날..그래서 또 공짜로 봤습니다.
(보통은 그러면 제가 커피라도 사는데..
어제는 다른사람들과 저녁까지 먹엇다 그래서..정말로 공짜로다...)

그래서 본 영화가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입니다.

홍상수 감독 영화를 꼼꼼히 본것이 없어서 뭐라 말하긴 어려운데
친구는 영화 끝나자 하는 말이 홍상수 영화네 였습니다.

전 괜찮았는데 어제 시사회장에 20대 초반쯤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많다보니
분위기는 아주~ 짜증날만큼 엉망이었습니다.

유지태나 김태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세요.
물론 홍상수감독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두요.
그러나 영화는 대표적인 오락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별로라고 여겨집니다.

아~ 개인적인 생각으론 성현아 역활은 다른 배우가 했어도 별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염정아도 그렇고 똑같이 3끼 먹고 살텐데 어쩜 그렇게 말랐는지..신기합니다)

제 나이쯤이신 분들은 공감을 충분히 하실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부작용은 집으로 오는길에 술이 한잔 생각나는걸 꾹꾹 참아야 했다는거..
그게 제일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길가에 모든 술집의 유혹을 물리치고..편의점도 물리치고..
울집 냉장고도 물리치고 뭐 먹고싶을까봐 이 박박 닦고 잤습니다)

홍상수표 영화...그냥 그런듯 잔잔한 영화 좋아하시면 보세요.

[다시마]

보고 싶은 영화인데 언제 볼까나..
성현아가 어떻게 나오는지도 궁금해요.